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 12주!
12주면 받아쓰기가 완성이 될까요?
2017년에 1학년이 된 둘째는 학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어느 정도 완성하고 입학을 했고
읽기는 거의 무리가 없지만 쓰기는 아직 어려움이 많았었지요.
2017년부터 한글 시수가 늘어나서 학교에 가면 한글이 완성될거라 생각했는데
1년내내 받아쓰기 시험 한 번 안 하고
학습보다는 놀이와 안전한 학교 생활을 강조하는 담임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1학년 내내 공부에 대한 부담감 없이 학교 생활을 하고 있지요.
저도 1학년때는 실컷 놀며 하고 싶은 것 하라는 마음에 크게 학습 부담을 주지 않았는데
이제 곧 2학년이 될 생각을 하니 겨울 방학동안 아이의 한글을 조금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만나게 된 받아쓰기 12주! (삼성출판사)
조금 늦지 않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학습은 적당할 때 시작하는 것이 아이가 습득하는 것도 빠르고
엄마도 아이도 더 수월하게 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겨울 방학동안 아이와 받아쓰기 공부를 해 볼 생각이에요.
받아쓰기를 왜 할까?
받아 쓰기를 통해 언어와 문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집중해서 듣고 받아적는 훈련을 통해 공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해요.
어떻게 공부할까?
첫 번째는 소리나는대로 받아 적기.
두 번째는 문맥에 따른 모음 추론하기.
세 번째는 어법에 맞도록 쓰기.
이 세 단계에 맞추어 세 권으로 구성 된 받아쓰기 12주.
1단계 - 소리대로 쓰기.
문자와 소리가 일치하는 낱말을 연습합니다.
그러면서 복잡한 모음을 구별하는 연습을 함께해요.
'ㅐ'와 'ㅔ', 'ㅚ'와 'ㅙ' 등 헷갈리기 쉬운 낱말 학습.
단원마다 같은 소리의 낱말을 공부하며 그림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낱말을 익힌 뒤 낱말이 들어간 어구와 문장을 띄어쓰기에 따라 써 봅니다.
2단계 - 소리와 다르게 쓰기
소리와 다르게 쓰는 말을 배웁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의 소리는 '어리니'이지만 받침 ㄴ을 살려서 쓰는 등
소리와 문자가 달라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말을
난이도에 따라 순서대로 학습해요.
단원마다 같은 소리의 낱말을 공부하며 그림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낱말을 익힌 뒤 낱말이 들어간 어구와 문장을 띄어쓰기에 따라 써 봅니다.
2단계 - 소리와 다르게 쓰기
'많다/밝다'처럼 읽고 쓰기 어려운 겹받침,
'낫다/낳다'처럼 문맥에 맞게 구별해서 써야하는 말 등을 배웁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말을 집중 연습하며 받아쓰기를 완성.
단원마다 같은 소리의 낱말을 공부하며 그림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낱말을 익힌 뒤 낱말이 들어간 어구와 문장을 띄어쓰기에 따라 써 봅니다.
각 단원마다 학습 목표가 나와 있어서 무엇을 배울 지 확인하며 학습할 수 있어요.
먼저 낱말을 학습하고 낱말이 들어 간 문장을 학습함으로써
낱말과 낱말이 포함 된 문장까지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전 받아쓰기를 통해 받아 쓰기 실전 연습을 해 볼 수 있답니다.
학습 목표를 알아보고 단어를 공부한 뒤 바른 낱말을 찾아보고 쓰기까지.
그리고 나면 문자 따라 쓰기를 통해 낱말과 문장까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어요.
또 재미있는 부분이 '친구 시험지 채점하기'를 통해
아이가 틀린 낱말을 바로 고치고 써 보는 것이 있어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아이가 친구 시험지 고치는 거냐며
재미있어하고 더 즐겁게 학습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받아쓰기 책을 보더니 "으악~~" 하며 싫어하던 공주님.
"만 6+ 가 뭐야??? 나보다 어린 아가들이 하는 거야?"라고 투덜거리더니
정작 책을 펼쳐들고 해 보자고 하니 열심히 잘 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아무래도 초등생이라 1단계는 쉽게 척척 잘 해내는 모습이에요.
봄방학까지 두 달이 채 안되는 시간이지만
"2학년이 되기 전 받아쓰기 12주를 학습하면서 받아쓰기에는
충분한 자신감을 보일 수 있도록 연습하자"라고 했더니
"꼭!!! 그렇게 할거야"라며 의지를 불태웁니다.
아이와 즐거운 받아쓰기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의 한글 학습, 받아쓰기가 걱정이시라면
받아쓰기 12주로 지금 시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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