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클라라의 장래희망은 어릴적이나 초등고학년이 된 지금이나 변함없이 화가라고 합니다.

 

엄마가 생각할때는 장래희망이 화가라고 하면 이미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나 다양한 화풍에 대해 알아야 할거 같은데,

 

막상 우리 클라라는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자기 스스로 그림 그리는거에 심취해 있는것을 좋아합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작업실에 놀러갔어요!]의 도서 소개를 읽었는데,, 어쩌면 엄마 마음을 그대로 적어놓은것인지..ㅋ

 

왜 우리아이는 미술 감상 책을 보아도, 미술학원에 다녀도 미술관에 가면 감상할줄 모르는 것일까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소개로 인해 아~ 정말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은 재미없는 위인전처럼 읽게 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미술을 제대로 감상할수 없다고 책소개에 쓰여있습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작업실에 놀러갔어요!] 도서는 아이가 스스로 예술가의 그림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감상능력을 키워주는 도서라 합니다.

 

 

제가 이렇게 제3자의 입장에서 글을 쓴 이유는

이 한권으로는 관찰하고, 생각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키워주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책들이 시리즈로 나와서 다양한 그림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생각을 하는 능력을 키워야만

 

제대로된 감상능력을 키울수 있고,

 

우리 아이처럼 장래희망이 화가인 아이들에게 제대로 보는힘, 감상하는 힘을 키워줄수 있을듯 합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작업실에 놀러갔어요!]의 한권의 책은 그저 고흐의 그림에 대한 일부분만 살짝 맛보기 하는 도서입니다.

 

정말 제대로된 감상능력을 키워줄수 있는 도서가 되려면 [아 퍼블리싱]에서는 단행본에 그치지 않고 시리즈가 빠르게 출간되길 기대해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 세계문학의 책들을 읽어줘야할 나이임에도 아직 손에 잡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문학의 다양한 책들중 제가 어렸을적 제일먼저 읽기 시작한 책은 "안네의 일기"였어요.

 

그냥 다른 사람의 일기를 들여다본다는 느낌의 설레임으로 읽었던 느낌이 납니다.

 

물론 그 내용이 좀 어렵다는 느낌에 무슨뜻인지 모르는 이야기도 가끔 있었던거 같구요.

 

그렇지만 나와 똑같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안네가 은둔지에서 써놓은 일기는 충분히 제게는 매력적이었답니다.

 

 

 

우리딸에게도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이녀석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나봅니다.

 

그래서 문공사에서 출간된 만화 형식의 안네의 일기를 살짝 딸아이 책상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딸아이는 세계문학책이라는것은 모르고 그저 예쁜 여자아이의 일기를 볼수 있는 만화책이라 생각하고 무척 좋아합니다.

 

 

만화책이긴 하지만 안네프랑크의 원작글을 만화형식으로 옮겨놓은 것이기에,

 

제2차 세계대전시 유대인에 대한 차별, 그리고 안네가 유대인 소녀였다는것, 왜 은신처를 구해서 숨어서 살게 되었는지 등등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궁금해지고, 유대인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한 딸입니다.

 

 

이책은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수 있는 세계문학을 예쁜 만화로 쉽게 풀었다는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안네의 일기는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일기라는 매력 덕분에 세계문학을 시작하는 여자아이들에게는 더욱 끌리는 책입니다.

 

 

 

유대인의 차별로 은신처를 구해서 숨어서 살면서 전쟁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그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안네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는 책.

 

제가 어릴적 안네의 일기를 읽으며 느꼈던 감정을 우리딸도 느끼길 바래봅니다.

 

 

 

딸아이가 의외로 좋아해서 문공사의 다른 책들도 살펴보니, 빨간머리앤, 키다리아저씨, 톰소여의모험 책도 발간되었네요.

 

이책 모두 어릴적 제 마음을 두근거리며 다음이야기를 기대하며 읽었던 세계문학입니다.

 

저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요즘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들 조기교육으로 한자를 가르치는 현실인데, 우리 아이는 초등5학년 될때까지 한자시험 한번 치르지 않고,  

학교수업으로만 한자를 배우는 정도가 전부였답니다.

 

이런 아이를 어느날 문득 어떤 책을 읽은 계기로 중국어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엄마가 중국어를 전혀 모르기에 무조건 학원으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그냥 학원 다니면서 배우는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그래서 일단 목표를 세웠습니다. 물론 아이가 세운 목표가 아닌 엄마가 세운 목표이긴 하지만요.ㅎ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에  직접 가보자는 목표로 열심히 해보라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아이의 중국어 공부에 불을 당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중국어를 모르는 엄마지만 엄마가 먼저 중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알아야 할거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어를 13년동안 온오프라인으로 강의를 한 문정아 강사님의 책 

"중국어로 승부하라"

 

 

아이가 중국어 학원을 다니면서 어려워지는 한자 때문인지, 재미가 없어서인지 중국어를 배우고 싶지 않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이책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아갈수 있었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 현재, 그리고 미래에는 중국어를 배워놓으면 훨씬더 세상에서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것.

 

 

중국어를 배우기 전에는 성조, 한자, 병음 등으로 시작하기가 두려운 사람들, 

 또는 이미 시작했는데 우리아이처럼 배우는 과정에 중도포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네요.

 

 

중국어를 배운다는것은 현재, 미래에서 얼마나 유리한 위치에 설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 

 

이책을 읽고나니 우리 아이가 힘들어하는 중국어를 왜 배워야하는지에 관해 좀더 확실하게 말해줄수 있는 엄마가 되었고, 더불어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도 아이와 함께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어 배우기를 망설이시는 분, 저처럼 자녀교육에 있어서 중국어가 왜 필요한지를 느끼고 싶으신분 등등 

중국어에 관심있으신 분들까지 "문정아의 중국어로 승부하라" 책을 먼저 읽고 중국어 공부에 더욱 불을 지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