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승의 최상승 가르침을 담고 있는 《법화경》은  우리가 부처님의 설법을 굳게 믿고 육바라밀(六波羅蜜: 보시, 인욕, 지계, 정진, 선정, 지혜)의 행을 실천해 가다보면 마침내 마칠 날이 있고 언젠가는 반드시 부처님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는 내 안에 자성(自性)의 부처님이 이미 무량한 광명(光明)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구게만이라도 수지독송하여 부처님의 참된 뜻을 이해하고 이웃을 위해 전해준다면 한량없는 공덕으로 내 안의 자성불(自性佛)은 찬란한 빛과 함께 가피력을 드러낼 것이다.《법화경》을 설하신 부처님의 참뜻은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일체중생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부처님의 지견을 열어 보여 깨달아 들어오게[開示悟入] 하려는 자비의 법비[法雨]를 내리셨다고 하였다. 이는 우리 중생으로 하여금 중생지견(衆生知見)으로 세상과 자기를 보지 말고 불지견(佛知見)으로 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음을 우리 불자들은 자각해야 할 것이다.



묘법연화경, 법화경, 구마라집, 본각선교원, 비움과소통

이 책의 서문에 영흥 스님의 수행 가풍(家風)을 노래한 시가 적혀 있지만, “해와 달을 띄우고 산과 물을 펼친다”는 게송은 스님의 살림살이를 집약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문구를 다시 압축한 “산을 세우고 물을 펼친다”는 이 책의 제목은 스님의 가풍을 더욱 압축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옛 조사나 선지식들의 언구를 흉내 내지 않는 영흥 스님만의 독창적이고도 생동감 있는 목소리는 이 선어록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특히, 여러 선문답 가운데 하나인 ‘산을 세우고 물을 펼친다’편은 성철 스님(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과 숭산 스님(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의 가풍과 비견되면서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영흥스님, 산을세우고물을펼친다, 비움과소통, 김성우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쇄된 <직지(直指)>의 이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지>의 내용과 깊은 뜻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귀중한 민족의 유산이자 위대한 사상과 정신을 간직한 보배를 몰라보고,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은 것이 오늘날의 세태가 아닌가 한다. <직지심경> 제목에 나타난 '직지'의 의 본뜻은 본래마음을 바로 가르친 자리 즉 ‘선(禪)’을 상징한다. ‘선’은 어떤 문자와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생명의 자리, 우주의 진여실상(眞如實相)인 본래심, 참나, 불성 등을 가리킨다. 한 마디로 우주를 창조하는 진심, 본래마음을 깨닫도록 인도하는 마음공부의 지침서가 <직지심경>인 셈이다. 부처님이래 깨달은 분들의 구도기와 선문답이 가득해 흥미진진하게 읽고 마음을 밝혀 자유와 행복을 성취하는데 지름길이 되리라 확신한다. 일반인은 물론, 마음 공부하는 분들이 반드시 읽어봐야할 위대한 정신유산이라 생각한다.

자유인의길직지심경, 직지심경, 직지, 직지심체요절, 덕산스님, 백운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