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진관 읽고서.... 예전에 김정현 작가남의 소설인 아버지를 읽고서 너무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책을 읽었지만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를 담는 책만큼 감동적인 책이 없는 것 같았고, 이번에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라 아들이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고향 사진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의 진짜 친구를 소재로 한 이야기 이며, 참 본인도 부모님이 계시고 효도를 한다고 노력은 했지만 주인공인 용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아버지, 가족을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 정말 감동적인 부분이였습니다. 소설을 보면서 혈기왕성한 20대의 어린나이에 자신의 꿈과 모든 것을 접고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가업을 물려받고서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견하고 대단하나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뇌졸중에 걸린 아버지를 17년간이나 모시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좀 편히 살아보겠다 싶었더니 본인은 암에 걸려서 죽게되고...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암에 걸리고서도 자포 자기 했던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죽을때 까지 헌신하고 현실을 보고서... 정말 대단하고 평소에 나 자신의 부모님에게 대한 행동이 부끄러워 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내 인생으로, 월급, 그거 딱 한 번만이라도 받아보고 시다. 부럽다...” 참으로 소박한 소망이지만 그런 소망조차 이룰수 없었던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정말 용준이라는 사람은 소박하고 가정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우리 시대의 훌룡한 가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책을 보면서 한순간도 눈을 땔 수 없을정도로 몰입감 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 부모, 자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고,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