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했다. 저자에겐 세발의 피, 그야말로 '조족지혈'이다. 저자의 모습이 이렇게 바뀔 수 가...

그간 티브이를 통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며 또 보아 왔다. 아니 1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단체 합숙을 하며 스케쥴에 따라 공동생활을 하여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눈물나는 장면을 보기도 했으며 다시 요요현상으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아왔다.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질투와 시기로 인해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기까지 하는 부작용 아닌 부작용까지 몰고 온 다이어트 열풍. 외모로 평가하는 시대가 지났다고는 하나 아직까진 많은 몰지각한 사람들은 형형색색 색안경을 쓰고 해서는 안될 평가들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들에세 측은함까지 느낀다.

여기에 소개 된 하루 다이어트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 하겠다...아주 간단히.
아침 6~7시
알람은 잔잔한 자연의 소리로. 긴장 완화를 시켜주는 세르토닌 호르몬 분비.
아침식사
찐 검은콩과 두부를 20분이상의 시간을 두고 섭취.매일 일정 시간 섭취시 위액과 소화기관의 운동에 효과.
오전중
배고픔을 느낄 때 GI지수와 칼로리가 낮은 간식 섭취. 가능하면 안 먹는다.
GI지수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소화되는 속도와 그것이 상승시키는 혈당의 양)
12시
잡곡이나 콩이 들어간 밥과 한식. GI지수와 칼로리 조심.
점심 식사 후
소화를 위해 20분 정도 휴식. 낮잠은 금물.
오후 3시 경
허기가 진다면 두유 한 잔.
저녁 5~8시
저녁 식사는 8시 전에. 적게 먹는 게 핵심. 한 숟가락씩 줄여간다는 느낌으로 양을 줄임.
저녁 8~10시
근처 쇼핑몰에서 몰워킹. 이후 배가 고프다면 오이나 샐러리등의 채소 섭취. 가능한 참자.
밤 12시
12시 이전에 수면을 하여야 피로가 풀림. 피로가 쌓이면 피하지방을 축적시키는 호르몬 분비.

책은 적당한 두께와 적당한 애니메이션. 도표를 통한 내용, 마지막의 주요식품 칼로리와 GI지수 표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론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 된 다이어트 다이어리가 제공되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까망콩으로 살을 뺀다고? 모두 웃을 일이다. 하지만 직접 경험하고 좋은 성과를 이뤄 낸 저자의 모습을 보면 입이 다물어 질 것임을...많은 다이어트 요법을 보아 왔는데 이른바 황제 다이어트, 식초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등 수많은 요법들이 검증되지 않은 채 소개됨으로 인해 선량하고 순진한 많은 사람들이 큰 후유증과 피해(후유증과 피해는 육체적인 면도 있지만 정신적인 피해가 주를 이룬다고 하겠다.)를 당한 사례들을 종종 접하며, 세기가 바뀌어도 다이어트라는 말은 세계사전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해 본다.

다이어트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은 남이 보기에 적당한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해서 살을 빼려는 경향이 있다. 적당한 운동과 식사를 통해 항상 자신의 몸을 가꾼다면 다이어트란 말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무리하게 살을 뺄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과 정신속에 숨어있는 나쁘고 못된 생각들을 빼는 것이 더 급선무가 아닐까...

까망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