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재훈이는 이 책을 받자마자 첨 뱉은 말이
"어...내가 실험왕인데 어떻게 알고 이런 책이 나왔지?" 였다...
주말마다 따로 과학 수업을 받는 재훈이는
집에서는 직접 할 수 없는 실험을
과학 수업을 받으면서 해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한다...
그 수업을 하면서 재훈이가 늘 자랑스러워 하는 점이
바로 자기가 "실험왕" 이라는 자신감이 였다...
그런데 "내일은 실험왕"이라는 이 책을 보니
자기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을 했던거 같다...
오자마자 뜯을려고 하는걸
숙제 다 끝내고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했는데
그만~~
책과 함께 있는 부록 실험 키트를 작은 아이가 부셔버렸다...ㅜㅜ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재훈이가 울고불고 난리를 쳤지만
공 모양은 조각조각 다 나눴고
종이는 가위로 난도질을...
실망한 아이가 책도 읽기 싫다고 했지만
달래서 같이 읽기 시작했다...
먼저 책 메인 표지...
소제목이 "달의 대결"이라서 달나라로 여행간 주인공들 모습이 그려졌다...
로켓타고 날아가는 "허홍"이 넘 재미있는 모습이다...^^
각 6화로 나눠져 있다...
제1화 달은 변덕쟁이!
제2화 엉떵한 도전장
제3화 지구 그림자레 잠긴 달!
제4화 정정당당하게 승부해!
제5화 함정에 빠진 실험반은?!
제6화 에릭의 눈물
달의 공전하는 모습을 변덕쟁이로 표현한 제목을 보고
새삼 제목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그냥 막연하게
"달은 공전을 하는거야"라고 알려주는 것 보다
훨씬 쉽게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는거 같다...
1학년인 재훈이도 5살인 재민이도
달이 변덕쟁이처럼 모습이 변한다는 얘기를 알아들었다...
등장인물...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아이들의 이야기로
6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첫 장...
만화가 세련된 느낌...
내용도 구성이 알차고
만화 그림도 예쁘게 그려져 있다...
만화를 표현하는 방식도 아이들에게 웃음을 준다...
재훈이는 혼자서 읽으면서 낄낄거리며 읽었다...ㅋㅋㅋ
내일은 실험왕은
만화스러움만 있는게 과학적인 지식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재훈이가 혼자서 읽고
엄마와 동생에게 읽은 부분을 설명도 할 수 있는 만큼의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거 같다...^^
각 화가 끝나면
본문 내용에서 만화로 설명되어진 부분과 관련된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게
잘 설명되어 있다..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내용도 있고
"박사의 실험실"이랑 한페이지 만화로 또 다른 내용을 알려준다...
내일은 실험왕
달의 특성, 달의 표면, 달의 운동, 달의 위상 변화등
달에 관한 다양한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보세요.
라고 적혀있는 마지막장 표지가 눈에 쏙~들어온다...
저 한줄이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딱~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