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아이 테오

에이미헤스트 글/로렌 카스틸로 그림/김지성 옮김

아이란

겨울에 너무나 잘어울리는책

"책읽는 아이 테오"

하얀 눈에 내리고 쌓인 곳에서 테오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강아지와 함께

신나게 걸어갑니다.

표지만 봐도 신남이 느껴지지요.

겨울인데 좀처첨 눈쌓인것을 보기 힘든 요즘 집에만 있었는데

춥다고 집에만 있지말고 눈썰매타고 신나게 놀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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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는 튼튼한 주황색 가방을 들고 갈색 강아지 브라우니와 함께 밖에 나가요.

​

 

밤새 눈이 많이 왔어요.

테오는 무거운 장화를 신고 한손으로 썰매를 끌어요.

눈위의 썰매 자국은 마치 기찻길 같아요.

브라우니는 자기 꼬리를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농구공처럼 통통 튀면서 자기 꼬리를 쫓아다녀요.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도 언덕이 높고 꼭대기가 멀어도 테오는 힘든줄 몰라요.

눈썰매타는 것이 너무 좋거든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나하는게 느껴지는 그림이네요.

눈이 오면 우리 꼬맹이들도 강아지처럼 엄청 뛰어 다니고

눈위를 굴러다니고 했어요.

옷이 두껍고 잘 못움직여도 바람이 차도 진짜 좋아하는 눈놀이는

포기 할줄 몰랐죠.

테오도 그렇네요. 힘들어도 눈썰매타는걸 너무 좋아해서 포기하지 않고 언덕을 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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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언덕 꼭대기에 도착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높은곳 같아요.

기분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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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뭉치고 눈사람도 만들고 테오와 브라우니는 너무너무 신나요.

좋은 친구는 무엇을 해도 좋아요.

언덕 꼭대기는 추워서 따뜻한 코코아와 바삭바삭한 빵도 같이 나눠먹고

'사이좋은 두친구'라는 책도 같이 읽어요.

마지막 까지 다 읽고 가방을 챙겨요.

 

눈썰매가 달려요.

눈썰매는 바람보다 빨라요.

눈썰매는 눈보라보다 빨라요.

눈썰매는 점점더 빠르게 내려갔어요.

기분이 최고예요.

모자가 날아가도 신나게 다릴는 테오의 눈썰매!

요즘은 이렇게 자연속에서 신나게 눈썰매 탈곳이 많지 않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곳이긴 하지만

좋아하는 눈썰매 타러 한번가야겠어요.

책읽는 내내 부러워 하더라구요.

 

하얀 설원을 좋아하는 친구와 달리는 기분 정말 최고일테니까요.

그림도 너무 아기자가 예쁘고 하얀설원도 예쁜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였어요.

책이 주는 이야기처럼

좋아하는것을 하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기 바래보네요.

올 겨울 신나게 보내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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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도서/내일을 위한책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양성평등)

7살이된 윤이와 4주간 풀빛도서의 내일을 위한책 시리즈 4권을 모두 읽었는데요.

1.독재란 이런거예요.

2. 사회계급이 뭐예요?

3.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

4.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단어와 글들이 내일을 위한책 시리즈를

만나서 쉽고 재미있게 알아갔어요.

7살이 벌써~ 이런 생각도 들겠지만

일찍 접해준 만큼 더 넓게 생각해주지 않을까요?!

지금도 봤던 책들 다시 꺼내 읽어보고, 그림을 얘기해주고 하는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 기특하더라구요.

오늘은 "독재란 이런거예요"와 더불어 여러번 혼자 꺼내보고 있는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양성평등에 관한 책 이야기를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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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눈길을 끄는데요.

내일을 위한책 시리즈는 글보다는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림만 보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 할수 있죠.

여자와 남자는 같다는 의미로 옷을 바꿔 입고 있네요.

 

1978년에 이책이 처음 나온 이후 지금까지

여성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죠.

옛날보다는 지위도 활동범위도 넓어졌으니까요.

하지만 알게 모르게 평등하지 못한 부분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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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는 동등하다고 해요.

글보다는 그림이 많은 말들을 전해주는데요.

만화같은 그림을 하나하나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글의 내용뿐 아니라 그림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세계최고의 아동도서에게 주어지는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부분대상 수상 작품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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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자는 여자보다 중요해 보여요.

여자는 남자보다 중요하지 않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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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실이 아니예요.

중요한 여자도 있고 중요하지 않은 남자도 있어요.

똑똑한 여자도 읽고 멍청한 남자도 있어요.

용감한 여자도 있고 겁많은 남자도 있어요.

그림이 딱 눈에 들어오는데요.

멍청한 남자는 책을 거꾸로 들고 있는 그림이

용감한 여자는 뱀을 목에 감고있는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우리 윤이는 같다는걸 알고 있어요.

다른건 딱 하나 성이 다르다는걸 알죠.

항상 동생과 니가 다른건 뭐라고 물으면 소중한곳만 다르다고 말합니다.

로봇장난감도 인형도 구분없이 같이 가지고 놉니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새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나뉘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또 그러길 바라고 있구요.

여자아이는 여자아이답게~

남자아이는 남자아이답게 크길 바라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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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아들이 중요한 사람이 되도록 교육을 시켜요.

반면에 딸은 중요한 남자의 아내가 되도록 가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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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가 받는 대접과 여자아이가 받는 대접이 매우 달라요.

여자아이는 조심 조심~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는 덜 조심히 다루는 모습 보이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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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남자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요.

용감해야지.

강해지거라.

공부 잘하렴.

최고가 되어라

반면에 여자아이에게는 이런 말들을 해요.

정말 예쁘구나.

참 말을 잘듣네.

참 여자 답구나

정말 상냥한 아이야.

그래서 남자아이가 입는 옷과 여자아이가 입는 옷이 다르고

남자아이를 위한 장난감과 여자아이를 위한 장난감이 달라요.

​양성평등을 외치면서도 다르게 구분짓는것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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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기대에 따라 서로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점점 더 서로 다른 모습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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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남자가 이끌어 가는것  같아요.

나라에서도. . . 직장에서도. . .가정에서도. . .

심지어 연애를 할때도요.

남자는 명령을 하고 여자는 복종해야 한다는것.

그건 옳지 않아요.

여자와 남자는 성이 다를뿐 똑같은 존재니까요.

​

 

윤이와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알아봤어요.

책의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걸 알려줄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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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글자는 하나 하나 물어보면 기억을 더듬어 잘쓰고 있죠.

이런 고정관념을 버리고 우리아이들은 좀더 동등한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특히 사회에서요.

남자들처럼 좀더 높은 곳을 향하고 책임질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요.

 

​일과 지능과 용기는 남자인지 여자인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여자와 남자가 평등하고 동등한 권리를 가졌다는건 분명한 사실이예요.

여자와 남자가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리잡은 잘못된 관습과 맞서야 해요.

그래야 여자와 남자 모두를 위한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테니까요.

양성평등, 내일을위한책, 여자와남자는같아요, 초등교과

 

​왜 ×100

강경수 글.그림

시공주니어

세상의 모든 아이는 "왜?"라는 질문으로 세상을 만나고

세상을 알아갑니다.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는 아빠의 마음과 깊은 작가정신으로 빚은 그림책!

왜 ×100 

표지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4살이 되면서 왜왜왜를 열심히 말하고 있는 둘째!

왜라는 말이 재미있나봐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참 많이 듣는 질문이지요.

끝없는 아이들의 장난과 집요한 호기심에 어떨때는 귀찮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아이들에게 친절하게,다정에게 답해주기위해 애를 쓰지요.

시공주니어 "왜 ×100  " 이란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항상 겪는 자주있는 이야기더라구요.

아!  내모습이고 우리아이가 하던 질문인데  이런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ㅎㅎ

​

 

아빠 나랑놀자.

미안 지금은 안돼.

어? 우리 아이들과 아빠의 대화?

이렇게 느껴질정도의 현실성 있는 대화로 책은 시작됩니다.

​

 

 

오늘은 비가 안온대.

그러니까 우비좀 벗을래?

아이스크림 먹으면 안돼

너 지금 콧물 흘리잖아.

벌써 1시간째야.

목욕탕에서 그만 나올래?

잠깐.짬깐

밀면 안돼. 거기서 멈춰!

이번만큼은 네 이야기

안들어줄거야. 이리로와.

이렇게 아빠의 말뒤에는 왜 라고 입모양으로만 말하는

아이의 그림이 있어요.

어른은 말하고 아이의 대사는 "왜"라는 그림만 있는데요.

우리 꼬맹이들 아빠랑 책 읽으면서 입만 뻐끔뻐끔

"왜"라고 말합니다.

마치 역할극을 하듯 아이와 재밌게 책을 읽을수 있답니다.

왜 ×100  !!!

열번은 읽은것 같아요.

또 읽어달라고 아빠를 조르더라구요.

​

 

눈이 점점 많이 오는데

이제 그만 안으로 들어가자.

밤하늘에 별들이 반짝이는 건

태양빛이 반사돼서. . .

아들 6번째 생일을 축하해.

번데기는 조금만 있으면

예쁜 나비로 변실할거야.

지금 10시가 넘었어

이제 그만 자야해.

아이들과 함께 부모도 함께 커갑니다.

처음엔 강압적이고 조급하지만 어느새 아빠도 친절하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죠.

아이는 여전히 "왜"라는 단어를 무한반복중이고요.

​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시작하는

모든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책인듯 싶어요.

왜라는 질문이 백번이든 무한대이든 질문자체가 탐구의 표현이자

소통의 표현, 자아의 표현이니 우리 아이들의

왜 라는 질문에 귀찮아 하지 않으실거죠?!^^

아이들과 읽기 너무나 좋은 이야기의 책이였습니다.

유쾌하면서도 색깔도 너무 예쁘고 간략한 문장으로

호기심 가득한 글들이 같이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강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