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창 시절에 한자과목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재미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중학교때 연세 있으신 할아버지 한문 선생님께서 그날 배울 한자 문장을 앞에 나와서 쓰게 하시고 그 문장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게 하였다. 그리고는 평소 점수를 주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한번 나가서 칭찬을 듣고 난 나는 매번 그 칭찬을 듣고 싶어서 좋아 하지도 않은 한문을 예습해 가서 앞에 나가서 발표 하고는 했던 기억이 난다.아무도 예습을 안 해오는 터라 매번 내가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할 수 있었고~그 것을 시샘한 한 친구의 질투로 나의 열정적인 한자 공무는 끝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나서 그 이후로는 한자 공부를 열심히 한 기억이 없다.지금의 나의 한자 실력은 중학교 때 그 시절의 실력이 다인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살아가면서 한자 실력이 중간은 했던 것 같다. 특별한 불편은 없었지만 항상 한자 공부를 조금만 더 할걸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한자를 너무 싫어 하는 것을 알았다.한자 공부가 재미없고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래서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책을 봤을때 우리 아이들에게 한자가 재미있게 다가갈거라는 느낌이 들었고 내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이 책이 배송되었을때 중학교 1학년 딸아이가 쉽게 책장을 넘기며 재밌게 읽는 걸 보면서 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 가나다 순서로 총 227개의 고사성어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하단에는 글을 따라 익힐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다.
만화로 된 고사성어를 가볍게 읽고 나면 다음으로는 정말 유용한 부록이 정리가 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중1 고1이 된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법한 중 고등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속담과 격언 풀이가 가나다 순으로 정리가 되어 한눈에 볼 수 있어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용한 책이었다.
한자가 지루하다고 생각하거나 재미 없어서 쉽게 포기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고 어른들도 가볍게 읽으면서 고사성어와 속담 격언까지 많은 지식을 쌓을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