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들과 어른들 사이의 닫힌 마음의 문을 살짝 열어줍시다.
1학년 1반 34번은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어른인 저도 이해와 마음의 문이라는 것을 살짝 열어 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저 자]
언 줘 (대만) 恩 佐
대만의 대표적 그림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1학년 1반 34번은
대만 신문국에서 수여하는 금정상에서 최우수 도서상, 최우수 미술 편집상
대만의 유명한 서점 체인망인 청핀, 진스탕, 보커라이 서점이 선정한 '2006년 최고의 도서'
[옮긴이]
김 하 나
[출판사]
명진 출판사
[목 차]
프롤로그｜그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고 싶었다
1. "이제부터 넌 34번이야."
2. 올챙이도 언젠가는 어른이 된다
3. 그래도....어른이 되고 싶어
4. 엄마, 제게 기대하지 마세요!
5. 어른들 말이 다 맞을지도 몰라
6. 가장 깊은 밤이 지나갔다
7. 나는 더 이상 어리지 않아
에필로그｜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영어로 다시 읽는《1학년 1반 34번》
이 책은 그림과 글로 표현된, 사춘기 아이들과 어른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처음 접하는 순간 대충 페이지를 넘겨보며 애들이나 보는 책이라고 생각한 저의 큰 실수를 보며 부끄러워지는 마음까지 드는군요.
이야기의 시작은 1학년 1반 34번의 아이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그리고 난 1학년 1반 34번이 되었다......
혼자 외톨이인 그를 어른들과 학교가 만들어 놓은 틀에 자유로울 수 없는 이야기들로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사춘기의 소년의 내용입니다.
이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과 또 많은 그들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글들과 그림은 우리가 어른이라는 사실을 부끄럽게 만드는, 그리고 어른과 아이사이의 큰 벽과 장애물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낀것도 큰 수확중에 수확일 것입니다.
34번은 혼자 중얼거린다. 대체 나는 어린 걸까, 어리지 않은 걸까, 어리다는 것은 무엇이고, 어리지 않다는 것은 무엇일까............p35
그날 저녁 34번은 엄마에게 맞고 또 아빠에게 맞았다. 자유를 누린 대가로 맞는.........................p137
이제 어린 아이도 아닌데 창피하게 눈물이 났다. 누가 볼까봐 손등으로 눈물을 쓱 닦았다. 저녁노을이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감쌌다.....p207
그들은 어른이 되길 원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위해 대화와 가르침을 줘야합니다.
불행과 행복, 기쁨과 슬픔, 자유와 구속이라는 반대되는 일들이 모두 같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하고 우리 또한 그들을 도와줘야 할 준비를 할때 비로서 우리는 더이상의 34번이 아닌, 더이상 아이들이 아닌 어른으로서의 자세가 되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아이들의 얘기에 귀를 열어야 하며 또 힘들어 하는 그들을 마음으로 품을 줄 알아야 합니다.
어른이 된 올챙이를 부러워 하는 글 속의 주인공......어른들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1학년 1반 34번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보며 공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