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로 감기에 걸려 2주째 약을 먹고 있는 윤이!

으~ 감기가 안 나아요.ㅜ.ㅜ

그렇다고 책읽기를 게을리 할수는 없겠죠^^

오늘 윤이가 만나볼 역사 인물은 '박자청'입니다.

창의력을 갈러주는 역사인물 그림책

한양을 건설한 위대한 건축가

쩌렁 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허윤 글, 김주경 그림

머스트비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역사인물을 소개하는 머스트비

역사인물 그림책!

오늘은 국보 제 224호인 경회루를 지은 사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회루~~

연못위에 비치는 그림자도 절경이지만 2층 노마루에서 바라보는 북악산 일대

모습 또한 최고로 꼽힌다고 합니다.

아직 경복궁을 가보지 못한 윤이에게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올해는 책을 읽고 꼭 한번 가보려구요.

그럼 경회루를 8개월 만에 완성한 박자청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이야기는 강아지가 박자청과 나누는 대화로 시작해요.

역사인물 하면 딱딱한 느낌인데 말하는 강아지의 등장으로

재밌어해요.

조금 생소한 단어들은 요렇게 따로 설명이 달려 있으니 보고 설명해주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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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판서 박자청.

그는 조선이 처음 세워질때 궁궐을 짓고 길을 내고 다리를 놓는 일을 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건축가지요.

임금님의 다락집을 고치라는 명으로 살피러 왔어요.

질퍽칠퍽한 진흙땅 위~ 다락집이 기우뚱 곧 무너지겠어요.

"그까짓 진흙땅, 몽땅 파 버려요"

강아지가 말하자 박자청은 좋은 생각이 났어요.

몽땅 다 파버리고 아예 큰 누각을 지어야겠다며 달빛 아래에 종이를 펼치고 그림을 그렸어요.

임금님과 신하들 앞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펼쳐 보였어요.

신하들은 박자청의 생각을 못마땅해 했어요.

하지만 임금님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박자청은 양반밑에서 일하는 하인이였데요.

이렇게 신분이 낮은 사람을 임금님이 믿고 의지하니까 신하들은 싫었던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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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에서 일꾼들이 모여들었어요.

나라에서 솜씨 좋기로 유명한 목수와 석공들도 왔어요.

박자청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일꾼들의 힘을 북돋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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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뚝을 쌓아 네모반듯한 섬을 만들었지요

그러고는 섬위에 누각을 세웠어요.

마지막으로 누각을 둘러싼 못에 물을 가득 채웠어요.

수백명의 일꾼들이 달려든지 꼭 여덟달 만이였어요.

첨단 기술이나 장비가 없는 시절에 8개월만에 경회루를 세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죠.

박자청의 추진력과 통솔력이 정말 뛰어나네요.

임금님은 누각의 이름을 '경회루'라고 지었어요.

중국에서 사신을 보내겠다던 어느날 경회루 못에 물이 줄어들어 모양새가 나지 않았어요.

이때도 신하들은 당장 박자청을 잡아들이라고 했지만

임금님은 박자청을 믿어주었죠.

그 믿음에 박자청은 모래바닥을 찾아 진흙으로 두껍게 덮어

물이 새는것을 막았어요.

드디어 중국 사신들이 왔어요.

경회루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졌어요.

중국사신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누각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지요.

그림으로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경회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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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이야기에 관한 이해와 학습을 돕는 페이지가 맨뒤에 있어요.

책을 보며 궁금했던것들을 보충할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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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의 경회루의 모습도 이렇게 볼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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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왔을까요?!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던 역사인물책!

책의 내용이 들어 왔을지 박자청에 관한 책에

등장하고 본것들을 나열해보라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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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장면도 그려보구요.

박자청이 처음 기초공사를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경회루를 짓기위해 열심히 일하는 박자청의 모습~

삽들고 일하는모습인데요.

​ㅎㅎ 나름 열심히 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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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 가는 다락집을 헐고 경회루를 세우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역사인물그림책, 머스트비!

역사와 인물은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을 하는 아이들에게 끝까지 이야기식으로

사실도 전하면서 상상력도 펼칠수 있는

읽어주기 너무좋은 책이였어요.

역사인물그림책, 머스트비, 역사추천,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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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 올바른 인성교육/의견차이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

다그마 가이슬러 글.그림

한경희 옮김

풀빛

현명하게 부모님의 싸움을 해결하도록 돕는 그림책!!!

'가끔은 싸우기도하는거야'

언제나 해피하고 의견차이가 없으면 좋겠지만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싸움이 생기고 아이들에게 그 모습을 보이게 될때가 누구에게나 있죠.

싸움이 생기면 불편하고 뽀루퉁하게 있는 경우도 많고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들이 보기엔 싸우는 모습이 어떨까요?!

많이 당황스럽고 낯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마음도 불편하고 괜히 친구한테 불편한 마음을 풀기도 하구요.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 책은 이런 감정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명하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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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가끔 싸울때가 있니?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싸움을 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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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아주 다정하고 재미있으시지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날들이 있어

엄마 눈썹 끝에서 느껴지기도 하고

아빠의 입가에서 느껴지기도 하고

아빠의 침묵속에서 느껴지기도 하고,

엄마가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에서 느껴지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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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말다툼을 하지만 해결책을 항상 찾아냈어.

그런데 하루는 엄마 아빠가 정말 심각하게 싸웠어.

아침 먹을때부터 뭔가 이상했지.

동물원에 가는 길이었어.

엄마는 운전을 하고 아빠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창밖만 바라보았어.

엄마 아빠는 서로 한마디도하지 않았어.

백미러로 엄마눈 사이에 주름이 잡혀 있는게 보였지.

엄마는 화나면 늘그래.

처음에는 엄마 아빠가 나한테 화났나보다 생각했어.

그런데 동물원에서 엄마 아빠 모두 나한테 아주 다정한거야.

하지만 둘이서는 계속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 금방 감지하는것 같아요.

분위기가 안좋으면 눈치보고 신경쓰고 . . .

서로에게는 말은 안해도 아이한테 잘해준다고 해도

아이들은 금방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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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도 큰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들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다음날 아침 엄마의 표정이 아주 슬퍼 보인 아이는

유치원 내내 기분이 엉망이였고

친한 친구에게 화까지 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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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녁에 아빠가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들어왔어.

아빠는 엄마에게 꽃다발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어.

"어제 싸운것 때문에 내내 속상했어.고집피워서 미안해

할일이 너무 많아서 기분이 안좋았거든"

그러자 엄마는 이렇게 말했지.

"나도 회사 일 때문에 당신에게 괜히 짜증낸것 같아 미안해"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아이의 말에 엄마 아빠는 그럴수 없다고 얘기해요.

사랑하는 가족끼리는 싸울수 있는거라고

중요한 것은 다시 화해하는 거라고...

그리고 왜 싸우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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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오해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해

오해는 풀면돼

서로 생각이 달라서 싸울때도 있어

그때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돼.

상대방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

그럴때는 용서를 빌면 된단다.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 라는 그림책은

일상에서 흔히 있는 싸움을 이야기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끼리도 의견차이가 있고 싸우지만

싸움이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죠.

중요한건 이야기를 나누고 화해하는거라는걸 알려줘요.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잖아요.

싸우기도 하고 의견차이를 보여도

화해하고 의견차이를 줄여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아이들도 앞으로 좀더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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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인물들~

오늘은 어린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재미와 정보가 가득한

머스트비 역사인물그림책을 만났어요.

그중 오늘은 조선시대를 빛낸 4대 여류시인중

허난설헌에 대해 알아봅니다.

딸과 함께 읽어보기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요.

책과 글을 좋아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초희가 신선의 초대를 받아 봉황을 타고

달나라를 다녀오는 이야기를 그렸더라구요.

7살. . . 역사책이나 인물책을 어려워할 나이이기도 하고

인물책과 역사책하면 지루하고 거부하기 일쑤인데

머스트비의 "초희가썼어'는

신선이나 달나라 라는 상상력을 곁들여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야기가

재미있어 역사인물에 대해 어렵지않게 배울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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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량식은 건물에 대들보를 올리는 일을 말해요.

허봉 도령이 대들보에 붙일 글을 써요.

초희도 쓰고 싶지만 상량문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래요.

​상량문은 새로 짓는 건물의 주인이나 집안어른들이 주로쓴데요.

초희 오빠인 허봉은 이미 스무살을 넘긴 어른인데다

새로 짓는 서재의 주인이기때문에 성량문을 썼는데

여덟살 어린 꼬마인 초희는 너무나 쓰고 싶었나봐요.

야단을 맞고 초희는 쪼그려 앉아 대들보가 어쩌고,떡이 어쩌고 써내려가는데

온통 금빛으로 빛나는 새인 봉황이 허씨집안의 시인을 모시러 왔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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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오빠라고 안하고 시인이라고 했으니 자기가 달나라 신선을 만나러가도

될것 같다고 생각한 초희는 자기가 시인이라며 봉황을 타고

달나라 궁전으로 왔어.

​

봉황은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상상의 새래요.

초희는 어려서부터 신선들 이야기를 유난히 좋아했으며 초희의 시들을 보면

여자도 시를 짓고,벼슬도 하고,학이나 봉황을 타고 훌훌 날아다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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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옥루에 대들보를 올리고자 하니, 그대가 상량문을 지어주었으면 좋겠네"

초희는 가슴이 콩콩 뛰었어.

아까 마당에 쓰다만 이야기에, 신선 나라 이야기가 보태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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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량문을 다 지은후에, 초희는 가만히 붓을 내려놓았어.

대들보의 동,서,남,북,위,아래,여섯방향을 두루 축복하는 글이야.

"참으로 기발하고 풋풋한 상량문일세"

궁전주인이 초희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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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한시 이지만 한글로 어린이들이 보기좋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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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량문 끄트머리에 시인 허초희 라고 써 주게나

백옥루에 걸어두고 오래도록 자랑하려네"

이러자 초희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

이제야 제 거짓말이 떠올랐거든.

초희는 시인이 아니라 허 대감댁 딸이고 허봉도령의 누이동생이라고 엉엉 울며

잘못했다고 했지.

어찌 우릴 속였냐는 신선의 질문에 초희는 말했어

"나도 시를 짓고 싶었어요.

혼자 마당에 쓰고 지우는 거 말고 딴 사람들도 읽어주는 시 말이예요"

궁전 주인은 하남을 생각하다 초희의 이름 곁에 '시인'이라고 썼어.

"오늘부터 그대는 시인 허초희요"

궁전 주인은 상량문을 백옥루 대들보에 붙이고는 소리쳤어.

신선들이 손뼉을 치며 상량식을 시작했어.

글 욕심이 많은 초희.

​초희의 시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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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가 끝나자 초희는 다시 봉황에 올라 집으로 왔어.

방으로 뛰어 들어가 얼른 먹을 갈고 머릿속에 담아둔

상량문을 종이에 써내려갔지.

오빠가 상량떡을 가지고 온줄도 모르고 말이야.

허봉도령은 턱을 괸채 누이의 글에 빠져들어

"우리 초희가 시인이었구나"

이때 허봉이 스무살, 허초희는 여덟살, 허균은 두살때라고 하네요.

나이차이가 많이 난 남매인지라 허봉은

동생들을 남달리 아끼고 귀여워하고 글재주를 키워주었다고 합니다.

좋은 시집을 구해다주고 동생들을 가르칠 글 선생님까지 직접 모셔올 정도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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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없는 이런이야기들!!

바로 여기 뒷편에!!! ㅎㅎ

허난설헌! 초희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부록으로 설명이 따로 되어있어요.

 

책을 읽고 간단히 윤이와 독후활동을 해보았는데요.

등장하는 인물들도 나열해 보구요.

책에서 본 사물들,사람들도 나열하고 등장 인물들의 성격도 얘기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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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그림으로 남겨 보았지요.

허난설헌이 상량문을 다 쓰고 나서 이름을 써 넣을때

시인이 아니라고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ㅎㅎ

이제 7살이 되었는데 나름 잘하고 있죠^^

초희가 여덟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지어 주변을 놀라게 하는데요.

이글은 주인공이 광한전 백옥루 상량식에 초대받아

아름다운 상량문을 지어주고 돌아온다는 내용이예요.

꼬마 허난설헌은 자신이 신선들에게 초대 받았다고 상상하면서 이글을 썼으며

원래 한시이지만 일부를 한글로 소개하고 있어요.

이 내용을 모티브로 해서 머스트비의 역사인물 그림책인

'초희가 썼어'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거죠.

사실들을 주르륵 나열하는게 아닌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오가며

재미있게 사실들을 알려주는 역사인물책!

초등저학년들에게 딱 맞는 역사인물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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