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마음을 읽다.

이 책은 양찬순 원장이 많은 사람들, 특히 CEO들의 정신과 상담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전달하는 책이다.  크게 5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CEO로서의 자기 경영에 관하여, CEO로서의 관계 경영에 관하여, 감정, 조직, 가정의 경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CEO로서 쉽게 빠질 수 있는 자기만의 틀, 그리고 윗자리로 올라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공포와 외로움과 같은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잘 다스릴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자기만의 새로운 가치를 다각도로 살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풍요로운 리더가 되도록 잘 인도하고 있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름길을 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그 지름길에 있을 수 있는 복병을 조심해야 한다. 결국은 지름길이 아닌 정공법으로 가야 하는데, 그 방법을 첫번째는 진실함, 두번째는 헌실 하는 마음, 세번째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로 정의하고 있다. 진실함을 얘기할 때 이 말을 언급했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이야기가 뉴욕타임스 1면에 실려도 부끄럽지 않은지” 라는 말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마음 한구석이 약간은 쓰려옴을 느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나르시시즘” – (자기 애착) 이라는 단어를 과도하게 많이 사용되었으며 나르시시즘이란 단어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독자가 느끼기에는 다소 애매모호한 점이 없지 않아 있다. 저자의 방대한 경험을 독자에게 모두 알려주려는 의지는 잘 담겨져 있으나 너무 방대한 양을 나열 하다 보니 일관된 주제가 없다는 점도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많은 경험을 통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또한 높은 자리에 오르길 원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걸 조심해야 되는지 잘 알려주고 있어 CEO 및 Leader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및 행실들을 조목조목 잘 따지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아주 중요한 2가지 표현을 배우게 되었다. “건강한 낙관주의”와 “현실적 낙관주의” 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