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된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해적책에는 대부분 같이 싸워서 해적들을 물리치는 내용이에요...

근데 "해적을 물리치는 방법" 책에는 우리가 알면서도 감히 해적에게 할수 없는

엉뚱한 방법으로 해적들을 물리치고 있어요..

 

첫번째는 바다의 해적을 물리치는 방법



바다에 해적이 나타났을때는

해적들이 보물상자가 아닌 작은 꽃게가 들어있는 상자를 운반한다고 믿게 만들면 되요

또 해적들에 검은색 깃발을 대포안에 하얀물감으로 가득채워 발사하는거에요..

또 해적들이 해안으로 접근해 온다면 빨리 등대로 올라가 엉뚱한 방향을 알려주면되고,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해적을 위해서 무인도가 그려진 지도를 병에 담아 띄운후

해적들이 무인도에 가면 재빨리 해적들에 배를 타고 떠나면 되요..

 

두번째로 육지의 해적을 물리치는 방법



악당들이 부두로 내려오기 위해 걸쳐놓은 널빤지에 비누칠하기.

한쪽눈을 가린 눈가리개를 다른쪽에도 씌워주기

나무다리를 하고 다니는 해적은 톱으로 썰어버리기,

갈고리를 달고 다니는 해적은 어디든지 걸어두기

몸에 문신을 한 해적들이 있으면 내몸에 더 많은 문신을 그려 보여주기

술을 좋아하는 해적들을 위해 술을 통째로 가져다주기

 

세번째로 욕실의 해적을 물리치는 방법



욕실에 해적들이 욕조안에 배를 타고 타니네요..

물비누를 목욕물 안에 쏟아붓고, 폭풍을 일으키기

초콜릿을 좋아하는 해적들이 우리집을 떠나게 하려면 초콜릿을 전부 먹어치우기

해적들이 우리 방을 정복하려 할때

베개 속에 많은 깃털을 넣어 때릴준비하기, 문앞에 성게 몇마리를 갖다놓기

해적들이  거실에서 놀때는 비밀무기인 상어이빨을 뽑아서 싸우기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행동하는 해적들은 "조용히 있는 것을 금합니다" 라고 말하면

조용이 있게되요.. 그때 그물던져서 모두 잡기

 

만약 부모님이 어질러진 집안을 보고 화를 내시면 해적들이 그런거라고 오해를 풀어주면 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정말 너무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들이에요..

우리집에 해적들은 아이들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들녀석이 재미있게 책을 읽고 집을 어지른후 해적들이 그랬다고 그럴꺼같아요...

아이들에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볼수있는 재미있는 책이네요~~

우아페, 열린책들별천지

동물들은 태어나면 어미뇌의 70~80%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조금있으면 걷고, 스스로 엄마 젖을 빤다고 하네요..

그러나 인간은 20%정도밖에 가지고 있어서 오랜시간 서서히 발달하여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 진다네요..

저도 아이 머리는 부모를 닮아서 똑똑하고 그렇지 않겠지 했는데

여러 학자들과 실험을 통해서 자라온 환경에 더큰 영향을 받는다네요..

선천적인것과 후천적인게 잘 섞여야만 똑똑한 뇌가 된다고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은 경험과 다양한 체험등을 통해서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많은 뇌를 쓰기때문에

더욱 발전을 할수 있어요

저도 이런걸 이론으론 대충알지만 제가 귀찮다는 이유로 잘 해주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서 이러면 우리 아이에 뇌가 그냥 평범하겠구나..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책 중간중간 "EXCITING BRAIN"

코너가 있어서 뇌에 대해서 우리가 잘 몰랐던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요



 

책에 주제에 맞는  실험 내용을 적은 란이에요 



 

뇌를 잘 쓸수있는 여러가지 방법들도 있어서 이번기회에 아이와 함께 저도 뇌를 잘 쓸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책 제목부터 눈물이 핑 돌꺼같은 ...

가슴이 벅찬 책이에요..

 



첫장면인 엄마에 장례식장....

아이는 왜 여기에 있는지 엄마랑 왜 작별인사를 했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인지 하루종일 엄마를 찾아다니죠...

하지만 엄마가 쓰던 물건들만 있을뿐.... 엄마는 없어요..

 



아이는 엄마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봐 무척 두려워하고 있고

화도 너무 나요..

 



 

다른아이들은 모두 엄마가 있지만 아이는 엄마가 없어서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죠..



 

아빠는 엄마가 죽었다고 말해요... 이제 돌아올수 없다고요..

아이가 뭘 잘못해서 죽은게 아니라고 말해주며 엄마가 없어도 우린 가족이라고 말해줍니다.

 


아이는 나를 돌봐주는 다른사람들이 있어서 기쁘고, 함께 가족사진을 보며 웃기도하고 울기도 해요..



또 서로 도와가며 엄마가 했던 일들을 하고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아이는 늘 엄마가 보고싶어요...

또 언제까지나 엄마를 잊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엄마는 언제까지나 특별한 사람이니까요...

 

책을 몇번을 읽어도 눈물이 나는 가슴이 벅차고 따뜻한 내용이에요..

7살된 아들녀석도 책을 읽자 눈물을 펑펑흘리며 사랑한다고 말하네요..

 

이 책을 읽고.. 만약 내가 없다면 아이도 이렇게 힘들어 할텐데.. 잘 견뎌내야 할텐데..

생각을 하니까 너무 슬퍼지네요...

 

너무 감동적인 책이지만 아이가 꼭 읽어보고 이 아이처럼

자기도 특별한 사람이고 엄마나 다른 가족들없이도 잘 견뎌냈으면 싶어요~



우아페, 상상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