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타로의 작품은 단순하고 정감있는 그림으로 넘 넘 유명하죠~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의 두 눈을 동그랗게 하는 놀라운 그림책들도 많이 펴 냈구요.
이번에 출간된 생각그리기 시리즈로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꾸며볼 수 있는 멋진 책이에요.
맛있게 그려요. 동물을 그려요, 이야기를 그려요 등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울 아이들도, 또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것 저것 그리며 노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 모습을 지켜보면, 자꾸 한 번 그렸던 것만 몇번이고 반복하곤 하더라구요.
다양하게 그리고 싶은 욕구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뭘 그려야 할지 생각이 잘 안 떠오르나봐요~
'맛있게 그려요' 책을 통해서 고미타로 작가님의 그림 레슨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
생각그리기 시리즈는 밑그림이 그려져있어요.
그러나 완벽한 밑그림이 아니죠.
멍석만 깔아줄 뿐, 어떠한 작품을 만들어 갈 것인지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직접 선택합니다.
선 굵은 밑그림 조각을 보면서,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 지, 어떠한 모습을 그려나가고 싶은지 직접 나머지를 채워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단순한 색칠공부로 시작하겠지요.
그러나, 여백을 채워나가는 중에 머릿속에서 마구마구 떠오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느끼며,
손 끝으로 생각을 펼쳐나가는 시간을 갖게 되는 책입니다.
즉, 단순한 미술놀이 워크북이 아닌, 상상력을 키우며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즐겁고 유익한 책이랍니다.
프라이팬 안에서 어떤 요리가 지글지글 되고 있을까요?
울 딸은 달걀 프라이가 있을거랍니다.
그런데, 이 프라이팬은 '마법의 프라이팬'이어서요, 음식을 거꾸로 만든다네요~ ㅎㅎ
노른자와 흰자가 바뀐 신기한 계란 프라이가 되었습니다.
프라이팬은 노란 계란과 잘 어울리는 강렬한 빨강으로 칠하구요~ ㅎㅎ
이 책의 특징은 한 장 한 장 낱장으로 떼어낼 수 있다는 거에요.
한 장 한 장이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 되어, 단 한 장의 그림으로도 큰 성취감을 주게 된답니다.
누나가 그리는게 넘 재밌어보였는지, 동생도 달려들었어요.
한 장 씩 떼어낼 수 있으니, 여러 아이들이 함께 작업하는데도 불편이 없답니다.
상자 속에 예쁘게 담긴 초콜릿을 그렸어요.
최근에 할머니가 큰~ 초콜릿 상자를 선물해주셔서, 요즘 날마다 조금씩 먹고 있거든요.
그 기억을 살려 열심히 초콜릿을 그리네요.
연필로 밑그림을 완성하고, 크레용으로 열심히 칠해요~
달콤한 세상의 맛있는 음식, 먹고 싶었던 것들.. 모두모두 그려내며 재잘재잘댑니다.
52가지의 특별한 음식 세상.. 얼마나 재미질까요. ㅎㅎㅎ
짜잔~ 일케 멋진 갤러리가 완성되었어요~
배고플 때 벽만 쳐다봐도 배가 부를 것 같아요~ ㅎㅎㅎ
넘 넘 맛있게 생긴 요리들이 벽에 한 가득이네요.
작품마다 그린 날짜와 이름을 적어주었더니 의기양양. ㅎㅎ
아이들이 그리기에 부담스럽지 않도록, 기본적인 밑판을 펼쳐주면서도,
정해진 방향을 강요하지 않는 열린 그림놀이 책이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요소를 한껏 포함하고 있어, 애들이 정말 재밌어하구요.
엄마 입장에서는 유연한 사고와 표현력을 키울 수 있어 만족스럽네요.
이렇게 웃고 떠들고 맘껏 상상하며 머릿속의 꿈들을 종이위에 펼치다보면,
고미타로처럼 멋진 화가가 될라나요? ^^
5~7세경의 꿈많은 유아들에게 딱 추천하고 싶은 멋진 미술놀이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