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치원에서 우리몸에 대해 배우고 나서 부쩍 우리몸에 관심이 많아진 민이를 위해 어떤 책을 같이 보면 재미있게 우리몸에 대해 알수있을까... 하며 고민하던차에 아이즐 북스에서 나온 "냠냠 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 탐험"이라는 책을 구입하게되었어요.

 

이책은 우리가 먹는것부터 시작해서 응가하는것에 대한것까지의 소화과정을 알려주는 책인데요.

일단은 표지에 반하게 됩니다.

왜냐구요? 자.. 사진을 보시지요.

자... 혀에 주목해주세요!! 쨔쟌~~~~

어떻습니까!! 네.. 저는 솔직히 저 혀를 처음 만져본 순간 진짜 '식겁'했습니다.말랑말랑하고 끈적거리고 쭈욱쭉늘어나는것이... 영락없는 우리의 혀를 붙여논거같더라구요.

여기까지 보신분들은 대충 예감하셨겠지만.. 저 혀하나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완전 대박감 책이지요~

우리민이도 역시나 연신 "우와~ 우와!!"를 외치며 신이나서 혀를 가지고 놀더군요~

저희 신랑도 덩달아 혀를 좋아라하며 만져보구 당겨보구... 셋이서 아주 신이 났었더랍니다.ㅎㅎ

저는 책을 고를때 표지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왜냐하면 일단은 아이가 한번이라도 더 초이스해줘야하니까요...)그런면에서 이책은 백점짜리라고 할수있지요.

자.. 이제 책을 펼쳐볼까요?

표지에 있는 혀가 아빠도 불러들여 오늘은 아빠가 민이랑 같이 이책을 봤어요 ^^

첫장을 넘기면 이렇게 입술과 혀가 툭!하고 튀어나온답니다.바로 우리입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이지요.혀에있는 맛을느끼는 감각인 미뢰들에 대한 설명과 우리몸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이에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책을 읽어주던 우리남편...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ㅎㅎㅎ;;; 우리때는 이런책이 없었는데... 우리 남편도 책이 재미있는지 꽤 신이 났습니다 그려..

올해나이 서른둘!! 서른둘!! 쿨럭쿨럭..

자.. 또 넘어가 볼까요?

여기는 음식이 처음으로 지나가는 기관인 식도에 대한 설명과 식도를 지나가는 과정과 원리 그리고 우리몸의 소화기관들의 위치와 역할이 나와있어요. 옷을 벗기고 바지를 당기면 쨔쟌~ 우리몸의 소화기관들이 보이고 기관들의 그림을 넘기면 그안에 설명이 써있는거죠.

다음은 트림이 나오는  원리과 위에서 소화가 되는 과정 그리고 토를 하게되는 이유등에 대해 나와있어요.

트림은 화살표부분을 돌리고 돌리면 끄윽~ 하고 나오게 되는거죠.ㅎㅎ

양동이에있는 화살표를 잡아당기면... "토"란 무엇인가?하는 설명이 보입니다.

다음은 작은창자와 큰창자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저렇게 큰창자와 작은창자를 당겨볼수도 있지요.그럼 숨겨져있던 작은창자의 길이를 눈으로 확인할수있게됩니다.정말 길더군요~

다음은 작은창자에있는 융털에대한 설명과 융털에 의해 흡수된 영양소들이 우리몸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나오는부분입니다.

남편과 민이가 작은 창자를 쭉쭉 당기며 즐거워하고있군요.ㅎㅎㅎ

마지막으로 배설에 대해 나오는 부분입니다. 책을 펼치면.. 저렇게 쨘~ 하고 화장실에서 응가하는 모습이 튀어나오구요. 타일 곳곳을 펼쳐볼수있게 만들어서 여러가지 배설에 대한 정보를 적어놓았어요.

 

자... 이렇게 책은 처음 먹는거에서 부터 시작해 배설하는 과정까지 우리몸에서 쓰이는 기관들과 우리몸에 들어온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정말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구지 한번읽을때 저 책에 있는 많은내용을 다 읽어 주지 않더라도 책에 있는 튀어나오고 잡아당기고 하는것들만 으로도 충분히 우리몸의 기관과 소화과정에대해 배울수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조금더 커 책을 혼자서 잘 읽을수있는 나이가 되면 곳곳에 숨겨져있는 정보들을 넘기고 잡아당기고하며 좀더 자세히 읽어볼수있겠지요.

제가  읽어보니 그렇게 혼자서 책을 보는것도 참 재미가 쏠쏠하더군요.ㅎㅎ

 

아이들이 열광하는 "직접 해볼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또 한권 만나게되어 저또한 참 즐거웠습니다.

저는 그럼 이만 혀잡아당기러 가보겠습니다...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