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에서 플라네타륨까지

오오히라 타카유키(大平貴之) 저 /정호준 역/ 오택근 감수/ 별공작소 2009.8

 

Planetarium : 반구형의 지붕에 빛을 쏘아 천체들을 투영하는 장치.

 

초등학교 몇학년 때인지는 모르겠지만, 별자를 보러 반 전체가 어디론가 갔었는데

그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그 당시에는 어두워지면서 점점이 나타나는 무수한 별자리에

무서움을 느꼈었다. 홍천으로 가족여행 갔을 때도 하늘에서 쏟아질 것 같은 별들 때문에

텐트에서만 누워있었고, 부모님이 계셨던 가평에 갔을 때도 온 세상이 별.별.별로 감싸 있었다.

사실 혼자 사색을 하려 했지만, 그 수많은 별들을 보고 입이 떡~하고 벌어져서 다시 집으로

들어 갔었던 기억이 별하면 떠오르는 기억들이다.- -;

(나는 매케함으로 오염된 서울에서만 살아야 하는가 보다..)

 

플라네타륨.

이 책을 읽고서야 이것이 무언지 알았다.

개인적인 취미로 410만개의 별을 볼 수 있는 플라네타륨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얼마만큼 대단한 일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이 분야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기 때문일거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궁금증에 대한 오오히라의 도전과 열정에 대해서 감탄이 절로 난다.

 

이 책 다음으로 별자리에 관한 책들도 읽어봐야 겠다.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 좋아하는 조카에게 별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줘야지.

대신에 밤에 별 보러 가자고만 하지 말아주기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