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포인트 (선택과 결정의 힘), 마이클 유심
고 포인트(go point)라는 책 제목을 보고 “고 포인트란 어떤 뜻일까” 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서 말하는 고 포인트란 의사 결정의 순간을 말한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의사 결정의 순간을 맞이 한다. 때론 최적의 결정을 또 때론 최악의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책에서는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대를 이끄는 리더의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결정에 따라 수십명의 소방관 목숨이 그 결정에 따라 생사가 갈렸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또 하나의 예는 93년도 안데스 산맥에 추락한 비행기에서 생존한 수십명이 식량이 부족해 인육을 먹고 2달간 버텼지만 구조의 희망이 보이지 않아 2명의 생존자가 안데스 산맥을 넘어 구조 요청을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이야기는 alive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잘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여기서 중요한 고 포인트는 비행기가 원래 항로를 너무 많이 벗어나 구조의 손길이 영원히 닿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만 발자국이 넘는 머나먼 길을 구조의 손길을 찾기 위해 포기 하지 않고 칠레의 농부를 만나 구조요청을 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의 남북전쟁의 예는 크게 와 닿지 않았으나 순간의 의사 결정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이 책에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 기업은 물론 국가, 개인에 이르기 까지 고 포인트는 선택의 순간에 아주 중요하다. 그 중요한 순간에 좋은 의사 결정을 도와줄 “의사결정 템플릿”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면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할 의사결정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느낀점은 선택을 했다면 그 선택을 의심하거나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심을 시작하면 실행을 흐릿하게 하며 그 일을 성취하는데 방해만 될 뿐인 것이다.
우리 인생사 역시 내가 맞다고 판단한 일에 대해서는 의심을 하지 않고 믿는 만큼 실천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을 듯 한다.
선택의 시점에서 옳바른 선택을 하고 실천하면 그것이 곧 나의 인생으로 돌아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