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깔끔한 안녕 D

저 자 : 김정철
IT칼럼니스트. 산자부와 한겨레신문, 전자신문, 바이킹 등에 칼럼을 연재, 다나와와 ZDNet의 동영상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그가 ’제나두’라는 필명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디지털 오르가슴 연구소’는 월평균 1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하철 무가지인 M25를 통해 격주간 약 20만명의 오프라인 독자와도 만나고 있다. 또한 전자신문을 통해 4대 포털(네이버, 다음, 네이트, 엠파스)에 기사로 공급되고 있으며 그 밖에 온·오프라인 매체에 동시 소개되며 100만명 이상에게 공개되는 섹시한 블로그다.---- 인용

목 차
Digital talk: 기계치 순이, 디지털 도사 제나두를 만나다

컴퓨터, 디지털 맏형
휴대폰, 손 안의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는 걷고 싶다
MP3 플레이어, 음악을 소유하고 공유하다
게임기, 가는 곳마다 나의 오락실
IT, 별거 아닌 이야기
디저트로 먹는 10가지 미래 아이템
Thanks To

북폴리오의 안녕,D! 처음 책을 받아들고 예쁜 표지디자인이 도저히 IT 내용의 책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할 정도로 깔끔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극히 2~30대 여성을 타깃으로 만든 냄새?가 풍기기도 하지만 어디 하나 빠진 내용없이 알차고 읽기도 편했죠. 특히 기계치들을 위한 내용으로 읽는 내내 쉽게 쉽게 읽어내려 갔고 글솜씨 또한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재치있는 표현과 위트를 섞어 표현해 낸 가볍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 그리고 신청했던 이유를 간략히 말씀드리죠.

외국 출장중에 MP4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귀국하여 딸아이에게 선물로 했는데 설명을 해줘야하는 약간의 부담이 있었죠. 구입할 당시에는 모두 이해했지만 와서보니 모르겠더군요. 예전에는 이런 기기쯤은 몇번 사용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딸아이가 몇번 눌러보더니 사용법을 금새 알아차렸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디지털 기기들의 변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어 가는것을 느꼈습니다. 아이티 강국인 대한민국, 그리고 바로 옆에 아니 주위에 놓여진 수많은 기기들을 보며 이러한 것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고 알기쉬운 설명으로 누구나가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디지털 생활을 보장해주는 그런 책 임을 간파하고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IT계열이나 그밖의 전자계통의 업무를 보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쉬운 기본적인 책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었던 디지털의 개념과 실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개관들이 매우 재미있는 한편의 소설과도 같이 느껴졌네요.

특히 책 중간 중간 저자인듯 싶은 인물과 학생인듯한 인물의 주고 받는 대화가 너무 웃겼습니다. 꼭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죠.

여학생: 휴대폰 사고 싶어요.
저자 : SCH-M480 같은 모델은 어떨까? 쿼타키보드를 탑재하고 블루투스2.0기술과 HSDPA, 그리고 200만 화소, CMOS...
여학생 : 그게 뭔 암호인가요? 전 김태희폰 살 건데요.
저자 : 김태희폰이라니....
웃겨 죽는줄 알았씀다.

거두절미하고 대표적인 디지털 기기인 컴퓨터, 휴대폰, 노트북, MP3플레이어, 게임기, IT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커다란 줄기부터 역사, 유래,  용어, 브랜드업체등 지루함을 못느낄 정도로 표현되어 있는 내용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내부의 디자인도 컬러판으로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죠.

각  업체들이 내건 브랜드는 왜 그렇게 지어졌나 (삼성 AnyCall, 소니 VIOS등),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기기를 고르거나 사는 방법등 디지털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는 까치와도 같은 반가운 책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금 우리딸이 재미와 흥미를 갖고 보고 있으며 저한테 질문까지 한답니다. 애니악은 누가 만들었냐고..ㅋㅋ

끝으로 지금 한참 구청에서  컴퓨터에 학습에 입문하신 70노부모님께 이 책을 드릴까 합니다.

만약 안녕D의 파트2가 나온다면 바로 구매하겠습니다. 좋은 책 정말 감사드립니다.

피아노를 사랑한 작곡가들 그리고 명연주자들의 주옥같은 작품을 담은 앨범

DISC 01. 감미로운 피아노
01. 쇼팽: 녹턴 E 플랫 장조
02. 브람스: 왈츠 A 플랫 장조
03. 쇼팽: 왈츠 B 단조
04. 쇼팽: 강아지 왈츠
05. 쇼팽: 화려한 대 왈츠 1번
06. 베토벤: 디아벨리의 왈츠 주제에 의한 33 변주곡 중 테마
07.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08. 브람스: 왈츠 G 샵 단조
09. 브람스: 왈츠 C 샵 장조
10. 쇼팽: 왈츠 ’고별’
11. 베버: 무도회의 권유
12. 오펜바흐: 호프만의 뱃노래
13. 쇼팽: 고양이 왈츠
14. 쇼팽: 왈츠 A 단조
15. 드뷔시: 렌토보다 느리게
16. 쇼팽: 화려한 왈츠 A플랫 장조
17. 쇼팽: 녹턴 G 단조

DISC 02. 아름다운 피아노
01. 엘가: 사랑의 인사
02. 슈만: 트로메라이
03.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04. 리스트: 사랑의 꿈
05.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06. 베토벤: 소나타 ’비창’ 2악장
07. 베토벤: 소나타 ’월광’ 1악장
08. 드뷔시: 아라베스크
09.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10. 슈베르트: 즉흥곡 G 플랫 장조
11. 사티: 짐노페디 1번
12. 그리그: 아리에타
13. 그리그: 솔베이지의 노래
14. 드뷔시: 달빛
15. 드뷔시: 아마빛 머리카락의 아가씨
16. 라벨: 고풍의 미뉴엣
17. 바다르체프스카: 소녀의 기도
18. 슈트라우스: 봄의소리 왈츠(올드 레코딩)

DISC 03. 즐거운 피아노
01. 베토벤: 소나타 ’비창’ 3악장
02.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03. 리스트: 라 캄파넬라
04. 즉흥곡 E플랫 장조
05. 슈베르트: 군대 행진곡
06. 쇼팽: 즉흥 환상곡
07.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08. 코르사코프: 술탄 황제 이야기 중 ’왕벌의 비행’
09. 드뷔시: 어린이의 세계 중 제 6곡 중 ’케이크 워크’
10. 슈만: 즐거운 농부
11. 베토벤: 소나타 ’월광’ 3악장
12. 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2번
13. 보차르트: 소나타 ’터키 행진곡’
14. 베토벤: 소나타 ’폭풍’ 2악장
15. 베토벤: 소나타 ’비창’ 3악장 - Special Track
16. 브람스: 랩소디 G단조 - Special Track 

[피아노를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총 3장으로 구성된 피아노 명곡 51선으로 [DISC 01. 감미로운 피아노 "Shall We Dance?"], [DISC 02. 아름다운 피아노 "Beautiful Piano"], [DISC 03. 즐거운 피아노 "Enjoy Piano"]라는 3가지 주제가 눈을 끄네요. 특히 이번 앨범은 한국의 대표음악가들과 평론가들이 추천한 곡으로 사랑과 추억, 이별, 만남을 노래한 피아노 명곡들만 엄선한 테마가 있는 앨범입니다. 

아이때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들어온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곡들로 또 다른 감회를 느끼게 되네요. 어릴때 피아노 교습소에서 배우던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부터"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에 이르기 까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가히 피아노 탄생 300주년에 걸맞는 앨범이었습니다.

첫번째 콘서트의 장은 "Shall We Dance?"라는 테마의 장으로 쇼팽, 브람스,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베버, 오펜바흐, 드뷔시의 작품들로 테마에 맞는 감미로운 왈츠의 향연을 맛 볼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 콘서트 입니다. "Beautiful Piano", 엘가, 슈만, 드보르작, 리스트, 베토벤, 드뷔시, 멘델스존, 슈베르트, 사티, 그리그, 드뷔시, 라벨, 바다르체프스카, 슈트라우스의 작품들로 감미롭고 아름다운, 또 사랑스러운 피아노의 선율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끔 만들어 주는 장입니다. 특히 사티나 라벨이라는 이름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데 "짐노페디 1번과 고풍의 미뉴엣"의 곡을 들는 순간 ’아~ 이 음악’ 하며 매우 익숙했던 음악으로 기억에 남아 있네요.

마지막 콘서트의 장은 "Enjoy Piano", 피아노 연주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으로 우리에게 많이 익숙하고 재미있는 코르사코프의 술탄 황제 이야기 중 ’왕벌의 비행’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리스트, 슈베르트, 쇼팽, 브람스, 코르사코프, 드뷔시, 슈만, 모짜르트의 피아노 연주들이 듣는이로 하여금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각 CD에 포함되어 있는 첫번째 CD 표지부분에는 이 앨범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 두번째 CD에는 음악을 감상하며 들을 수 있는 시가, 세번째 CD에는 음악이란 주제로 세계의 명사들이 언급한 글귀와 작품의 유래들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달달 외우고 공부하며 시험문제에 나와서 꼭 우리를 괴롭혔던 그들을 이제는 부담감없이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딸아이의 정서와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피아노를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추천하는 콘서트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음악감상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 앨범 하나만으로 그들과 만나는 기분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이 좋았습니다. 힘들고 지친 요즘, 눈물과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감성을 자극해주는 앨범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또 옛 추억을 돌려받을 수 있는 앨범으로 소장할 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옥의 티]
설명 소 책자에 드뷔시의 "라 캄파넬라"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제가 알고 있기론 그 작품은 리스트의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옥의 티라고 하기엔 좀 큰 실수를 한 것 같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