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하시는 오은영 박사님 잘아실거에요.

아기 낳고 제가 주말마다 꼭 챙겨보는 프로가 바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였는데

부모님들께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던 오은영 박사님이 책을 내셨네요.

tv 속에서 조언하시는 모습 볼때마다 참 시원시원하게 부모들이 알아듣기 쉽게 코치한다고

생각했었고 나도 한번쯤 지도 받아봤으면 생각도 해봤는데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책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기뻤습니다.

 

 

 

 

 

아프면서 성장하는 스트레스 솔루션~

<아이의 스트레스>

 

 

 

 

저도 처음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를 오른길로 인도하는 것이 과연 어떤건지

나는 잘하고 있는건지 자꾸 의문이 들고

아이가 제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았을때는 이 아이가 이상한거 아닌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의문이 생기거든요.

또,

전업주부라 엄마들과 어울릴 일이 많다보니

아이의 교육이나 발달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

그ㅐ마다 우리애가 너무 느린거 아닌가,

난 너무 천하태평하게 있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의 스트레스> 이 책에 해법이 있었습니다.

 

 

 

 

목차에서도 보여주다시피 아이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게 되는지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예를 들면서 설명이 되있어서

어렵지 않고 술술 읽혀서 우선 좋더라구요.

 

 

육아기본서들을 나름 접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알려주려는 내용이 많다보니 너무 어려워져서

작가는 이해했을지 모르지만 저는 이해가 안되는 책들이 간혹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 책은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다른 방법은 어떤게 있는지

찬찬히 설명을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이슈가 많이 되는 스마트폰의 폐해도 나와있었는데요.

갓난 아기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하는 아이들이라 우리가 살던 세대와는 확연히 달라

사용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널려있는게 스마트폰이니;;;)

또 다들 스마트폰 사용하는데 우리애만 사용 못하게 하는것도 아닌거 같고

솔직히 가끔은 스마트폰이 부모의 손발보다 도움이 많이 되는 경우도 있고

유익한 어플들도 있어서 아이랑 잠깐 시간보내기도 괜찮은터라

결국은 스마트폰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때마다 잘하고 있는건지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우리애도 스마트폰을 알게된 뒤로는 tv도 손으로 드레그를 해서

절 당혹스럽게도 할때도 있어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여기선 스마트폰을 많이 보여줄 경우 어떻게 되는지와

어떻게 조절하면 되는지 해법까지 나와있어서

앞으로는 이렇게 해주면 되겠군 생각의 정립이 되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제가 관심이 컸던... 제 아이 또래 엄마들이라면

지금한참 걱정하고 있을 한글공부에 대해서도 나와있었는데요.

요즘 너무 어릴때부터 한글을 배우고, 또 아이들도 제법 잘 따라가서

저도 해야하는거 아닐까 생각도 하게 만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7살 이전에는 말하기, 듣기를 충분히 해줘 어휘력을 늘리고

학교들어가기 1년전에 한글을 가르키라고 해법이 적혀있었습니다.

 

 

박사님 말씀에 의하면 어휘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한글을 늦게 가르쳐도 금방 습득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씀이 맞는거 같구요!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창제하실때 백성들이 쉽게 따라 읽고 쓰도록 만드셨다고 하잖아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보셨으며 더 이해가 되실거에요^^;)

한글 자음,모음만 안다면 소리나는 단어는 다 쓸 수 있으니

단어의 뜻만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쓰는 것 역시 문제 없을거 같단 생각입니다.

 

 

다시 쉽게 설명하자면

책을 많이 읽어줘서 아이가 단어의 뜻을 이해하도록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자주 읽어주는게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실제로 책에서도 그렇게 코치해주고 계시고^^

아이의 한글교육에 대해서 정말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정말 싹 눈 녹듯이 녹아버려 제대로 도움을 받은거 같아 기뻤답니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지,

어떻게 해결하면 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배우게 되서

아이가 크는 동안 꾸준히 보게 될 것 같아 정독해야지 싶은 책입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자란 아이들이 사회성도 좋다고 하던데

이 책을 통해서 저도 노력해볼 참입니다.

시간 나시며 한번쯤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문학·책, 아이의스트레스, 웅진리빙, 육아서, 오은영

 

 

결혼한지 4년 정도 됐지만 아직도 할 줄 아는 요리보다 못하는 요리가 더 많답니다.

 

그래서 요리책을 꼭 챙겨보고 있는데요.

요리책을 볼 때마다 느끼지만 우리음식들이 이렇게 다양했었나 새삼놀랍니다.

알고 있던 요리들도 있고 몰랐던 요리들도 많아서 요리책을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먹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깁니다.

 

 

책 제목에서 그렇듯 친정엄마 음식이 우린 제일 맛있잖아요.

엄마가 하는 요리가 제일 맛있다는걸 결혼하고선 아이를 갖고선 특히 더 느끼게 되더라구요.

엄마가 해준 요리들이 왜이리 먹고 싶고 생각이 나는건지

배 부른 몸을 이끌고 친정에 가서 열심히 먹었는데요.

 

 

엄마의 솜씨를 물려받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저는 항상 요리책을 배회하고 다니고 있답니다.

엄마한테 매번 배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어야 배워도 쏙쏙 들어오는터라

요리책으로 알아둔 다음 엄마에게 엄마표 레시피를 전수받아도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요리책을 파고 있답니다.

 

 

그러다 발견한 요리책 [친정엄마네레시피] 입니다.

 

 

 

엄마표 요리들이 가득 들어있을것만 같은 요리책이죠..

제목이 참 좋습니다.ㅎㅎ

 

 

 

책 표지를 넘기니 엄마가 해주시던 그맛을 알려준다고 해서 솔깃했습니다.

책에도 써있다시피 별걸 다 모르는 딸의 마음을 헤아려 찬찬한 설명을 해놓았다니

저 같은 사람에게 알맞는 책이더랍니다.

저 결혼하고부터 음식만들기 시작한 여자^^;

 

 

 

차례를 보니 반찬, 국과 찌개, 밑반찬과 같이 분류가 되있어서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책 내용은 좌측에는 사진, 우측에는 엄마의 훈수, 그리고 요리법이 설명되있어요.

 

 

 

친정엄마의 훈수

 

어떻게 해야 맛있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하면 안되는 이유들을

메모처럼 적어놔서 꼭 읽을수밖에 없더라구요.

엄마의 훈수 역시 들을만 하더랍니다.

왜 요리를 이렇게 해야만 하는건지 이해가 팍팍 되서 좋던~

무조건 이렇게 하라 보다는 이런 이유에서 이렇게 하는게 맛있다라고

설명해주는게 더 이해가 잘 되는 저라 정말 보기 편했습니다.

 

 

 

 

책 중간중간 엄마표 쇼핑 훈수도 적혀있어서 저 같이 요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 편하더라구요.

앞으로는 이 책을 참고해서 쇼핑도 해볼 생각입니다. 효과적인 쇼핑법이 적혀있어 좋았어요.

 

책 맨 뒷편에는 ㄱ~ㅎ까지 목차가 있어 요리를 찾기도 쉽더라구요.

띄엄띄엄 여백도 있어서 실제로 보기도 편했구요.

 

 

 

그래서 책 보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봤습니다.

 

 

 

 

 

요즘 한참 무가 저렴하게 팔길래 무생채를 할까 사다놨는데

마침 국도 없고 쇠고기뭇국을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만들어봤는데요.

정말 그럴싸하게 잘 만들어서 저도 감동했습니다.

진짜로 괜찮았거든요.ㅎㅎ

 

 

만들면서 느꼈지만 이 책은 다른 요리책들과는 달리

단순히 육수를 넣고 라고 적혀있는게 아니라 육수를 어떻게 만들어놓아야 하는지

처음부터 차례차례 적혀있어서 좋았어요.

육수를 미리 만들어놓고 할 수 있는 경지라면 요리책 안볼텐데

전 그러지 못한지라 그때그때 육수를 우리거든요.

그래서 요리책 보면 한숨이 절로 날때도 있었는데

이 책은 그냥 책에 나와있는대로 그대로 하면 되서 그점이 편했구요,

꼭 우리가 알아야할 요리, 항상 먹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밑반찬들과 국들,

그밖의 단품요리들이 나와있어서 좋더라구요.

많지는 않아도 알찬 요리책이라 참 좋았습니다.

 

 

신혼때 이런 책을 봤더라면 지금쯤  요리실력이 일취월장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괜찮은 요리책인거 같아요~

 

 

요리책, 육아·결혼, 문학·책, 친정엄마네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