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서 너무나 감동적이고, 한편으로는 슬펐답니다.
꼬마 소녀 로라와 아기오리의 만남과 이별을 이야기했거든요.
물론 그 만남과 이별 속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관심 바램이 있어 많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해, 나의 친구야! 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길을 가던 소녀 로라가 작을 소리에 살펴보니 잔디 위에 작은 아기 오리가 벌벌 떨고 있었지요.
로라는 아기 오리를 집으로 데려와 따뜻하고 정성스레 보살펴 주었어요...
가만히 누워만 있던 아기 오리가 기운을 차리고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지요.
온 세상이 하얀 눈밭에서 뛰어놀 만큼 아기 오리는 건강해지고 로라와 아기 오리의 애정도 깊어 가지요.
날씨가 따뜻해지자, 아기 오리는 봄햇살을 받으며 수영을 하고 싶어 하고, 로라는 그런 아기 오리를 보며 멀리 떠날까봐 두려워 하지요.
아기 오리에게 "언제까지나 함께 할 거지?"라며 아기 오리를 꼬옥 껴안기도 합니다.
석양이 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야생 오리들이 울어 댈 때면, 아기 오리는 함께 떠나고 싶어하고, 날고 싶어 한답니다.
슬슬 로라는 힘이 없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기 오리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려고 애쓰고, 용기를 북돋워 주지요.
드디어 아기오리는 커다란 날개를 파닥이며 파란 하늘을 한없이 날아오르고, 
로라는 "빨리 돌아와야 해" 라고 중얼거립답니다.

 비록 처음에는 로라와 전혀 상관없는 벌벌떨고 있던 힘없는 작은 아기 오리였지만, 로라의 관심과 사랑이 시작되면서 아기 오리는 로라에게 진정으로 사랑하는 작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친구가 되면 무언가 바라게 되고, 같이 있고 싶고, 함께 놀고 싶은게 당연하잖아요.
로라도 아기 오리가 건강을 되찾으며 함께 뛰어놀고, 그렇게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정작 아기오리는 자라면서 야생의 오리가 그리웠답니다.
로라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지만 그 친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외면할 수가 없었어요.
결국 로라의 소망은 뒤로한채 친구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바램을 접어두는 모습은 더 커다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친구를 대하는 모습이었다고 할까요.... 그러면서 기다려요...

"빨리 돌아와야 해" "난 널 잊지 않을 거야,"
이 문장에는 로라의 아기 오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잘 표현된거 같아요.

책상 위에 있던 책을 권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발견하고는 읽었었나 봐요.
엄마가 읽으라고 권했을 적에는 벌써 읽었다면서 좋았다고 합니다.
평소 자기가 싫어하는 책은 싫다고 딱 잘라 말하는 아이예요.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을 느끼는  소중한 책이되었답니다.

가치만세 시리즈를 보면  그림이 너무나 익살 스럽고, 색감도 풍부하고, 상상력이 무한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맘껏 느끼게 되네요.

내 생일에 공룡이 왔어! 역시 아이들의 감성을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초등 1학년인 사랑이에게 일어난 일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가정에 너무나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답니다

자신의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한 사랑이에게 갑작스런 전화벨 소리와 함께 저편 엄나는 회사일로 생일을 챙겨줄 수 없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실망과 눈물이 핑 돌고 있는데, 친구들이 들이 닥치죠....
친구들은 그런 사랑이에게 초코파이 생일케잌과 공룡인형, 로봇, 종이로 만든 모자를 선물합니다.
그래도 사랑이의 마음은 우울했어요... 하지만 촛불을 끄는 순간 공룡과 로봇이 어마어마 하게 커지며 사랑이와 친구들에게 바다로 놀러가자고 제안해요..
모두들 신나는 바다 모험을 떠나고 커다란 고래 몸 속으로 꿀꺽 삼켜지고, 재채기와 함께 위기 탈출!
가까운 섬에서 한숨을 돌리는데 이번엔 고릴라와 로봇이 싸움이 붇네요.
친구들 로봇을 도와 준다며 사랑이의 의견대로 야자나무를 흔들어 야자열매가 고릴라 머리위로 떨어지게 하죠.
어느새 해가지고 배위에서 잠이 든 친구들!
엄마가 집에 왔을때 아이들 모두 쿨쿨 자고 있네요.

박진감 넘치고, 기발한 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있는 이 책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개구쟁이 아이들 모습이 잘 나타났어요.
커다란 고래에게 삼켰다가 공룡의 방귀에 그만 고래가 간질간질 하다 재채기를 하는 모습은 너무나 재밌는 이야기였답니다. 특히나 방귀라는 소재가 아이들을 많이 웃기게 하는데 공룡이 방귀를 뀌었으니 얼마나 황당했으며 그 소리는 대포소리만 하지 않았겠어요.\
마음이 슬펐던 사랑이에게서 친구들로부터 위로와 사랑을 받아 예전의 울보가 아닌 몸과 마음이 쑥쑥 커버린 초등 1년생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답니다.
항상 아기로만 자랄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혹은 예비초등생들에게 이 책은 자라남에 대해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난 7살 내 딸아이는 자신도 엄마 없을때 잘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랑이에게서 은근한 자극을 받은건 아닐까요?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할때 만날 친구들에 대해 벌써 기대 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엄마보다 친구들과 놀기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이기도 하지만요.

 

 

친구들은 그런 사랑이에게 초코파이 생일케잌과 공룡인형, 로봇, 종이로 만든 모자를 선물합니다.

그래도 사랑이의 마음은 우울했어요... 하지만 촛불을 끄는 순간 공룡과 로봇이 어마어마 하게 커지며 사랑이와 친구들에게 바다로 놀러가자고 제안해요..

모두들 신나는 바다 모험을 떠나고 커다란 고래 몸 속으로 꿀꺽 삼켜지고, 재채기와 함께 위기 탈출!

가까운 섬에서 한숨을 돌리는데 이번엔 고릴라와 로봇이 싸움이 붇네요.

친구들 로봇을 도와 준다며 사랑이의 의견대로 야자나무를 흔들어 야자열매가 고릴라 머리위로 떨어지게 하죠.

어느새 해가지고 배위에서 잠이 든 친구들!

엄마가 집에 왔을때 아이들 모두 쿨쿨 자고 있네요.

우선 이 책을 받고 너무나 기뻤답니다.
평소 펜을 잡고 책이고, 벽이고, 책상이고 할 것없이 사고만 치는 둘째에게 너무나 좋은 책이었기 때문이죠.
책 내용을 살펴보니,, 아직 두살인 둘째에게 살짝 어려운 부분도 있겠다 싶었지만,
맘껏 그려 보고 맘껏 지울수 있는 이 책의 장점이 있어 걱정이 없었어요.

첫째에게는 번호따라 그려보고, 위의 그림을 보면서 그려보고, 다양한 표현들도 맘껏 표현해 보도록 유도하는 이 책이 7살 첫째에게는 쉬운 듯 하면서 호락호락 하진 않드라구요.
아이들의 생각을 끄집어 낼때 맘대로 안따라 주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렇게 그림 그리기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레 표현하도록 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 같았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쉬운 방법 부터 점점 자유로운 방법으로 맘껏 그리게 하고 있어요.

- 번호를 따라 그려 봐요.
    (숫자 감각을 키우며, 위의 그림을 보면서 그릴수도 있어 관찰력도 키울 수 있어요)

- 내 생각을 써보고, 빠진 부분을 그려봐요.
    (번호 없이 위의 그림을 관찰하면서 그리게 되어 있어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어요) 
    (아이의 사고를 유도해 낼수 있어 사고력과 표현력, 추리력,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요)

- 순서대로 따라 그려 봐요.
    (위의 그림을 보고 예시 된 순서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 그리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어요)

- 내 생각을 말해봐요.
    (관찰력, 표현력 등 아이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어요)

- 내 맘대로 그려 봐요.
    (그림 그리기를 주저하던 아이도 좀더 적극적으로 그림그리기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둘째 아이는 펜을 잡고 마구 휘저대는 재미로 박수 치며 만족해 합니다.
첫째는 작품 하나하나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에 기뻐합니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 그 자리에서 책에 나온 그림은 전부 그리더라구요.  "내 생각을 말해봐요" 부분은 그림만 그리고 그냥 지나치구요. 하지만 엄마와 함께 할때는 재밌는 놀이하듯 잘 표현해 주고 따라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휴지로 쓱싹쓱싹... 어렵지 않게 지워대니 더욱 신나게 그린답니다.
책에 같이 동봉된 빨간 싸인펜 하나로 모자라면 일반 싸인펜으로 그려도 잘 지워지더라구요.
두 아이 동시에 알록달록 싸인펜으로 그릴 수 있어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하고요.

평소 화이트 보드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 책은 그림그리기를 주저하는 큰 아이에게 그림그리기에 대한 재미를 살짝 붙여 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책 한권이지만 이 책의 그림을 자꾸 그려대더니 자동차, 버스, 비행기 같은 사물은 쉽게 그리더라구요.
두고두고 내 아이들의 좋은 미술친구가 되어 줄거 같아 너무 소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