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란 정말 신기하다.
커피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 커피라는 그 향기 하나 만으로 전세계인이 하나가 된다.
그러기에 이렇게 떠돌이별 임의진의 커피여행 속에서는 하나도 고되지 않은 즐거움들이
곳곳에 숨겨져있다.
그 커피향 하나 만으로, 그 커피맛 하나 만으로 그와 커피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듯한 
착각 마저 느끼게 한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Devin Greenwood는 정말 커피향 진한 농익은 듯한 느낌에 막 중동
지역을 지나고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혀 혼자 상상하게 된다.
그래서 한참을 듣고 또 듣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 향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멍하니 
듣고만 있게 되는거 같다.
떠돌이별 임의진과 함께 떠나는 커피여행 속에는 여러 맛과 향의 커피들이 있는거 같다. 
조금 가벼운듯  쉽게 즐길수 있는 모닝커피 같은 음악도 있고 그 향에 취해 혼자 흥얼거
리며 하나하나 음색을 느낄수 있는 음악도 있고 아주 진하고 벌써 그 농익은 향에 정처없
이 빠져들게 만드는 음악도 있다.
나는 월드뮤직같은 건 잘 듣지 않아서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커피와 함께라서 그런지 처음 제대로 접하는 월드뮤직이 전혀 낯설지 않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는거 같다.
정말 아주 좋다..
벌써 배낭하나 메고 떠돌이별 임의진과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있는 거 같다.
이 음악때문에 나는 더욱 커피가 좋아진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임의진의 커피 여행에 동참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인터파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즘 한참 시간여행 중이었다.
그런 종류의 책들로만 실제로 상상 속의 시간여행을 하고 싶었다.
이 책 또한 제목 만큼이나 많은 호기심으로 첫 장을 펼쳤었다.
살았더라면.. ..
살았더라면 어떠했을까?
어떠한 삶이 펼쳐졌을까?
한 청년이 실연의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스무번째 생일날 자살을 하게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땐 자신의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의 곁에 있고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가버렸다.
그런데 자신이 살아왔다던 일년이란 시간이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일까?
그리고 이내 잠이 쏟아지고 어느 노인의 주문소리와 함께 눈을 감고 또 눈을 뜰때마다 
몇년씩 세월이 흘러 깨어난다.
그런데 항상 자신과는 또 다른 분신이 움직이는 듯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평생을
괴롭히고 아프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깨어서 실제 자신으로 돌아올수 있는 기껏해서 몇시간 뿐인 그 시간으로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일까?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정말 스무번째 생일날 그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그가 살았더라면 어떠했을까?
죽음보다 더 끔찍한 현실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정말 평범하고도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실제로 이 책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했던 사람들이 다시 삶의 희망을 찾고 자살을 포기했었다고 한다.
무척 이 책은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으로 죽음이란 단어를 떠올려보게 만들어주었다.
티에리 코엔의 처녀작이기도 한 이 책 한권이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을거란것이 이 책을
통해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재미있기도 했고 실제로 가슴이 쿵쾅거리는 느낌도 받을수 있었다.
무척 빠른 전개로 인해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던 이 책은 정말 죽음이란 단어를 심각하게 떠올려보는 사람
들에게 권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