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혜영씨가 책을 냈다.
학창시절부터 유명했다던 페이스에 명품 바디에 유행을 선도하는 헤어..
그것을 모두 다 가져서 항상 부러운 그녀가 낸 책 뷰티바이블은 먹을데로
먹은 나이와는 정반대로 제대로 꾸미지 못하는 나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 아무리 동안, 동안 하면서 동안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자신을 제
대로 꾸미지 못해서 동안으로 본다면 그것만큼 슬픈것이 없는거 같다.
나역시도 그러하고 그러한 내가 이혜영씨의 새빨간 립스틱마저 부러워하
고 그녀의 당당함을 부러워했었는데 그녀만의 비밀 노하우가 이 책에 고
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하니 이 책이면 단번에 이뻐질수 있을것이라는 착각
마저 들게끔 했다.
따라하고 싶은 그녀의 화장법과 그녀의 몸매관리..
여자라면 관심을 안 가질수가 없고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을것이다.
마법과도 같은 메이크업과 그녀의 능수능란한 손놀림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특히 바비인형같은 그녀의 몸매관리 방법은 역시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역시 노력없는 결과물은 나올수가 없는가 보다.
그리고 여성의 매력을 맘껏 어필할수 있는 노하우까지 가득가득 채워져 있
는걸 보니 참 재미있다.
늙어죽을때까지 가꿔야만 한다는 여성들의 비밀상자 같은 느낌이다.
솔직히 평생 가꾸며 살아야한다는게 힘이 들겠고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평
생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질수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한 일인거
같다.
이 책 참 괜찮다.

김영사 출판사에서 아주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이제껏 왕을 주제로 한 책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 책은 왕이 되지 못하고 불후한 삶을 
살다간 세자들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한 주제를 가지고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는데 왕이 되지 못해 잊혀져가던  세
자들을 자세히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거 같다.


조선왕조의 세자는 모두 27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실제로 왕이 된 세자는 15명 밖에 되지
않았단다.
실질적으로 27명의 왕들 중에서 12명이 세자를 거치지 않고 왕이 되었고 12명의 세자가
왕이 되지 못한채로 죽었다.
한 나라의 세자가 되었다는것은 다음 왕의 자리를 보장 받는 것이다.
그런데 조선에서는 그런 보장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 왕위에 오르지 못한 세자가 
12명이나 되었다니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권력에 살해 당한 최초의 세자 이방석을 시작으로 폐세자가 된 양녕대군, 아버지에 의해
죽임을 당한 소현세자와 사도세자,  아버지가 폐위되면서 함께 쫓겨나야했던 이황과 이질,
그리고 이 책을 인용하여 춘궁 뒤뜰 봄볕이 다하기도 전에 떠난 의경세자 이장, 순회세자
이부, 효장세자 이행, 문효세자 이향, 효명세자 이영, 그리고 보는 내내 가슴 아팠던 조선마
지막 세자 영친왕 이은까지..
이 책을 보면서 세자의 삶이란 어쩜 최고의 권력을 가지는 대신 여느 여염집 자녀들보다도 
못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어릴때부터  힘든 세자수업을 하고 벌써부터 권력이라는 틀에 묶여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한 그들의 위태로운 삶이 보는 내내 안타까울수 밖에 없었다.
권력때문에 아버지와 형에게 죽임을 당하고 병마에 자신의 능력조차 한번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세자들.. 
이런 세자들이 제대로 왕위를 물러받았다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펼쳐지지 않았을까?
지금과는 또 다른 미래가 펼쳐지지 않았을까?
그러한 의문이 생길만큼 그럴 능력을 지닌 세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는 내내 가장 가슴이 아팠던 조선의 마지막 세자 영친왕 이은..
나라가 힘이 없어 세자를 납치하는 것도 끝내 막지 못했음에도 그를 친일파라 하고 그는 끝
내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
처음도 끝도 모두 역사의 잘못이고 우리의 잘못인데 그에 비해 모든 잘못은 그가 대신 받고
떠난 듯 해서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파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이렇듯 이 책은 그저 스쳐지나가듯 지나쳤던 그들의 삶을 다시 짚어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 책은 무척 재미있었다.
이렇게 가슴아픈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재미있다는 표현이 좀 어색하지만 흥미를 가지게 하고 
가슴 아픈 역사까지 되돌아볼수 있게 만들어주었으며 그들의 삶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는 생각까지 가질수 있게 해주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좋은 책이었던거 같다.

영어공부는 정말 어렵다.
학창시절부터 그렇게나 속을 썩혔던 영어는 아직까지도 애물단지이다.
워낙에 요즘은 좋은 서적들도 많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쉽게
할수 있도록 정말 여러방면으로 책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많은 서적들 중에서 나에게 정말 딱 알맞는 책을 선택하
기란 쉽지가 않다.
나 역시 무수히 많은 영어책을 구입했지만 거의 책장에서 꺼내보지도 않고 방
치해둔것이 수두룩하고 거의 한두번 익혀놓은 책들만 다시 꺼내보곤 한다.
영어란 단어만 많이 안다고 잘 하는것도 아니고 한가지만 잘 한다고 절대 잘
할수는 없는거 같다.
이 책 제목처럼 입에 착착, 눈에도 착착, 손에 척척 달라붙는 책이어야만 영어공
부를 쉽게 겁내지 않고 내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는것 같다.
그러기에 이 책은 정말 알맞고 재미 또한 있으며 가장 중요한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영어공부를 하는데 쉽고 빠른 방법이야 있겠느냐마는 이 책은 학창시절부터 가장 
어렵게 끝까지 착 달라붙어서 나를 괴롭혔던 영문법을 이제서야 비로서 이해가 가
게 만들게도 했다.
지금 수능준비를 하는 내 동생에게도 이 책을 권해야겠다.
한번 본다고 다 되지는 않겠지만 수능준비를 하고 독해를 하는데 영문법을 함께 공
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놓은 구성으로 더욱 쉽게 공부할수 있고 
지루해하지 않을거 같다.
학창시절부터 이 책이 나왔더라면 정말 좋았었을텐데 나역시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
부해서 영어완전정복을 꿈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