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이책 받았을때 이게 수학책이야? 할 정도로 의문이 가는 책였습니다.
숫자는 별루 나와 있지 않구요 그냥 이야기책 역사책(?)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7살 수학을 접하면서 우리가 사는 곳곳에 수학이 숨어 있고 수학으로
국어 공부를 사회공부를 역사공부를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 있었답니다. ㅎㅎ
이렇게 두꺼운 책 한권으로 왔는데요.
구성은요 학부모가이드, 내가 발견한 말, 내가 만든 기호, 내가 만든 숫자,
내가 사용한 서수 이렇게 5권의 얇은 책으로 나눠진답니다.
1주 내가 발견한 말 <꼬마원시인 루시>
아직 원시인이 뭔지 모르는 울딸~~ 이상하게만 보는 듯 합니다.
"엄마 루시가 누구야?"
부터 시작해서 어찌나 질문이 많던지 에~휴
어째든 옛날 원시인들에겐 언어가 없었지요?
언어의 필요성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그런 다음 책속의 말로 하는 놀이 따라 해보았어요
먼저 20장의 종이를 준비해서 둘이 똑같이 나누고 그 위에 생각나는 단어 한 개씩 쓰고
그림이나 사진 붙여주고 1분안에 몇개의 단어를 맞힐 수 있을까 하는 일명 스피드 게임~
이 놀이요 딸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잼있는 우리말 놀이에다 끝에는 수학으로 마무리...
절대 공부라 생각하고 그냥 잼있는 놀이로만 생각하더라구요
또 하자 또 하자 어찌나 성화던지.. 나중엔 한글 낱말 카드까지 꺼내서 했을 정도
라니까요~~
보이시나요?
모두 딸아이가 이겼답니다.
엄마가 살짝 져주는 센스~~
나중에 모두 몇점인지 더해 보기도 했어요
예전같은 싫다 했을텐데 혼자 열심히 세어 보더라구요 ㅎㅎ
2주 내가 만든 기호<그림 그리는 아이 모모>
이번 책은 기호에 대한 책이에요~~
우리 수학에서도 +, - ,= , >,< 기호들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또 지도를 봐도 표지판을 봐도 간단히 그려 넣은 기호들을 볼 수 있어요
저도 딸아이와 함께 간단한 기호와 지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완잔 수학동화 하나 읽고 독후활동하는 느낌였어요~~
너무 잼있게 잘 해주는 딸래미 ㅎㅎ
마지막으로 보물 지도 그리기
각자 거실을 간단히 그림기호로 그린 다음 X표로 보물 숨긴 곳을 표시하고 상대방의
지도들고 다니면서 보물찾기 이 놀이 역시도 넘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마지막 사진은 보물을 어디다 숨길지 무지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설정아니구요 실제 고민하는 모습이 넘 이뻐서 찍어 봤어요~~
이렇게 7살 수학 1주, 2주책으로 잼나게 놀아 주었구요
아직 3주, 4주책은 못해 주었지만 내가 만든 숫자와 내가 사용한 서수 역시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잼있게 해주려구요~~ 좀 더 부지런을 떨었어야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
아무튼 저는 지금 기초편 1권으로 2주동안 해주었는데요~
16주에 완성하는 7살 수학 나머지 책들도 넘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꼭 한번 해주려구요^^
정말 잼나는 수학놀이 였어요^^
수학이란 언제나 딱딱하고 어렵고 무서운 존재였는데 이렇게 책한권으로 잼나게 놀다
보니 재미있고 또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수학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이렇게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울아이들 수학은 문제 없겠지요?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