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11살 오빠와 8살 언니 3살 막둥이를 키우고 있지요..

한 배속에서 나온 아이들이지만 각자 아이마다 성격도 다르고 잘 하는것도 좋아하는 것도.. 다 다른데요..

누군가 그랬죠..?

아이가 셋이면 가운때 끼인 아이가 제일 힘들다구요..^^;;;

우리 혜린이도 둘째라 그런가..

자기보다 무엇이든 잘해보이는 오빠..(오빠가 나이를 더 먹어서 연습할 시간이 더 길어서 그런것인데도.. 자꾸 자기랑 비교해서 잘 해보이나봐요..)

막둥이인지라 무엇이든 귀여워보이는 동생..(혜린이가 가장 사랑스럽게 웃는데..)

그 사이에서 오빠와 동생이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나고..

그래서 가끔 투정을 부리기도 한답니다..^^

혜린이는 혜린이만의 장점이 정말 많은데..

아직은 그걸 잘 모르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자신감이 좀 부족한거 같습니다...

그런 혜린이에게 읽어 주면 좋을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국민서관의 '난난난'이라는 책입니다.

저는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11살 민이와 8살혜린이 그리고 3살혜민이..

혜린이와 혜민이가 터울이 좀 있지요?

사실은 우리는 혜린이까지가 우리 가족의 계획이였거든요..

그래서 혜민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딸바보인 아빠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으며.. 여왕마마로 살고계시던 우리 혜린이..

동생에게 막내자리를 양보하고.. 이제는 언니노릇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 우리 혜린이..

그런데 요즘 동생이 3살이 되고나서.. 자기 고집이 생기고.. 점점 언니를 힘들게 한답니다.

민이는 아예 터울이 8살이나 나다보니까.. 그런 막둥이동생이 그저 귀엽기만 하구요..

정작 요즘 혜린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요..

그런 혜린이에게 작은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고른 책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서관'의 우리그림책 시리즈중 열네번째 이야기인 "올리가 변했어요!"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김은주'씨가 그리고 쓰고를 다 하셨는데요..

이분의 다른 책중에 "말로 때리면 안돼!"라는 책도 그전에 읽어 봤었는데.. 민이가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동생으로 인해 속상해하는 언니오빠들을 위한책.. "올리가 변했어요!"를 살펴볼께요..

책표지입니다.

귀염둥이 올리의 그림자가.. 무섭지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잡아당길만한 그림입니다.

이책은 특이하게 간지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올리의 동생이 태어나기전.. 기대에 부푼 올리의 마음이에요~

우리 민이랑 혜린이도.. 혜민이가 태어나기전에 정말 좋아하고 기대를 많이 했었답니다.

그런데.. 두둥..

막상 동생이 태어난뒤로.. 올리는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바로 첫째가 동생을 처음만났을때.. 느끼는 기분이겠지요..

어느 육아서에서 읽었는데.. 그 느낌이라는것은 본처가 자기 신랑이 새로운 색시를 데리고 들어왔을때 느끼는 배신감과 충격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느날부터.. 갑자기 바빠진 엄마와 아빠..

자기의 관심을 나누기란.. 쉽지가 않은거겠지요..

그래서 올리는 동생에게 자꾸만 심술을 부리게 됩니다..

그럴수록 올리는 점점 변해가구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올리도 싫었겠지요..

올리도 동생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싶었을텐데..

마음과 현실이 너무나 달랐기에.. 본인도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을거같습니다.

작가는 그런 첫째들의 마음을 그림과 대화로.. 잘 나타내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어느날.. 사건이 터집니다.

올리가 가장 좋아하는 초코케잌을 동생이 먼저 먹기시작한거죠..

그건.. 자신만의... 자신이 제일 좋아하던 것이였는데 말이죠..

올리는.. 결국 폭발하고 맙니다..ㅜㅜ

모든것이 뒤죽박죽이 되버린 올리..

아직 어리고 자기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는 올리가 할수있는 일이라곤..

고작 이정도입니다..

울고.. 화내고..심술부리고..

올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지요..

그런 행동들이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데도 말이에요..

이 부분에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ㅜㅜ

저 올리의 모습이..

처음 혜린이를 낳고 많이 힘들어하던 민이의 모습같았거든요..

이 책은 혜린이를 위해서 읽은 책이였는데..

거기에 나오는 올리의 모습은.. 4살때의 민이였습니다..

그때의 저는 그런 민이를 이해해 주지 못하고.. 참.. 서로 힘들었었는데..

그래서 그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참 많이 미안한데..

저 그림을 보면서.. 참..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ㅜㅜ

하지만..

올리는 분명 행복한 아이였습니다.

그런 올리를 이해해주고.. 마음을 알아주고..

꼬옥 안아주는 엄마가 있었으니까요..

바로.. 이게 해답이였습니다.

힘들어하는 첫째를 위해.. 엄마가 해줄수있는 가장 확실하고 좋은 해결책..

바로 엄마의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것..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비록.. 울며보채는 동생때문에 밀리기만하는 집안일때문에 정신없고 힘들더라도..

나는 이렇게 힘든데..너무나 평화로와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주변사람들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지더라도..

우리는 엄마니까..

큰아이에게 엄마의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줘야합니다.

많이 많이 안아주고.. 많이많이 뽀뽀해주고.. 많이많이 이야기 들어주고..

그리고..

올리의 가족은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올리는 알았거든요..

엄마의 사랑을 나누는것이아니라.. 동생의 사랑까지 같이 받게 되었다는것을요..

마지막 간지부분입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모습들이네요~^^

 

이제는 어느덧 자라서.. 혼자서 책도 읽는 우리혜린이..

그런 혜린이를 옆에서 보며 생각해봅니다.

혜린이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혜민이가 아니라..

혜린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하는 저 자신이아닌가하구요..

그리고 다시 다짐해봅니다.

오늘부터는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뽀뽀해주고 더 많이 이야기 들어주겠노라구.. 말입니다.

혜린이를 위해서 선택한 책 이였는데..

오히려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였던거같습니다.

 

 

-BY.민이혜린혜민맘-

 

 

저는 11살된 남자아이와 8살된 여자아이 그리고 3살된 여자아이..

이렇게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평소 육아서를 즐겨 읽다보니..

아이들 마다 개성이 다르고 성격도 달라서 부모가 아이들마다 관심을 많이 갖고 다른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글을 많이 읽었지만..

생활에 지쳐 익숙함에 기대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가 아닌 제가 원하는 대로 육아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럴때면..

아이들은 참 신기하게도 저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엄마~~ 지금 엄마가 다시 화이팅 하셔야 할때에요.. 저희에게 다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때에요~라고 말이에요..

 

그러면 저는 저의 마음을 다시 심기일전 하기위해 육아서를 찾아서 읽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만 며칠이라도.. 아니 단 하루라도..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아이들에게 좀더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요..

그렇게 저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아이들 곁으로 다가갑니다.

물론.. 멀어지는건 정말 한순간 이지만요..ㅜㅜ

 

그렇게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큰나'출판사에서 나온 "남자아이 여자아이 키우는 법이 다른이유"입니다.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이 책에서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다른이유를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해줍니다.

물론 개개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우리 아이와 100프로 일치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 우리아이의 그 행동...

그때의 나는 이해 할수 없었지만..

이 책을 읽고난 다음의 나는 "아.... 그때 그래서 이 아이가 그렇게 행동을 했구나.."하고 느낄수 있었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것은...

 어떤 과제를 던져주면 뇌 구조상..

남자아이들은 실험을 먼저 하고 여자아이들은 설명을 먼저 듣는 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컴퓨터로 어떤 숙제를 해야할때..

남자아이들은 설명이 필요없이..(설명을 해줘도 끝내는 자기의 생각대로 해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ㅋㅋ)먼저 자신이 생각한 데로 이렇게 저렇게 과제물을 해나가는 반면..

여자아이들은 이 숙제를 내준 의도와 이 숙제를 할때 컴퓨터를 어떤식으로 활용을 해야하는 지 등의 설명을 구체적으로 듣고 자신이 납득을 하고나서 일을 자신있게 할수 있다는 얘기죠.

 

이 글을 읽고..

많이 공감이 되어서 저절로 웃음이 났다는...^^

저도 내일 부터는 민이에게는 좀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잔소리를 줄이고..

혜린이에게는 왜 이일을 해야하는지 좀더 차근차근히 설명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나 다른 아이들이지만..

한가지 늘 같이 해야하는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는것..

바로 아이들의 말에 "경청"을 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