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뇌 그림과 네트로피라는 단어가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에 이 책을 선택하였다. '네트로피'란 네거티브 엔트로피를 나타내는 말로 엔트로피의 반대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책의 초반 엔트로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엔트로피는 무질서의 상태로 인간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빠져들게 된다고 한다. 이런 엔트로피적 생활방식은 인간에게 공포와 불안 긴장을 주며 여러 부정적인 감정 상태로 빠져들게 되는 것을 설명하며, 이에 반대되는
개념인 네트로피에 대해 강조 한다.
네트로피는 질서가 잡혀있는 상태로 뭣보다 네트로피 상태로 가기 위해 하루에 잠시라도 새로움에 노출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 방법중에 뭣보다 강의를 들어볼 것을 권하고 끄적거림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책에서 뭣보다 강조가 되고 눈에 띄었던 단어가 '끄적거림'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업무를 보고 퇴근 도장을 찍고 방과 후 생활을 하고 또 다시 아침이 되면 출근 도장을 찍고.....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일 것이다. 조금 더 여가시간을 즐기기 위해 무언가 취미생활을 만들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참 재미없는 게 삶인것도 같다.
나름 열심히 또 즐겁게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살고 있어 저자가 말하는 끄적거림이라는 단어에 공감이 되고 더 크게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중반 "인생의 행복의 원천은 결국 현재 하는 일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무언가에 푹 빠져들어 집중을 하고 또 그것에서 무언가를 성취했을때의 기쁨을 맛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행복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변화와 안주, 안정과 도전이라는 경계에서 늘 고민을 하게 된다. 오랜시간 안주하고 있던 삶에서 벗어나려는 지금 뭣보다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 네트로피 2.0에서 전하는 긍정과 변화을 위한 자기노력에 대한 조언은 더욱이 지금의 현실을 정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진정한 자기노력이란 돈 몇 푼 더 버는 가벼움이 아니라 간절함을 가지고 평생 이루고자 하는 일에 전념하는 절박한 마음을 의미한다 198p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엇인가가 바뀌길 바란다면 그것은 과욕이다. 성공적인 삶이 딱 무엇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무엇이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슴에서 들끓는 무언가가 끊임없이 지금의 현실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설령 안정적인 현실이라 할지라도 안정을 벗어던지려고 시도할 때, 기회라는 것도 성공적인 삶도 오는 것이라 믿는다. 저자 또한 성공쿠폰을 획득하기 위한 3가지 방법에서 전한다. 무언가 좀 더 변화된 삶을 추구하는데 용기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