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그저 어렵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과학을 흥미롭게 만들어준 책이 왔다. 
바로 <지도로 보는  세계 과학사>다. 지도로 어떻게 과학을 볼까? 하는 의문이 맨 처음 들었는데, 책을 보니 아주 쉽게 이해가 간다. 책을 살펴보면 두께도 상당하고 표지가 동서양을 걸쳐 많이 보았던 인물들과 그림들이 멋지게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정말 표지가 멋지다. 손으로 만지면 입체적이기까지 하다. 

 BC 7000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과학의 발전사를 총망라한 과학 일대기라고 이책을 소개하는데, 과학의 기원, 중세 시대의 과학기술, 근대과학의 서광, 과학혁명, 과학기술의 고속발전으로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안에는 많은 정말 방대한 자료들과 내용이 쏟아져 나온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이 있는데, 책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지도로 보는 세계과학사다. 각 장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 앞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지도를 밑에 두고 각 점들로 표시해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이 부분만 봐도 과학사의 모든것을 대충알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또 감탄하면 본 것은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의 많은 사진들과 그림들이다. 세계의 과학사를 그냥 글로만 설명하였다면 몇페이지보다  지쳤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엔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많은 자료들 덕분에 과학사를 더욱 쉽게 알고 재밌게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제껏 몰랐었던 생소한 과학사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책, 책을 읽으며 시간 가는줄 모르게 빠져 들었었는데, BC 2000년 헤브라이인 포도주 제조법 터득, 설형문자와 제작도구, 미라 제작과정, 고대 인도 수학 친필 원고, 아라비아 숫자, 세계 최초의 정식 병원 , 18세기 야금 화학자의 실험실의 모습등 그 시대의 실제 사진들과 그림등을 통해 과학의 발전 모습을 알아오는 그 시간이 너무 흥미롭고 멋졌다. 그리고 교과서에 배웠던 내용들도 거의 다 찾아 볼 수있다. 이 책이 어른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지만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설명해 놓은 지각퇴적층표, 식물 세포와 동물세포 구조, 달의 변화, 원자로, 우주선의 내부등을 알기 쉽게 삽화로 설명 해 주는데,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데 최고의 책이 될것 같단 생각이 든다. 

소장용으로 아주 좋은 책이며, 이 책 외에도 <지도로 보는 세계 사상사>, <지도로 보는 세계 미술사>라는 책들도 나온것 같은데 얼른 구입해야 할 것만 같다. 이런 멋진책 정말 대 환영이다.

물을 많이 탄듯한 연한 주황색, 그 위에 어린 소녀가 뭔가 두꺼운 덮개에 갇혀 있는듯한 표지의 책 <8일째 매미>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 이 표지가 뜻하는게 뭘까?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름대로의 생각은 엄마의 뱃속, 아이를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한다. 

언제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티비 프로그램 <사랑과 전쟁>에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방송분이 있었는데, 부유한 집안의 어린 남자아이가 길을 가다 트럭에 부딪히고 너무나 무서웠던 트럭 주인은 그 소년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게 된다. 설상 가상으로 소년이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 되자, 이 트럭 주인과 부인은 이 아이를 키우게 되고,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으며 몇 해가 흐르고 남편이 다시 사고를 내게되는데, 이후 홀로 남은 여자는 이 아이를 진짜 부모에게 보내게 된다. 친 부모는 아이를 다시 만났다는 기쁨에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제껏 다른 환경에 살다온 자신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로 보이지 않게 되고 부부간의 불화도 점점 커져 걷잡을 수 없게되는 이야기였는데, 이 방송을 보고 정말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남는다. 

이 이야기와 내용은 다르지만 뭔가 분위기가 비슷한 <8일째 매미>는 2장으로 이야기가 나뉘어 진다. 노노미야 기와코가 그녀의 불륜상대인 아키야마 다케히로의 6개월 된 아키야마 에리나를 부부가 아침에 잠깐 외출한 사이 집으로 들어가 데리고 나온다.  그후 3년동안 도피 생활을 하며 에리나를 키우게 되는데, 사진작가의 사진 한장으로 인해 그녀를 체포되고 에리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해피엔딩이 아닌 서로 서로가 너무나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되는데.. 1장은 노노미야 기와코의 이야기로 아이를 데리고 여러곳을 전전하며 하루 하루를 숨죽이며 살아가면서 그녀의 죄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장은 유괴되었던 아이, 아키야마 에리나가 성장한 18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을 읽으며 가슴이 답답해짐을 여러번 경험했다. 그녀의 잘못된 선택을 두고 이해 할수가 없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그리고 나이가 들어 늙어버린 후에도 아이만을 생각하는 그녀는 너무나 애처로왔다. 2장의 주인공인 에리나 또한 마음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안쓰럽고 외로워 보였는데, 두 주인공을 제외하고도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책 마지막엔 작은 희망들을 보여줌으로써 책을 읽는 내내 무거웠던 내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 진것 같다.  이런일이 정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한순간도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작가가 너무나 대단해 보이는 책이었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참 대단하단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일이 힘든것 보다 인간관계가 힘든게 더 힘든걸 알기에 매일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울 정도다. 

그중에 영업의 달인, 영업 대통령이라 불리우는 사람이 있다. 바로 현대 자동차 8년 연속 판매왕 최진실이다. 그의 모든 노하우와 궁금증이 풀리는 책!<영업 대통령 최진실의 아름다운 열저>이다. 
 먼저 책을 살펴보면 최진실의 인생 4로 나뉘어서 그의 모든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주말을 빼고 매일 하루 차 한대씩을 파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2천 대를 넘어선 그의 영업 노하우가 너무나 궁금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그의 마음가짐과 생각을 요약해 두었는데, 첫째 무엇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둘째 영업 사원의 최대 무기인 성실함, 셋째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안되는 그만의 차별화 전략, 넷째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성급하게 결과를 재촉하지 않는다, 다섯째 고객이 영업 사원에게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줄 정도로 관계를 진화 시키기이다. 이 요약돤 부분만 모두 실천에 옮긴다면  모두다 성공하겠지만, 그 실천이 가장 힘들것 같다. 

책을 읽으며 계속 느낀 점은 성공하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였는데, 그의 부지런함에 기가 꺽일 정도였다. 책을 처음 접했을때 가장 궁금한게 최진실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명이었다. 그의 본명은 최진성이었으며 그가 가명을 짓기위한 기준을 읽을때도 역시나 였다. 기억하기 쉬운 연예인 이름으로 할 것, 성씨는 그대로 쓸 것, 흥미를 유발할 것이었다. 그 결과 이렇게 유명한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는데 그의 지치지 않는 성실함과 끊임없는 노력들에 두손 두발을 다 들게 되었다.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해 하지말며, 참신성과 용기를 바탕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일요일 오후면 골프장에 찾아가 캐디들의 사무실을 청소하며, 웨딩카 무료 운전을 하고, 매일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우며, 고객을 위해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햐 한다등, 세일즈를 시작하는 사람이든,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든간에 이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제 각각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책들을 보며 느낀점은 모두 메모를 하는것이다. 고객들의 정보를 어디든 메모를 하고 이후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감동시키는 방법, 이 방법은 어디든 다 쓰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한것 같다. 

우스게 소리로 적자생존이란 말이 무조건 적어야 산다라고 예전에 회의 시간에 들었었는데, 완젼 공감가는 말이었다. 이 책을 통해 사회 생활을 조금 더 잘 하고 싶단 욕심이 생겼다.  책을 항상 가까이 두고 어려울 때 펼쳐 들 수 있는 정말 힘이 되는 책 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