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하루에 몇번씩 세수하고, 양치하는거 귀찮고 싫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싫겠어요

우리 아이들도 밖에서 놀다와서 씻지않고 티비보고 그럴때가 많지요.

우리 딸은 여자아이인데도 씻는거를 싫어하더라구요.

이 책을 들이밀었더니 "뭔데"하면서 책을 다 읽었답니다.

책 내용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밌게 나온 것 같구요 ox퀴즈문제 이런게 재미있더라구요.

아이들이랑 같이 퀴즈문제도 풀어보면서 씻기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잘 씻겠다고 약속을 받았는데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켜지겠죠??

제목부터 충격적인 할머니를 팔았어요.

이책은 우리 아이가 엄청 재미있게 보더군요.

일단 그림이 코믹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내용도 생활속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해서인지 공감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공부보다는 게임을 좋아하는 다발이가 얼떨결에 할머니를 천원에 팔아버린다는....웃지못할 이야기가

장난스럽게 그려있더군요.

이야기가 따뜻하게 마무리 되어서 감동적이긴 한데,

책을 깊이있게 안보고 대충 제목만 본다면 아이에게 돈으로 사람을 팔 수도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책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나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책 내용을 끝까지 읽어보면 가족간의 사랑과 감동이 있지만 책 제목을 정할때는 좀 더 많은 고려를 해야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현재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데 느닷없이 할머니를 팔자는 얘기를 할까봐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은 본 그대로, 배운 내용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절대적으로 무시는 못하겠죠??

개인적으로 세계사에 더 흥미가 끌렸으나 안타깝게도 내겐 과학사만이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제목 대로라면 이것만은 알고 죽어야 하는데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 이책에 나오는 내용 몰라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에 웃음이 절로 났답니다.

한장 한장 훑어보면서 소시적 제 과학점수가 머리를 빙빙 스쳐가던데요~~

역시나 첫장부터 아주 심오합니다.

인류최초의 과학자는 누구였을까??

낼모레면 마흔인 제가 과연 이걸 알아서 무엇에 쓸까?? 남들한테 나 이것만은 안다라고 얘기해야 하는가?란

생각이 들었네요..

총 100가지의 주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형식을 빌려 과학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답니다.

이책에서 저자는 재미와 깊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다보면 두마리를 다 놓칠 염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두마리 토끼를 쫓는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는지 아니면 둘 중 하나만 잡았는지, 그것도 아니고 둘 다

놓쳤는지를 독자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 했습니다.

전 이 책은 깊이라는 토끼는 독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재미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의 독자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비록 이책에 흥미를 갖기도 전에 덮어버리겠지만

저희남편은 이런쪽의 책을 좋아하기에 이런 부류의 독자들에겐 대박일거란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역시나 저같은 아줌마들에겐 과학사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