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아들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파이팅 편지..

이책은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에게 아빠가 보내는 28통의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제목만큼이나 제 가슴속까지 뜨겁게 만들었던...

이책을 저희 딸아이에게 꼭 읽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평소 딸아이도, 애아빠도 서로 사랑하면서도 그런 감정들을 내면으로 숨길뿐 표현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아빠는 아빠대로 회사일에 술자리에 늘 피곤해하고

딸아이는 딸아이대로 학교에 학원에 늘 바빠하니

부녀지간에 둘이 앉아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요.

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까 싶어서 그런 아빠의 마음을 대신코저 이책을 읽게 해주었답니다.

혹여 아빠가 바빠서 관심없어 한다고 날 사랑하지는 않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싶은 노파심에서...

그러고보면 엄마보다도 아빠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꽤 큰 듯 합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는 직업군인 출신으로 보수적이면서도 권위적인 분이셨답니다.

어리광이라도 부릴라 치면 금새 호통을 치시는...

그러기에 아버지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늘 무섭다 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버지에 대한 사랑도, 연민도 차츰 차츰 자리를 잃게 되었지요.

유년시절에 제가 갖고 있던 감정들이 또다시 내 아들 딸에게 전달되게 하고 싶지 않은게 제 바램입니다.

그저 아버지는...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이고, 지킴이이고, 후원자이고...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이 기대고 쉴 수 있는 그런 나무그늘 같은 존재였으면 합니다.

이다음에 커서 딸아이의 이상형이 울아빠같은 남자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게 될 정도로

그런 아버지에게 받는 사랑을 많이 느끼면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아빠를 많이 따르는 딸아이..

그런 딸아이를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아빠가 있기에...

저는 늘 이 두부녀가 참 많이 부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세상 모든 아들 딸에게 보내는 파이팅 편지...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