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매일 한 페이지씩 가슴 벅찬 경험하라.

얼마전 행복에 관한 잠언서를 한 권 읽은 적이 있다. 그때도 많은 것을 얻은 기분이었고 마음의 충만함까지 느낄 수 있는 기분이었다.

책이있는 풍경 [365일 매일읽는 긍정의 한 줄(The Daily Book of Positive Quotations)], 이 얼마나 함축된 단어인가. 긍정의 한줄이란 단 한마디가 모든것을 말해주듯 이 책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위대한 사상가와 유명인사, 심지어 쇼프로 진행자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오프라 윈프리까지 그들이 말하고 발표했던 격언들을 모아 이 책 한권에 담아낸 잠언서로 부처, 예수, 괴테, 엔디워홀, 오드리 햅번, 중국 속담, 알리, 헤르만 헤세등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인사들을, 또 사상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로 인해 그 감회가 새로웠고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인사들에 짧은 나의 지식과 교양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책의 표지에서 느낄 수 있는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과 내용의 편집이나 구성등이 돋보이는데 얼마전에 읽었던 잠언서와 비교해 보련다. 이 비교가 단점을 들춰내려는 의도가 아닌, 단지 많은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이해를 전달하고자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밝혀두며,,,

두 작품 모두 내용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반성, 희망, 용기등 마음의 안식을 주는 잠언서라는 점에서 그 출발을 같이 하고 있기에, 실제 나에겐 많은 도움과 진정한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인생의 지침서로 생각하며 간직하고 아끼고 또 사랑하는 책이다.

1. 비교점 하나
[긍정의 한 줄]은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위대한 사상가와 유명인사를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잼 콘서트와 같은 느낌으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단점을 극복해내고 있으며 [타 잠언서]는 저자 한사람이 지은 200개의 명언을 담은 책으로 또다른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단독 콘서트와도 같은 느낌이다. 본문의 구성과 편집부분에서는 비슷한 점으로는 여백이 많다는 점으로 격언 역시 긴 문구가 아닌 지극히 간단한 문장으로 되어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여백이 주는 효과, 즉 읽은 후의 생각하고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만드는 잠깐의 공간이 그 역할이 아닌가 한다.

2. 비교점 둘
[긍정의 한 줄]에서의 편집과 구성은 눈에 띄게 돋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한페이지에 위로부터 제목, 원문, 번역글, 설명, 간단한 문장... 매우 훌륭하다. 그 원문에 충실한 한편, 설명글 역시 원서의 번역에서 올 수 있는 어려움의 한계를 뛰어넘는 번역 실력으로 독자들의 쉬운 이해와 더 친근한 접근을 도모하고 있으며 간단한 문장의 표현에서 그 세심함을 엿볼 수 있어 [타 잠언서]보다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타 잠언서]에는 원문이 빠져있고 번역 역시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간간히 두번씩 읽어야하는 번거로움을 느꼈다.

3. 비교점 셋 
다음은 가장 중요한 내용을 살펴보자. 두 작품 모두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갖춘 작품으로 그 우열을 가르기가 쉽지 않지만 [긍정의 한 줄]의 경우는 여러 인사들의 격언이 담긴 책으로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특이한 것은 하나의 주제를 갖고 서로 다른 극과 극으로 표현되어 있는 격언이라는 점이다. 예를들어 '아는 길도 물어가라'라는 예기와 '인생에는 지름길 있다'라는 상반된 주장이 나온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매사의 신중함을, 후자의 경우는 융통성을 발휘하라는 의미로 이 책에서는 한가지의 의미만을 제시하지 않고 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 우리는 많은 생각과 장단점을 파악하여 일방적인 흑백논리가 아닌 스스로가 방향 설정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두 책의 비교를 통해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의 서평을 마칠까 한다. 서로의 비교를 통한 서평이 이 책을 선택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이해와 도움이 될 듯 싶고 다른 불순한 의도가 없음을 다시한번 밝히는 바 이다. [긍정의 한 줄], 분명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옥의 티 : 이 책에는 모두 외국 격언들이다. 중국, 인도, 일본등의 속담, 간디, 심지어 미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역임했던 '콜린파월'의 격언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물은 찾아 볼 수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내가 죽기전에 신의 계시를 받아 성인군자가 된다면 꼭 나도 한국인을 위한 잠언서를 한권 엮어보고 싶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비비디 바비디 부] 이것이 파워라인이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한줄의 힘!

'파워라인' 이란 저자의 연구 결과에서 나온 말로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기억에 오랜동안 남는 말은 슬로건, 테그등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과 이런 말들은 역사를 바꿀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의 정립, 대중의 마음을 감동시키며 오랜동안 기억되는 말들을 파워라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총 3장의 쳅터로 구성되어 첫째장은 '파워라인이란 무엇인가,' 둘째장은 '모든 마케팅의 성공은 파워라인에 달려있다.' 셋째장은 '세상 곳곳에 울려 퍼지는 몇 마디의 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록으로 '파워라인을 활용하는 7가지 원칙'의 제시와 그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표적인 글귀들이 표현되어 있고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한 광고의 효과와 대중홍보, 선거 캠페인등 그 활용 용도, 테그라인을 파워라인으로 만드는 법칙까지 나열하고 있어 마케팅 담당자는 물론 직장인, 그 보다 범위가 넓은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이다.

우리가 회사에서 결재를 받거나 기획안을 제출할 때, 이러한 파워라인의 응용은 매우 필요한 요소로 누구나가 갖추길 원하는 재주일 것이다. 직장생활 하던 때, 회사 로고와 슬로건을 작성하라는 업무지시를 받았고 또 15년간 기획실에 근무한 나로서는 다른 많은 기획안 작성으로 인해 그렇게 어렵게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으로 몇일을 머리를 싸매고 연구해도 그럴듯 한 단어 하나 생각이 나질 않는거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하지 않았던가... 늘 그랬듯이 이미 내 양손과 눈과 머리는 모두 인터넷을 향해 집중되어 있었고 손은 바쁘게 움직여만 갔다. 몇개의 단어를 추스리고 사전을 펴가며 또 추스리고...결국 나는 남이 만들어 놓은 문구를 교묘하게 편집하여 제출하고야 마는 죄악을 저질렀음을 고백해 본다.

문제는 CEO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한줄의 힘(파워라인)을 인식을 하고 그 효과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물론 돈이 결부된 일이라고는 하나 회사의 이미지 상승으로 기대되는 소비자들의 좋은 인식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어리석은 생각으로 이러한 기초적인 마인드의 개혁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왜 이 책을 지금 알았을까' 하는 상투적인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써야할 상황으로 땅을 치고 통곡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땅을 치고 후회해 본다. 이 책의 구체적인 제시와 특히, 광고의 문구와 그에 대한 재미있는 스토리로 인해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까지 탐독 할 수 있어 읽는이로 하여금 또다른 흥미와 재미를 주는 것이 이 책의 묘미로 이해하면 딱 맞을 것 같다.

적절한 사진과 그 시대 유행했던 광고 문구, 또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몇십년이 지나도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슬로건이나 문구들이 표현되어 있는 [한줄의 힘]. 단어나 문구등의 말의 힘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적용해 나간다면 우리는 많은 지식의 습득과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있는 생활을 보장 받으리라.

단지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외국의 저자인 관계로 외국의 유명문구들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큰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것이였고 [예를 들어...생각대로 T, 아범아 아무것도 필요없다. 옆집에서 티브이보면 된다, 초코파이 정] 우리나라 문구를 예를 들었으면 이라는 점과 기왕이면 흑백이 아닌 컬러로 된 사진을 곁들였다면 더욱더 큰 효과를 발휘했을 거란 괜한 생각을 해 본다.

아무튼 이 책은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파워라인의 이해와 활용범위, 또 그 사례를 통해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독자 여러분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특히 마케팅 업무 초보나 입문하시고자 하는 분, 회사의 기획업무등에 종사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며 다른 일반인들도 흥미를 갖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신이 고객의 입장에서 심리 상태를 비교해 볼 수도 있는 재미있고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영시강 우수리뷰에 당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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