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가 어때서?>/책그릇

<책내용>
 주인공 소녀는 친구들이 붙여 준 '딸기 주근깨'라는 별명이 싫다. 급기야 주근깨를 없애겠다고 결심하고 주근깨를 북북 문지르거나, 레몬 즙을 바르거나 살색 마커 펜으로 칠해 보지만 가족에게 면박만 받을 뿐 주근깨는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더운 여름에 스키 마스크를 둘러쓰고 주근깨 감추기에 성공하는 소녀. 하지만 마스크 때문에 덥고 답답한데다 친구들이 아무도 소녀를 알아보지 못해 외톨이가 된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스키 마스크를 벗게 되자 친구들이 "딸기 주근깨야, 보고 싶었어!" 라고 반겨 주고, 주근깨 소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친구들과 어울린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주근깨 콤플렉스가 있었던 배우 줄리어 무어가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그림책 이라고 하네요. 왠지 인터넷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아무개 생얼' 기사가 생각 나네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예쁜 사람들이 콤플렉스가 더 많은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콤플렉스는 예쁘고 못생긴 것을 떠나 마음밭이 어떠냐에 따라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여러가지 약점들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부끄러움' 보다는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먼저 심어주고싶어요~

<서평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좋은 사연을 써주신 10분을 추첨해서 <주근깨가 어때서?>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1. 이벤트를 스크랩 해주세요!
           2. 매미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세요.(아이 연령/이 책을 읽고 싶으신 사연)
*이벤트 기간 2007.03.20~2007.03.27
*당첨자 발표 2007.03.28(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일주일 이내에 인터파크에 도서 리뷰를 올려주세요~

요즘 한참 심술부리는 6살 울딸아이에게 딱이네요

안그러던 아이가 그러니까 당황도 되고... 또 자꾸 혼내게 되던데...

그런 저와 울아이에게 이 책 완전 대박입니다.

책 받자마자 "심술이 붙었어요"라며 제목을 읽어주니까 귀가 쫑긋거리더라구요

제목부터가 울딸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것 같았어요

표지그림 같이 보면서 "어디에 붙었을까? 심술이?"

물어보니 "얼굴에..(주근깨 가르키며) 이게 심술이 아닐까?"

하더라구요.... 그림이  울아이랑 닮은듯 보여서

 ’’그래? 나영이랑 닮았다.  나영이 얼굴에도 여기저기 심술이 붙었는데 그치?ㅎㅎ 

어디 같이 보자’’

저도 책 내용이 넘 궁금했거든요

책 넘기자 마자 여자아이가  "뷁" 그런데요

4살 아들넘이... ㅋㅋ

그러면서 딸아인 호랑이꼬리한테 그러는 거라 하고

아들넘은 오징어 다리한테 그런데요

둘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장 넘기고 또 한장 넘기니까

누구인지 나오지요?

작은넘이 자기가 맞혔다고 좋아라 합니다.

이렇게 표지랑 그림보고 이야기 한 다음

"이 아이가 왜 그럴까? 우리 같이 보자"

하며 본격적으로 읽어 주었지요

심술이랑 심술보 심술꾸러기가 왜 붙었는지 왜 따라다니는지...

아무리 떨러트리려 해도 안 떨어지던 넘들이

나중에 어떻게 떨어지는지... 이것은 책으로 보심이

다 말해버리면 재미없으니까요^^

암튼 잼나게 이야기를 풀어가더라구요

이 책 읽은 뒤론 딸아이 짜증내고 심술부리려 할때마다

"어? 심술이 붙었어요~~ 심술이가 오려나보다 어떡하지?"

하면 바로 풀리더라구요. 

ㅎㅎ 책 덕 톡톡히 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완전 강추에요!!!!!

웃으면 복이 와요^^

혼자서 책 보는 모습이 이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