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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와 인물들~
오늘은 어린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재미와 정보가 가득한
머스트비 역사인물그림책을 만났어요.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그림책!!
7살. . .
아직은 역사책이나 인물책을 어려워할 나이이기도 하고
인물책과 역사책하면 지루하고 거부하기 일쑤인데
머스트비의 역사인물그림책은 책 제목부터가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요.
역사인물그림책이라고 얘기해주지 않음 그냥 재미난 동화책 느낌이예요.
내용도 딱딱하지않고 동화형식에 그림도 따뜻하고 개성있어
보는내내 지루하지 않아요.
자 그럼, 오늘은 책 제목부터 재미있는 "박제가는 똥도 궁리해" 라는 책을 읽어봅니다.
박제가. . . 가난한 나라를 걱정한 왕따 학자라고 하는데요.
왜 왕따 학자인지 첫장에서 알려주네요.
박제가는 백성들을 위한 길이라면 원수같은 청나라 문물이라도 배워야 한다고 외친 인물이예요.
비록 사람들의 마음은 돌리지 못하고, 박제가를 아낀 임금도 박제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결코 박제가의 주장이 나쁘다고는 할수 없는것 같아요.
박제가가 중국에 가게 되었어요.
임금님의 명령을 받고 가는데요.
타고가는 말과 대화를 해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바람이라는 이름의 말이 이야기를 이끌어주네요.
중국에 도착한 박제가는 수레들을 구경하느라고 넋이 나갔어요.
조선에서는 지게로 짐을 나르는데 여긴 튼튼한 수레 바퀴가 힘차게 굴러요.
수레를 두리번 두리번
수레안 사람도 흘긋흘긋
수레바퀴 키를 잰다고 도포를 펄럭펄럭
길이 평평해서 말도,사람도,수레도 다니기 좋다고 바람이가 거들죠.
바람이를 쫓아다니는 여자도 있어요.
바람이 엉덩이를 뚫어지게 쳐다보죠.
뭐하는 여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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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말 궁둥이에 얼른 광주리를 들이밀어말똥을 받아요.
신기한 광경이죠^^
말똥을 모아서 거름으로 쓴데요.
박제가는 눈썹을 잔뜩 찌푸렸어요.
똥오줌투성이 한양거리와 똥물이 된 개천이 떠올랐거든요.
" 중국처럼 한다면 길과 하천이 깨끗해지고 농사도 잘 되겠다"
박제가가 중얼거렸죠.
박제가는 뺑뺑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궁리 했어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장을 보고,
"이렇게 큰 시장에 조선 물건을 가져다 팔면 좋겠다"
휘황찬란한 간판들을 보고
"우리더 가게마다 이름을 붙이면 알아보기 쉽겠다"
잘 차려입은 상인들을 보고
"조선도 장사를 천하게 안 여기면 부자되겠다"
벽돌로 지은 집을 보고는
"조선 백성들은 흙집에 사는데. . ." 하며 온통 백성들 걱정만 하고 있죠.
"나는 백성들에게 이로운 것이라면 원수에게서라도 배울것이다.
원수를 갚는 일보다 백성이 먼저다
백성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나라가 강해져야 원수도 갚을수 있다."
박제가는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중국에서 궁리한 것들을 책으로 썼지요.
이 책이 "북학의" 라는 책이예요.
궁리한다는 책제목에 맞게 부록에도 박제가를 궁리하는 o,x 퀴즈가 있는데요.
박제가에 대해 퀴즈로 알아볼수 있어서 꼬맹이랑 즐겁게
문제풀이를 했어요.
그리고 박제가와 친했던 인물들. . .
박제가는 잘 몰랐지만 박제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인물이더라구요.
"열하하일기"를 쓴 박지원과 거중기로 수원화성을 쌓아올린 정약용이
박제가와 친분이 있네요.
모두 백성들을 살리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학문을 중요하게 여겼네요.
중국에 네번 다녀오면서
가난한 백성과 조선의 현실을 깨달은 "북학의" 저자 박제가 이야기.
바람이라는 말이 이야기를 같이 이끌어주는 판타지 스러운 면도 있고
어려운 업적들을 줄줄 나열하는게 아닌 동화책보듯이
이야기를 이끌어주니 어렵던 인물이야기가
쉽게 다가오네요.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인물그림책으로
오늘도 즐겁게 활동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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