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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 육아 2008.02.15 14: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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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널 키우다 보니 내가 컸구나 (고맙다아가야!)
좋은엄마 | 200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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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힘겨움을 느꼈다. 누워만 있을때는 신경쓰는것도 별로없고 신경쓰는 것 자체가 아주 원초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어떻게 키울것인가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부모의 기대대로 크는 아이가 얼마나 있겠냐만 그래도 자식에 대한 욕심은 줄일수가 없다. 건강하게 잘크는 것에 만족해야겠지만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키도 컸으면 좋겠고 말도 잘들었으면 좋겠고 사회성도 좋으면 좋겠고... 등등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다. 아이는 언제나 보살펴야 할 존재고 보호해야할 연약한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책을 보면서 곰곰 생각해보았다. 아이로 인해 내인생의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하고. 내몸 하나만 생각하다가 이젠 나와 가족을 같이 생각하게되고 나아가 다른사람과 다른가족까지도 생각하게 된다. 지나가는 아이만 보아도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고. 아무래도 사회성이 많이 좋아진듯하다.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것인가하는 문제는 곧 나의 가치관의 문제이기도 하다. 나는 내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랐을면 좋을까도 생각해보게한다. 막연히 좋은 아이가 아니라 어떤 품성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고 나아가 어떻게 살았으면 좋을까 하는... 그러다보니 항상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가 아니라 나의 사회성을 발전시키고 내 가치관을 좋게만드는 역할을 아이가 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참으로 고마워할 일이다. 너를 키우기위해 엄마도 많이 커지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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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와 놀기  | 기본 2008.02.15 14: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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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고맙다 논리야(이야기로익히는논리학습 3)
사계절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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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시험이 처음 나왔을때 너도나도 논술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워낙 이전부터 단순암기 주입식 교육에 익숙했던 사람들이라 논술이라는 말만으로도 지레 겁을 집어먹게 된 것이다. 제목부터 참 재밌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여겨졌던 논리와 한번 놀아보자니... 그러나 책을 읽고나면 논리가 결코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된다. 어렵게만 여겨졌던 수학도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의 논리를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않게 풀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피라미드는 얼마나 정교한 수학적 논리에 의해 지어진 것인지. 옛날사람들은 산꼭대기에 어떻게 신전을 만들고 조형물을 만들었는지도 알 수 있다. 생활에서 쉽게 발견할수 있는 작은 논리들을 이해하고 나면 우리는 더 이상 정에 얽매여 우리가 남이가란 한소리에 자기의 신조를 잃어버리는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어렵지 않고 쉬운 멀리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논리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나중에 우리 아이가 크면 다시 같이한번 읽어야겠다. 생각할수 있는 힘을 키우면 몇시간 앉아서 달달 외우는것보다 더많은 효과가 있고 시간이 지나도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학습효과를 떠나서 감정적으로 사물을 보지 않고 논리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키울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말이다. 논리와 재밌게 놀기 2탄... 기대하시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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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 육아 2008.02.15 14: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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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좋은 꾸지람 나쁜 꾸지람
노벨과개미(단행본) |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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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꾸지람은 뭐고 나쁜 꾸지람은 뭘까? 아이가 어릴때는 먹여주고 입혀주고 아주 기본적인 것만 채워주면 되지만 조금만 지나고나면 교육이라는 과제에 부딪힌다. 꼭 교육이 아니라도 어릴때는 보는것만으로도 사랑스러웠지만 기어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온갖 제지레라는 제지레는 다하면서부터 야단칠 것도 점점 많아진다. 위험하니 하지말아라 성가시니 하지말아라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못하게 할수도 없고 엄마는 심각하게 혼내는데도 그 혼내는 모습이 재밌는지 더 열올려서 장난칠땐 나도 모르게 성질이 나곤 한다. 아이와 쓸데없이 힘겨루기 하지말라고는 하지만 실실 웃으면서 장난치는걸 보면 어린걸 상대로 어른의 권위를 내세울때가 많다. 매을 들면 아이를 망친다는 사람도 있고 매를 아끼면 애를 망친다는 사람도 있고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난감할때도 많다. 책에서 나쁜 꾸지람이라고 하는말을 보니 평소 내가 잘쓰는 말들이라 많이 움찔했다. 엄마가 몇 번이나 말했니? 동생좀 봐? 니 친구들 좀 봐? 곰곰 생각하면 좋지못한 말인데도 나도 모르게 그런말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를 마음속으로 외쳐보라고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네. ^^; 책대로 다 어떻게 해 그렇게 넘어갈건 아니고 100점짜리 엄마는 아니더라고 100점 맞으려고 노력하는 엄마는 되어야겠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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