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상의 명화관련책이 다양하게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이 책만큼 개성강하고 독특한 책은 보질 못했습니다.

 생쥐가 시끄러운 아이들을 피해 조용한 새 보금자리로 떠나는 길에 벌어지는 갖가지 이야기들마다 명화가 등장하고 생쥐는 명화속의 주인공처럼 화풍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생쥐로 변신아닌 변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뭉크의 <절규>속에서 절규하는 생쥐의 모습부터 앤디워홀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생쥐와 곰의 모습까지 르네상스에서 팝아트까지 미술사의 한획을 긋는 미술사조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책 표지를 보면 길을 떠나는 생쥐의 앞에 끝없는 길이 펼쳐져 있는데 원근법을 이용해 그린 그림입니다. 

 그리고 길가에 줄지어 선 나무들은 각각의 화가들의 다양한 화풍을 지닌 나무들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제각각 너무도 스타일이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닌 나무들이 길따라 서있는 모습이 묘한 느낌을 주면서도 이채롭습니다. 표지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것이 이 책의 컨셉과 방향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생쥐는 길을 가던 도중 물고기,거북이,홍학,뱀,박쥐를 만납니다. 하지만 생쥐의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주지는 못합니다.

 마지막 생쥐는 곰을 만나게 되고 마음이 잘 맞은 생쥐와 곰은 같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결국엔 둘은 서로 소중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앤디워홀의 그림속에 생쥐와 곰의 다정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뭉크,고흐,마티스,칸딘스키,클림트,피카소,쇠라,

키스 해링,몬드리안, 앤디 워홀의 대표적 화풍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그림을 그린 키트리 라보르드는 거장들의 작품과 화법을 패러디해 명화를 재창조한 작가답게 이 책의 전체적인 기법은 작가의 패러디화풍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책속의 거장들의 그림에는 다른 화풍으로 그려진 다양한 모습을 한 생쥐가 당당히 그림속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뭉크의 그림속에서 절규하는 생쥐와 그 옆에 놓여있는 고흐의 침대, 그리고 방끝의 창가에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초승달이 보입니다. 마치 꼴라쥬 기법을 보는 듯한 이 기법은 거장들의 그림만큼이나 대단히 개성있는 화풍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이것도 일종의 요즘 교육의 대세인 융합교육이라고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그림속에서 여러 거장들의 다양한 화풍과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파격일뿐만 아니라 기존의 틀을 깨는 작업을 해온

 작가의 역량을 엿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미술사조뿐만이 아닌 그림의 다양한 기법과 상상력, 예술적 감성을 키워줄 수 있는 아이들의 미술입문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그림보는 안목을 키우고 항상 열린

사고와 무한상상의 가능성을 꽃피우길 바랍니다.

 

 

 

 

 

 

고흐에서피카소까지생쥐를찾아라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의 네번째 이야기 < 투덜대면 행복하니? > 입니다.

How How 시리즈를 접하면서 전 이미 캐시의 팬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깜찍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생길 다양한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캐시를 볼때마다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캐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볼까요?

                      

 

어느 화창한 날에 캐시가 낚시를 가려고 장화를 찾으면서부터 계속 일이 꼬입니다.

우여곡절끝에 낚시터에 가지만 또 그 곳에서도 문제들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캐시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짜증내고 투덜투덜거립니다.

캐시는 친구들은 모두 즐거운데 왜 자신만 기분이 나쁠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되고

투덜대기보다는 좋은 면을 보도록 마음을 달리 먹기로 합니다.

캐시가 드디어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죠. 

바로 일체유심조의 진리입니다.

 

 

아무리 나쁜 상황에 처해졌다해도 마음먹기에 따라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긍정의 힘인 거죠.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기분은 내가 마음을 바꿈으로해서 얼마든지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 것이예요.

캐시에게 끊임없이 일어나는 불운한 일들을 보면서 흡사 머피의 법칙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머피의 법칙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그 법칙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캐시의 How How 법칙입니다.

 

 

 

 

 

 

투덜대면행복하니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세번째 이야기 < 친구랑 같이 해 볼까? > 는 내가 하는 일에 친구가 도움 주기를 원할때 친구가 미덥지 않아

  도움받기를 원하지 않고 혼자 하기를 원하는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캐시는 크랙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누크와 피치가 파티준비를

도와주기를 원하지만 캐시는 누크와 피치를 믿지 못하죠.

  친구들이 준비한 것들이 맘에 들지 않았고 캐시는 자신의 계획대로 혼자 생일파티를 하고 싶어합니다.

  캐시의 그런 태도에 친구들이 슬퍼하자 캐시는 생각을 바꿔 친구를 믿고 함께 준비하기로 합니다.

  친구와 함께 하면 행복이 커진다는 것이 바로 캐시의 How비법입니다.

    

  캐시처럼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할 수 있다면 모든 문제 상황을 행복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샘솟듯 솟아날 거예요.

  그리고 항상 문제 상황을 꼼꼼히 따지는 캐시처럼 어린이들도 그와 같은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만약 내가 캐시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고 자신만의 How비법을 말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캐시보다 더 좋은 How비법을 생각해 낼 수도 있을 거예요.

  상황에 따라 적절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현명한 캐시와 그의 친구들을 보는 즐거움이 꽤 큽니다.

  많은 어린이들의 상황해결능력을 키워줄 깜찍한 리더 캐시와 함께 우리 아이들도 모두에게 행복한 해결책을 만드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OWHOW친구랑같이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