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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이 재밌게 읽을수 있는 역사인물그림책!!!

머스트비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인물 그림책 10권중 벌써 오늘이 6번째 이야기네요.

오늘은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선시대 여성 인물중 우리 아이들이 알만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요즘 티비에서도 볼수 있는 시와 그림에 뛰어난 예술가이자 율곡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

천재 시인 허난설헌,

그리고 비천한 출신이지만 뛰어난 시적 재능과 학식을 가진 황진이.

요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이 세명과 함께 기억하면 좋을듯한 인물이 바로

"규합총서" 라는 종합백과 사전을 쓴 빙허각 이씨 예요.

저조차도 생소한 인물이긴 하지만 오늘 책을 보고 기억해 보려고요 ^^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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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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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연주 글. 정주현 그림

머스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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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아버지 무릎에서 소학과 시경을 배우며 자란 빙허각 이씨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즐거워하며 학문에 열심이었어요.

총명한 어린딸이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지인들에게 늘 딸을 자랑했다고 하네요.

딸바보 아빠 여기도 있었네요 ㅎㅎ

빙허각 이씨의 시댁인 달성서씨 가문은 대를 이어 책을 수집하는 집안이래요.

재산도 넉넉해서 자손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계속 수집해서 개인 서재를

꾸밀정도였데요.

어릴때부터 책을 가까이 한 빙허각은 시집도 책이 많은 집으로 갔네요 ㅎㅎ

신랑과 함께 둘이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시를 나누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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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서씨 집안도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그에 이사한 빙허각은 팔을 걷어 붙이고 일을 했어요.

누에를 키워보기로 한 빙허각이지만 누에가 스스로 자라주는게 아니기에

이책 저책 찾아보고 또 기록을 시작했어요.

"총명함이 무딘 글만 못하구나" 라는 글귀가 나오는데요.

단순히 책을 읽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부분이죠.

이때부터 빙허각은 책을 읽은 뒤에는 중요한 내용을 골라 적고 그 옆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덧붙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책 저책 찾을 필요없도록 따로 한곳에 적어놓았어요.

기록하는 습관! 너무 좋은것 같아요.

요즘은 스마트시대라 기록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는데요.

그래도 저는 우리딸이 수기로 적어 메모해 놓는 습관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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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키만 쑥 크고 면화가 별로 안열려서

올해는 길이가 자라면 위를 잘라주었더니 풍년이되었어요

작년에 적어둔걸 보고 올해 면화 농사를 지은 결과죠.

기록을 해두었더니 여러모로 유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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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매번 물어오는 국화술 담그는 법이나

아이를 가진 새색시에게 주의해야될점들...

뱃속의 아기교육부터 아플때 응급처지하는 법

집안귀신쫓는법까지 빼놓지 않고 옛글을 구해보고, 이책 저책을 펼쳐보고

이 내용 저 내용을 따져보고 죄다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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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빙허각이 적어놓은 글들을 남편과 함께

내용이 비슷한것끼리 묶었지요

그렇게 빙허각은 그동안 모아온 기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데요.

남편이 이 책에 " 규합총서" 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선조들의 방대한 지식에 빙허각 이씨의 경험과 지혜를 더해 만든

규합총서는 종합백과사전인 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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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합총서에 관한 이야기는 뒷편 부록에 조금더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모두 다섯권으로 나뉜 규합총서는 누구나 읽기쉽게 순 한글로 기록한 책이예요.

먹고 마시는것에 대한 이야기,여성이 가정을 꾸리는데 중요한 것들

논농사,밭농사,가축기르기등 시골에서 사는 방법에 대한이야기,건강에 대한 이야기,

사는곳을깨끗이 하는법,귀신쫓는법 등을

모든 사람들이 유용하게 쓸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 놓은거죠.

200년이 지금도 이 책에 담기 내용은 우리 생활에서 아주 유용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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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허각 이씨 말고 조선시대 여성 작가들은 누가 있는지도 나와있어요.

허난설헌과 사주당 이씨,임윤지당에 대해 간단히 나와 있네요.

빙허각에 대한것뿐만이 아닌 그 주위의 다른 배경지식도 쌓을수 있어서

너무 좋죠^^

 

평생 읽고, 적고, 공부하기를 즐겨했던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우리에게 늘 책을 가까이 하고 기록하고 지식을 쌓아가며

배운 내용을 남과 함께 나누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네요.

오늘도 7살인 첫째와 인물책이 아닌것 같은 재미난 역사인물그림책을 보았는데요.

모르던 인물을 한명 한명 알아가고 그 지혜를 배우며

한층더 더 커가는것 을 느낍니다 ^^

 

역사인물그림책, 초등추천도서, 인물그림책, 빙허각

숲속의 오케스트라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 이현정 옮김

JEI재능교육

'숲속의 오케스트라' 라는 예쁜 제목을 가진 책을 만났어요.

밤을 알리는 까만 밤하늘과 숲속~~

숲속엔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책표지를 보는것만으로도 밤하늘과 숲이 너무 예쁘게 그려져 있는데요.

'숲속의 오케스트라'라는 제목만큼이나 궁금증을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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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숲속은 고요해요.

외로운 황갈색 부엉이 한마리가 이따금씩 한숨을 짓고 있어요.

부엉 - 부엉-

밤하늘과 숲속의 자연이 잔잔하면서도 너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요.

예쁜 그림책이라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어요.

 

제일 어두운 밤이라 까맣게 페이지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조금씩 색감이 변하죠.

변화되는 페이지의 색감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점점 아침이 다가오는 것을 색감으로 너무 잘 표현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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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희미하게

아침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면. . .

치이익-치이익

치이입

칩- 칩

. . . 노래 지빠구기 반갑게

노래를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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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딱따구리는

열심히 나무를

쪼기 시작해요.

딱 따가닥

따가닥 딱딱딱

따가닥 - 따가닥

(마음에 드는 리듬을 찾을때까지 계속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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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비둘기는 달콤한

구- 구 노래를 연습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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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는

있는 힘껏 헛기침을 하며

몇번이고

목을 가다듬어요.

까악- 까악 까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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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이 시처럼 간결하고 아름답죠^^

숲속의 깊은 밤을 새들의 소리로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에

비교하며 예쁘게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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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가 떠오를때까지

숲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에요.

그리고 바로 그때 저 멀리서 목청껏

아침을 알리는 수탉 울음소리가 들려오지요.

꼬끼오 꼬꼬꼬오

("여기 좀 보세요! 곧 시작합니다" 라는 뜻이에요")

​아침이 오는 연주를 시작한다는 거겠지요.ㅎㅎ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역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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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온 사방이 조용해 지고는

...숲속의 오케스트라가 다 같이

빠바바밤.

모두 다같이 자기만의 소리를 내네요.

아름다운 자연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노랫소리.

책속 가득 울려 퍼지네요.

'숲속의 오케스트라' 라는 책제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장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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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펼침북인데요.

숲속의 동물들이 음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아이들은 펼침북에 너무 신나 하더라구요.

 

그림속에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이 잔잔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는

'숲속의 오케스트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보이는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아침이 밝아 오는 하늘의 색 변화도 너무나 볼만한 책입니다.

숲속의오케스트라, 연주, 재능교육, 유아그림책

 

초등 저학년들을 위해 역사속 인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머스트비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인물 그림책!!!

오늘은 "음치 평숙이,소리꾼되다" 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우평숙은 조선시대 숙종 임금때 유명한 소리꾼이라고 하네요.

머스트비 책을 만나면서 정말 다양한 역사인물들을 만나보는것 같아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만나볼수 있고 역사책, 인물책을 보고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조선시대 명창! 우평숙이야기

음치 평숙이, 소리꾼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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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아 글, 유영주 그림

머스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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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평숙! 여자이름 같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네요.ㅎㅎ

아홉살 평숙이는 얼굴도 못생기고 노래도 못했어요.

평숙이가 좋아하는 초옥이는 얼굴도 예쁘고

꾀꼬리같은 노랫소리를 냈어요.

어느날 초옥이는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자고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평숙이 차례에 초옥이가 깔깔 웃어요

 

 

'어쩜 넌 얼굴도 못생기고 노래도 못하느냐

혹시 혀마저도 못생겨 노래를 못하는 것이냐' 며 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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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아이인 초옥이에게서 모욕을 당한 평숙이는

단단히 마음 먹습니다.

집안 장독대에서 쪼그리고 앉아 노래 연습을 시작했지만 음치의 노랫소리보다

차라리 장독대가 깨지는 소리가 낫다는 이웃 사람들의 성화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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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평숙이는 단봇짐을 둘러메고 개성에 있는 송악산으로 올라갔어요

이젠 뭐라할 사람도 없겠다 고래고래 소리를 내질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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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엔 동물들이 난리났네요 ㅎㅎ

참다못한 동물들이 산신령을 찾아가 하소연을 해댔어요

전혀 인물책에 나올리 없는 이야기죠.

딱딱한 설명이 아닌 옛이야기 동화책을 읽는듯 재미있게

상상하며 볼수 있는 대목이라 꼬맹이도 즐거워했어요.

 

다음날 평숙이 앞에 나타나 산신령은 폭포로 가서 노래하라고 해요

네 목소리가 폭포소리를 이긴다면 훌륭한 소리꾼이 될거라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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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깊은곳 폭포를 찾아간 평숙이는 폭포 아래에 자리를 잡고 소리를 냈어요.

그런데 아무리 소리를 질러대도

평숙이의 귀엔 폭포소리밖엔 들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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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 며칠 밤낮 쉬지않고 목을 쓰니 피가 섞여 나올정도로 무리하고

몸져 눕고 말았어요.

몸에선 열이 펄펄 나고 목소리도 나오질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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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동물들이 나서서 평숙이를 간호해 주었어요.

차츰 열도 내리고 기운을 찾은 평숙이는 고마움을 담아 동물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어요.

동물들이 평숙이 노래 정말 좋다라고 얘기해주죠.

​목에서 피가 나오다못해 열이나 쓰러지기까지하며 열심히 소리 연습을 한 평숙이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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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에 들어간지 백일이 되어갈때

이제는 초옥이에게 내 노래를 들려줘야겠다고 생각한 평숙이는 곧장

초옥이를 찾아 가지만 이미 다른곳으로 떠났다는 말을 들어요.

예쁜 초옥이를 떠올리며 나직이 노래를 부르는 평숙이!!!

지나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평숙이의 노래에 빠져 들었어요.

소리꾼이라는 말이 생소한 7살 윤이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소리꾼이라는 말의 뜻부터 물어 보더라구요.

어찌 설명해줄까 하고 책을 넘기다 보니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해' 코너에

잘 설명이 되어 있는거 있죠.

조선시대 평민들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소리꾼은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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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평숙이 나이 들어서 음악선생님으로 있었던 장악원은 어떤곳인지등

우평숙을 중심으로 그시대의 배경과 풍습들을 살펴볼수 있는

설명들이 나열되어 있어 책을 읽고 정리해 주기 좋더라구요.

 

책을 직접 읽고 나서 독후활동도 해 보았어요.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려보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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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송악산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그리고는

'다 했습니다' 도 써 놓고 사라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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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평숙이라는 책을 보고 생각나는 것들도 마인드맵으로 표현해봤어요.

딱 7살이 한거 같죠 ㅎㅎ

음치인 우평숙이 명창이 된데에는 자신감과 최선을 다한 노력이 바탕이 되었는데요.

"난 못해" 하고 쉽게 포기 해버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한다면 못하는건 없다는 걸 알려줄수 있는

감동적이고 교육적인 인물책이였답니다^^

머스트비, 우평숙, 소리꾼, 역사인물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