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초5학년 인제 사춘기를 접어든 딸아이와, 인제 갓 사춘기를 넘어설려고하며 엄마를 조금 이해하려는중2 두딸과 ,아직 그저 귀엽기만한  초3짜리 막둥이 아들이 있다.

이 아이들을 키울때 귀저기만 때면 좀 수월해지겠지.... 학교만가면 좀 수월해지겠지..이렇게 막연히 생각하며 나름 열심히 아이들과 살아왔다 ..

그러나  자녀를 키움에 있어 아이들이 커갈수록 더 힘들고 어려워짐을 요즘 부쩍 느끼고있다.

요즘은 아이들 사춘기가 빨라진다더니 ...

정말 요즘 부쩍예민해지고 커버린 우리집 둘째딸..자기 고집대로 할려하는 우리집큰딸..

오늘아침에도 우리집 큰딸과 잠깐 말로 신경전을 벌이고 나왔다 ..하루 일과의 시작인 셈이다.

처음엔 부드럽게 이야기하다가  결국에는 목소리가 커져버린다.. 그러면 딸아이는 그만 입을 다물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며 끝이난다..항상 맘속으로는 한창 감수성 예민한 10대니깐 내가 좀더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줘야지하는데..실제로 부딫히면 그렇게 맘먹은 대로 되지를 않고 큰소리가 나고만다..나만이런지..다들 그런지...

"엄마와 십대 딸사이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좋은책에 일단 고마움을 느낀다..사랑만으로는 힘들구나...

그동안 궁금했던일들.. 대화도중 입을 다물어버리는것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었는데..

이책에서 많은 아야기를 들려주어 너무도 도움이 되었다.

이책은 십대 소녀들을 위한 잡지를 창간한 수지 쉘렌버거와 ,많은 십대소녀들을 직접 많이 상담하시는 캐시 고울러 두분이 쓰신책이다.

이 책은 전부가 십대들의 생생한 증언이나 메일등으로 상담한 내용들로 짜여져있다.. 그 상담내용에서 부모들이 우리십대들에게 어떻게 대답을해주어야하며, 십대 딸아이와의 의견 충돌때 어떻게 해주어야하며 ..딸아이의 마음이 어떠한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커서 우리 부모님처럼 아이한테 세대차이나는 부모가 되지 않아야지 ..생각하며 컸는데도..어쩔수 없이 느끼는 아이들과의 세대차이.. 이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를 풀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는것을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의 시간을 많이갖지못하는 나 자신에대해 반성을 한번해본다.

 총 14장으로 짜여진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모르는 우리딸들의 무언의 표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고, 딸들 역시 엄마 만큼이나  엄마와 이야기하고싶고 엄마와 친구처럼지내며 사이좋게 지내고싶어한다는 것을 ..단지 그 방법을 모른다는것을.. 이 책에서 작가가 말했듯이 이 책은 엄마만 읽어보아야 할것이 아니라 ..필히 딸들과 엄마가 같이 읽어야될것을 이 책을 딸들이 읽게함으로 엄마가 딸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대신 해 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서 사랑도 중요하지만 ..딸을 무조건 적으로 믿어주며  ,딸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어야. 바르게 , 이쁘게 딸이 자랄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으로 우리딸들이 엄마가 얼마나 딸을 사랑하는지 알아주었으면 하내요..

책중간중간 작가가 부모들에게 묻는 질문에 대답해보면서 나에대한 반성의 기회도 한번 가져본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