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는 이렇답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제주도 앞 바다에 심술궂은 마마신이 살았습니다.
마마신은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바람을 타고 바닷가 마을에 찾아와 요술주머니 속의 마마병정들을 불러내
온 마을에 마마병을 퍼뜨렸습니다.
마마신에게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바쳤지만 심술궂은 마마신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도 마마병정들을 불러냈어요.
마마병에 걸리면 열이 펄펄, 온몸에 두드러기가 오돌토돌 나고, 옆 사람에게도 병을 옮겨, 날이 갈수록 아픈 사람들이 늘어났답니다.
마마신을 피해 마을사람들이 도망을 갔지만 이제는 더이상 도말갈 곳도 없게 마마신이 쫓아왔어요.
그때, 마을에서 가장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가 말씀하셨어요.
"용궁에 사는 용왕님은 마마신을 물리칠 수 있을텐데..."
아무도 나서지 못한 가운데.. 나이 어린 해녀가 말했어요 "제가 가겠어요"
해녀는 미역과 전복, 멸치, 갈치들에게 용궁가는 길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했답니다.
지쳐버린 해녀는 기절을 했고 어디선가 거북이 나타나 해녀를 용궁으로 데려다 주었어요.
용왕님은 목숨을 걸고 찾아온 해녀의 용기에 감동해서 마마신을 혼내 주겠다고 했어요.
"바위여 깨어나 마마신을 쫓아내라!"
용왕님은 제주도의 검은 바위에게 불의 기운을 넣어주었대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바위장군이 마마병정들을 물리쳤지만 마마병정들의 창이 찔렸던 상처들이 그대로 남아 있대요.
그 바위가 바로 현무암이지요.
재미있는 상상을 통해 현무암이 탄생되었다는 전설이 제주도에서는 예전부터 내려오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 현무암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아요 ^^
즐거운 설화를 통해서 현무암도 알아보고 용기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