제목처럼 우리아이 영어에 대해 고민한번 안해본 엄마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대한민국의 엄마들이라면 한번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고민을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런 고민을 껴안고 살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서도 내내 영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벌써 영어를 시작한지 4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에 대한 믿음도, 교재에 대한 믿음도
그 어느것에도 믿음이 부족한 상태이지요.
늘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아이의 모습만 제눈에 보일 뿐입니다.
저의 이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게 해줄 반가운 책을 만났답니다.
표지에서부터 적혀있는 구절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영어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엄마들에게 내비게이션이 되어 줄 가이드북"
그렇지요..영어의 바다는 무한대 그 자체이겠지요??
그래서 한번 길을 잃으면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만 보일 뿐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비싼 학원을, 아무리 이름난 학원을 보낸다 해도
내아이가 영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그에 대한 준비가 아직 미비한 상태인지 그걸 먼저 파악해봐야겠더군요.
이책에서는 아이들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라고 나와있습니다.
그 성향을 파악하는데도 몇가지의 단계에 따라 나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아~~ 그동안 내가 너무 빠르게 앞서가려고 했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새삼 아이한테 미안해지더군요.
비록 제눈엔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으로만 보여질지언정
내아이는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라 천천히 받아들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옛말에 급히 먹는 밥이 체하기 마련이라는 말이 있지요.
영어도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성향도 모른채 무조건 빨리 빨리를 외치다보면 아이도 엄마도 못내 지쳐서 쓰러지고 말겠지요.
아직도 영어때문에 영어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저역시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