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들이 떴다!'는 말 그대로 실업고등학교에 가서도 자격증도 하나 없고 장래에 대한 꿈도  없는

성민, 호철, 재웅, 기준이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 두고 기계과 임에도 불구하고 시골에서  철강 공사

현장에서 노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시골에서 삽으로 흙만 파고 나무만 베는 일에 싫증을 느끼고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은

시골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과 솔직한 모습에 빠져 들게 되고 회사에서 일어나는 비리를 사장에게 

공개를 할 만큼 자신에게 솔직하고 떳떳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들은 그와 동시에 그런 사람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꿈을 찾게 된다.

내가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학교에서 실습 나온 아이들을 인부로 바꿔 쓰면서 월급의

삭감이나 소의 기형출산문제와 산의  훼손에 따른 문제의 송신탑 건설 반대를 위해 시위하는 순수한

마을 사람들을 향해 조폭을 동원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사장아들의 비리를  사장에게 폭로를 하면서

맞서게 된다.

또한 성준이는  정부에서도 조폭들을 고용해 시민들을 다치게 한 사실들을 폭로하게 된다.

(성준이 엄마가 판자촌에 살면서 노점상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에서 고용한 조폭으로 인하여

다치게 된다.)

시위하는 현장에서도 공부하는 고시생 둘은 나오지 않음으로써 참공부를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익살스럽게 보여준 점이 마음에 든다.

얼핏 들으면 나에게 관계가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부분을  책을 통해서 약한 자들의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생동감 있게 표현한것이 마음에 들었다.

꼴찌라서 엄친아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가슴은 누구보다 부럽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이야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