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완전 정복기

[취업 성공 바이블] 난 이 책을 읽을 세대는 아니지만 사실 이런 책이 있는줄 도 몰랐다. 얼마나 독서에 무관심 했나를 증명해주는 부분으로 많은 창피함을 느낀다. 그러기에 예전 취업전의 시절로 돌아가 지극히 객관적인 시각에서 시작하려 한다.

대학 졸업 전 4학년이 되면 취업준비로 많은 고민에 빠지며 오로지 취업에 관련된 분야, 각종 자격증 시험관련, 토플 시험, 각 회사의 응시 시험등을 위해 대한민국 천연 기념물인 '다시 시작되는 고3병'이 걸려야만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중대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빼먹거나 학교시험을 리포트로 대치하여 제출하는 것은 대부분의 교수님들에게는 총 할리가 만무하다.

'어떻게 시간을 짬을 내서 준비를 하지?' 취업준비를 위해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응시 원서와 각종 정보, 그리고 제일 중요한 대한민국 서식 1호인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난관에 봉착하지만 또 제일 나쁜 버릇인 베끼기...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아니 이미 손은 빠르게 타이핑질을 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뒷통수를 치고 내 앞에 책을 하나 던진다. [바이블]...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성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취업 성공 바이블] 말 그대로 취업에 관련된 모든 사항이 A부터 Z까지 모두 나열되어 있는 진짜 취업의 성공을 위한 성전과도 같은 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아직 그 시기가 아니더라도 치열한 취업의 세계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간접적이나마 한 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100% 믿음이 가며 읽는 내내 많은 공감과 예전의 추억 생각에 취업예정자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입가에 미소가 흐르는 걸 막을 수가 없다.

이 책에는 크게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쓰는 방법, 면접시 주의 사항, 갓 입사해서 지켜야 할 사항등에 대해 서술되어 있으며 그중 가장 흥미로운 각 회사별 입시 요령이 눈낄을 끄는데 각 회사별 간단 소개 (사업영역)과 응모 요건, 자기 소개서, 면접, 적성검사와 시험에 대해 나열되어 있고 그 내용 역시 생각했던 대로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모두 저자의 경험이며 자신이 작성한 글이 소개되어 있다. 이렇게 총 20개 회사중 면접 불참한 곳이 4개회사로 소개되어 있는데 참으로 대단하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 할 정도로 저자의 이력을 통해 현재 취업의 어려운 현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고 매우 구체적이고 훌륭한 정보들이 많은 매력으로 다가 올 것이다. 참고로 저자는 현재 GS건설 주택자금팀에서 근무중임.

내가 취업할 때 만 해도 간단한 이력서 기재요령, 자기 소개서 쓰는 방법등의 수준에서 머물던 것들이 이렇게 썸머리되어 발간된 것에 좋은 정보를 교환하는 차원에서 또 많은 사람들이 도움으 받을 수 있는 차원에서 응원하는 바 이다. 나의 경우, 첫 91년 첫 취업후 남들과 똑같은 신입사원을 거쳤고 이후 기획실의 업무를 보며 관리직으로 접어들었는데 그때 인사와 기획을 관리하던 때가 있었다.

면접시험에 참여해서 평가도 내려봤지만 특히 이력서를 꽉 채우기를 권장하며 절대 자기 소개서는 남의 것을 모방하여, 특히 인터넷에서 복사하여 제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충고 드린다. 10명중 3명은 자기 소개서가 똑 같았다. 모두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어려운 형편에세 공부했단다... 면접관들은 모두 알고 있다. 자기 소개서만 보면 그리고 막상 면접을 보면 금새 탄로 날 일, 사진 또한 뽀샵질하는 순간 바로 탈락이다. 적어도 내가 근무했던 회사에선 그랬다.

취업은 인생에 있어서 첫 걸음마와도 같은 중요한 일이다. 걸음마를 빨리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좀 늦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첫 걸음을 시작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다. 지인과 선배를 통해 그들의 경험을 많이 접한다면 그래서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란 확신을 한다.

[취업 성공 바이블] 이 책의 내용을 볼때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겐 꼭 권장하고 싶은 책으로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 소개 된 업체가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 되어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 하지만 다른 업체에서도 모두 똑같이 적용하는 면접과 자기 소개이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판이 발간된다면 개선 되었으면 하는 점 : 대기업, 중, 소 기업으로 구분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면 그 차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 양질의 정보를 얻고 그 판단을 쉽게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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