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맨드
아마존의 킨들의 성공과 소니의 리브리의 실패, 미국에서의 카 쉐어링(Car sharing) 서비스인 집카의 성공, 불름버그 정보 서비스의 높은 신뢰도, 거대한 월마트의 파상공격에도 동네 식료품 가게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웨그먼스 등 그들은 단지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들과는 다른 서비스 및 제품을 만들어냈다. 바로 그 제품과 서비스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1%의 부족함 마저 채워주는 아주 매력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요의 비밀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해당분야에서 수요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 분야에서 몇 년의 경험을 통해 해당 분야를 꿰고 있어야 그 수요를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웃라이어에서 10년 1만 시간의 법칙도 여기 범주에 속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 책은 그 수요의 비밀을 6가지로 압축하여 설명하고 있다. 매력적인 제품이면서 hot point를 자극할 수 있는 trigger를 찾는 것, 배경스토리가 있을 것, 어려운 설명서나 조작이 어려운 것의 배제 등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이미 과학적으로 발명될 제품들은 거의 다 발명이 되었다고 한다. 이미 나와있는 제품들의 조합으로 얼마나 혁신적이고 소비자들이 열광할 수 있는 제품 조합을 만드느냐가 성공의 지름길이며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업을 하시는 분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목말라 있는 연구원에서 잘 맞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