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내가 바뀌는 철학 비타민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름은 학생 시절 도덕시간때부터 접해오던 철학자들이라 우리에게 많이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증법, 이데아론, 형이상학 이론 등 이런 철학자들의 이론은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긴한데 이론 이름과 철학자들과 연결이 되지 않을뿐더러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이런 철학 이론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게 철학이라는 분야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을 전혀 어렵지 않게 풀어낸 책입니다.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철학을 처음 접하는 철학 입문자들이나 학생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인것 같습니다.

 

 철학 올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철학 책

 

 이 책은 탈레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같은 고대시대 철학자부터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같은 최근 철학자까지 모든 철학 올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도덕시간에 들어본 철학자들의 이름부터 처음 들어보는 낯선 철학자들의 이름과 이론까지 모두 나와있어 철학 백과사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 철학자들의 이름이 나올 때 마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런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쏠쏠한 재미를 느끼실 것 같습니다.

 

 스토리텔링의 재미있는 철학서

 

 대개 철학이론을 다룬 책들은 두꺼운 두께에 대한 압박감과 전문적인 철학 용어와 그 용어를 풀어내는 설명이 어렵고 지루해서 큰 마음을 먹어야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치 소설을 읽어주는 듯한 스토리텔링식으로 철학 이론을 설명하기 때문에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낯선 철학자의 이름과 용어들이 나와도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일러스트와 곁들어 풀어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고대의 철학자부터 최근 현대 철학자까지 연대기순으로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철학 이론과 역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철학 초보자들을 위한 책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자들과 철학 용어들이 백과사전같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진짜 백과사전처럼 두껍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두께에 철학계의 올스타들과 이론들을 일러스트, 스토리텔링식의 설명으로 어렵지 않게 다루기 때문에 읽는 내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철학을 처음 접하는 철학 입문자들이 입문서로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철학이라는 학문은 그저 교양쌓기에 도움이 될 뿐 기술이나 실생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학문이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철학은 알게모르게 여러 분야에 녹아있습니다. 철학과 상관없어 보이는 컴퓨터나 공학, 경영 등의 분야에서도 철학 마인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교양적인 태도를 기르는 것을 넘어 삶의 목표를 세우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도 철학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학문 같습니다. 이 책으로 비타민을 먹듯 조금씩 책을 넘기면서 철학의 전반적인 지식을 쌓아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교양을 쌓고 싶어서 철학서를 읽고 싶은데 부담스러운 두께와 어려운 해설로 선뜻 도전하기 머뭇거리시는 분들, 시도는 해봤지만 포기하신 분들, 어린 학생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철학비타민, 부키, 철학

 이원복 교수님의 가로 세로 세계사 시리즈는 먼나라 이웃나라처럼 세계여러나라의 역사를 다루면서도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세계사를 아주 깊고 자세하게 만화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가로세로 세계사 4권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렇게 세 나라를 한 권에 묶어 아주 자세하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한데 뒤섞어 정신없이 이야기를 나열하는게 아니라 한 국가씩 차례대로 역사, 지리, 문화 등을 쉽게 풀어내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세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처럼 우리나라에서 크게 거론되거나 이슈화된 뉴스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영어를 배우러 유학을 가서나 출장을 가지 않은 이상 일반 사람들에게 이 세나라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는 이 세나라가 그냥 맑은 환경이 있고 선진국이라는 아주 간단한 상식정도의 지식만 막연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세 국가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만화로 되어있어서 영연방국가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방대한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세계사, 세계지리를 공부하는 혹은 공부하시고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께서 자녀에게 한 권 선물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로세로세계사4, 이원복, 김영사

처음에 책의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였습니다. 익숙해야 편안해지고 행복한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펼쳤습니다. 한장 한장 읽으면서 제목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요즘 일에 대해서 안일하고 지루하다고 느끼는게 혹시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첫장부터 읽으면서 이 책의 글자 한자한자가 제 마음에 와닿았고 작가님의 말씀에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책을 빠른 속도로 후다닥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끝장을 덮으면서 마치 감동적인 소설을 본 듯 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도 저처럼 일과 일상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낀지라 주위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려고 합니다. 일과 일상에 지쳐버린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