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새싹26
*아기목마 트로이*
양지윤 글 I 선미화 그림
책표지를 보면 알수 있듯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 목마가 보입니다.
시대적 배경도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이 한창인 때입니다.
이 책을 보면 역사적 지식도 쌓을 수 있겠죠!
이제 내용을 살펴볼게요.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전쟁이 한창이던 그때,
가난한 금세공사 사르닉은 이름 모를 병에 걸린 딸 마이를 위해
아기 목마를 만들어 주어요.
자그마한 목마의 목에 작고 동그란 갑이 달린
쇠목걸이를 걸어주고는 눈을 보며 말합니다.
"어디에서 왔든 언제나 마이 곁에 있어주렴"
그러곤 마이와 함께 트로이라고 이름 지어줍니다.
마이는 온종일 트로이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어디 가면 안된다고 속삭이며 금가루를 모아 햇빛가루라며
새 목걸이를 만들어 주겠다고도 합니다.
아기목마 트로이는 몸이 아파 나가지 못하는 마이의
친구도 엄마도 되어 주었어요
드디어 길었던 전쟁의 끝이 선포되고 한바탕 축제도 벌어졌어요.
그리고 인간들이 모두 잠든밤,
아기목마 트로이는 대목마와 얘기를 나눕니다.
나는 단단한 참나무였어
동물들의 보금자리였고,햇빛을 피할수 있는 쉼터!
사람들은 편편하게 다듬어 배로 나를 사용 하였으며
태풍에 바스러진 트로이는 마이를 만나게 되었어
함께 있어달라고 했을때는 기뻤고
내가 좋다고 말할때는 가슴이 터질것 같았어.
마이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
너도 나무니까 알겠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누군가를 해치는 일이 얼마나 슬픈일인지...
이때 대목마도 눈물을 흘립니다.
이유는 아시죠!
대목마의 배가 열리며 수많은 병사들이 나와 불바다가 됩니다.
아기목마 트로이는 북풍의 도움을 받아
벽에 부딪혀 산산히 부서지지만 이소리를 들은
사르닉은 잠에서 깨어 마이를 안고
트로이를 안고 피신 합니다.
하지만 마이의 몸이 불덩이 같아
사르닉은 부서진 아기목마 트로이에 불을 붙여 따뜻하게 합니다.
트로이는 검은 연기에 휩싸이며 타들어 갔습니다.
트로이는 따뜻한 불꽃 때문에 편안해지는 마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짓습니다.
인간보다도 더 인간같은 아기목마 트로이!
이렇듯 트로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을 위해
희생합니다.
진짜 아낌없이 줍니다.
이렇게 희생하고 아낌없이 줄수 있을까요?!
당연 부모 자식 간이 아니면 힘든 얘기겠죠.
요즘은 부모 자식간도 조건이 붙죠^^
아기목마 트로이의 희생과 사랑은 끝이 없었네요.
가끔은 배려도 하고 희생 할줄도 아는
우리 윤이가 되길 바라고
이런 희생과 사랑도 있다는걸 알아주길 바라며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