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요리하라! 아이디어 쿠킹은 아이디어를 요리하는 과정에 비유하여 다각도로

들여다 본 책이다.

살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 중에서 참신한 생각이 많았던 경험을 한번씩은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메모한다거나 현실화 시키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면서 살기

마련인데 저자는 그런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현실화하는 과정 "쿠킹"이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디어와 요리의 상관관계를 재료, 요리사의 성향, 요리의 목적,방법, 레서피에 따라서 조목조목 들여다 보고 있다.

가장 공감가는 부분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요리하면서 오류에 빠질 수 있지만 문제점 항목을 점검해보면

요리가 잘못될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채크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이상적인 요리

2) 재료 과다 투여

3) 기발하기만 한 요리

4) 잘못된 요리 순서

5) 지나친 단순화

6) 목적을 상실한 요리

7) 틀에 박힌 요리

8) 손님을 생각하지 않는 요리

9) 간 맞추기 실패

10) 보기에만 좋은 떡

11) 잘못된 요리 이름

어떤가? 우리가 일상에서 사소하게 저지르는 잘못은 분명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한다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책에 나와있는 성공한 사람의 사례나 실패한 정책이나 에피소드들을 잘 들여다 보기만해도

우리는 괜찮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한우리북카페서평이벤트아이디어쿠킹

2012년 대한민국을 휩쓴 저서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를 읽고 김난도 교수의 팬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서평으로 이 책이 올라왔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요.

트렌드 코리아는 글자그대로 한국에서 한해동안 트렌드가 되었던 내용과 내년에 트렌드가 될 내용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책이더군요.

12간지의 동물 띠를 이용하여 정한 2012년의 키워드는 DRAGON BALL

2013년은 뱀띠라 COBRA TWIST네요.

신조어로 돌아본 2012년에서 제일 눈길을 끄는 내용이 푸어 현상이더군요.

허니문 푸어는 과도한 결혼식 비용으로 빚더미에 앉는 신혼부부

자영업 푸어는 소득,지출,자산등 3중의 생계위기에 몰려 신빈곤층으로 전락한 자영업자

에듀 푸어는 빚이 있으면서도 소득보다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면서 발생되는 푸어

렌트 푸어는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세자금 대출로 빚갚기에 급급한 사람들을 가리키네요.

불경기로 인해 우리나라의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혹은 남의 눈을 의식해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소비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푸어들로 마음 시린 2012년 이었습니다.

희망을 얘기해야하는 2013년에도 경제적 침체와 각종 위기 상황들로 희망적 전망은 별로 없네요.

다만, 자녀의 의견을 우선하고 부모는 어디까지나 조력자의 수준에 머무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는 스칸디맘의 부상으로 우리나라 교육현실의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물질적,정신적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디톡스 열풍이 불거란 기대로 흥미롭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이 책을 읽고 지나간 한해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다가오는 2013년의 전망이 얼마나 맞아들어가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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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주자들의 경합이 끝나고 당선자가 발표된 오늘 왕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건 무척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1392년 7월 17일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을 개국에서 1910년 8월 29일 한일 합병조약으로

대한제국이 멸망 될때까지 조선의 왕 27명의 삶과 운명, 사건들은 다각도로 들여다 본 책이다.

프롤로그 하루를 찾아서에서는 왕이 일어나서 침소에 들때까지의 하루를 소개한다.

그리고 1편 역사를 바꾼 운명의 하루, 2편 군신이 격돌한 전쟁의 하루, 3편 하루에 담긴 조선왕의 모든 것

을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사건들과 혹은 생소했던 사건들을 조명한다.

내가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묘호를 정하는 과정을 밝힌 죽음의 이름, 묘호에 담긴 정치술이었다.

묘호란 황제나 왕이 죽은 후에 종묘에 위패를 모실 때 붙이는 이름으로 우리가 흔히 외우고 있는것이

바로 왕의 묘호이다.

세종대왕의 묘호 世에는 치세를 이루었다 혹은 태평성대를 이룩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재임 기간 동안

왕의 업적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겠다.

묘호를 정하면서 벌어지는 왕권과 신권의 충돌, 또 새로운 왕이 전왕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따라 과공비례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죽고 나서도 왕의 이름을 세우는게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왕이라는 최고 절대 권력을 놓고 벌어지는 신하와의 암투와 아버지와 자식들이 벌이는 피의 전쟁이

메몰차고 소름끼치게 느껴졌다.

새로 대통령이 된 사람과 정치인들이 왕의 하루에서 배워야 할 점은 권력지향적인 지도자의 종말은

늘 암울하고 비참하지만,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고 생각하는 지도자는 아름다운 이름을 길이 후세에

남길 수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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