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웹 디자이너로 일하다 전혀 다른 직업으로 직종을 바꾼 저자는 함께 사는 고양이 모리와의 소소하지만 스스로 행복을 찾고 그 멋진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다. 곳곳에 등장하는 아기자기 모리 보는 재미가 쏠쏠 정말 귀엽다. 야금야금 읽기 딱 좋은 고양이의 매력 말해 뭐해! 

 

본격 자발적 집사 양성 도서!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어떻게 집사가 되지 않을 수 있나요? 독립적인 고양이 모리와 집사의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 일기 엿보기. 글에서 느껴지는 애정이 그림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모리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존재만으로 고양이가 얼마나 기쁨과 행복함을 선사하는지! 자발적 집사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나도 많다! 격하게 그 모든 걸 직접 경험해 보고 싶지만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준 글을 만났다. 애완묘를 끝까지 책임지는 게 고작 12% 밖에 안된다니.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안되는 큰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는 것을. 집사가 됐다면 제발 끝까지 함께 하길! 그럴 자신이 없다면 나처럼 랜선집사로 만족하면 된다. 내 욕심에 한 생명을 쉬이 생각하지 않기를.. 누구의 선택도 아닌 본인의 선택에 끝까지 책임을 져주길! 바라고 바래본다. 

 

사랑스런 모리와 다정한 집사의 소소하지만 온기 가득한 이야기들 아기자기한 그림과 오늘 그리고 지금 당신은 어때요? 라며 다정하게 건네는 질문들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모리의 일상에 미소짓다가 다정하게 묻는 질문에 되려 잠시 쉬어가게된다. 그리고 고마워졌다. 

사소한 일이지만, 다정히 건네는 그 소소한 질문들이 그리고 나는 이렇게 지내요. 당신은요? 라고 곁을 내어주는 그 다정함이 좋았다. 사랑스러운 모리의 일상에 한 번, 다정히 건네는 이야기에 한 번, 책을 덮을 때까지 귀여움과 온기로 마음이 한 껏 몽글몽글해졌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간호사로 근무하며 그림을 그렸고, 저자가 담아낸 간호사의 이야기는 벌써 세 번째 책으로 묶였다. 11만 팔로우가 사랑한 간호사 비자. 왜 많은 사랑에게 사랑을 받는지 단숨에 이해가 됐다. 전반적으로 간호사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자신의 경험과 감정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과하지도 않고, 비현실적이거나 문장으로 제 역할을 다 해버리고 쉽게 휘발되는 위로와 조언들이 아닌 글들에, 공감이 되서인지.. 내 마음의 안녕을 자꾸 묻게 됐다. 희,로,애,락에 담은 각 각의 이야기에 괜찮다. 괜찮다. 라고 되뇌이는 주문에 괜찮지 않아도 돼. 지금은 너에게 집중해서 내 마음을 먼저 다독이고, 단단해지게 챙기라고 하는 것 같았다. 챙겨야지 하면서도 어느 새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 내 마음, 내 기분. 주기적으로 문장들로 충전해줘야 아차! 하고, 되새기지. 이래서 책을 주기적으로 읽어줘야한다. 잃지 않고 온전히 나를 돌보기 위해서!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며 쓴 책이지만 결과적으로 글을 쓰는 동안 본인을 위로해줬다고 말하는 저자. 그래서였을까? 문장들에서 내보이는 위로와 다독거림, 조언들에서 진심이 묻어 나온다. 가볍게 읽히지만 폭풍 공감되는 문장, 쿵하고 묵직하게 와닿는 문장, 현재 상황에 필요했던 위로와 조언들로 인해 또 한 번 어느 누구도 아닌 온전한 나를 그리고 내 마음을 찬찬히 살펴본다. 어느 누구도 아닌 '나'에게 집중해본다.
+ 쓱 가볍게 선물해주기 좋은 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해외 어디든 가자고 계획을 잔뜩 세웠지만, 해외여행은 3년 전을 마지막으로 기약이 없다. 그러다 오랫동안 유지되던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멈춰있던 평범한 일상이 점차 돌아오는 듯 했다. 재유행 소식이 들리기 전까진! 하지만 걱정할 것도 그렇다고 속상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알면 알 수로 다양한 모습과 매력으로 가득한 국내 여행에 푹 빠져볼 기회라 생각이 들었다. 

당일치기 국내 여행 계획을 어렵지 않지만 1박 2일, 2박 3일 계획을 세울 때는 너무 많은 정보들 때문에 코스를 짜는 것부터가 나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나에게 안성맞춤 가이드북이 손 안에 들어왔다. 지역별, 테마별 거기에 고속도로, 국도를 따라 무려 전국일주를 할 수 있는 직접 짠 코스라니?! 여행전문가가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조사한 특급 정보들이 담겨있다. 꼼꼼하게 기록된 내용들은 정말 알차게 대표 여행지 + 주변 명소, 코스를 더해 무려 1,300곳이나 소개되어있다. 거기에 숙소, 추천 체험, 추천 맛집, SNS 핫플레이스까지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고 핵심만 쏙쏙 뽑아 꽉 채워져있다. 여행 백과사전이란 타이틀에 잘 어울리는 가이드북이었다. 눈으로 쫓아가며 여행을 가늠해 보는 것 만으로도 당장 떠나고 싶어지는 충동과 설레이게 만드는 전국일주 가이드북! 큰 과제 하나가 이 책 덕분에 뚝딱 해결된 느낌이었다. 책장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넣어두고,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나 여행을 계획 할 때 바로 꺼내볼 수 있게 책장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넣어둬야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