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그랬어요!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네요.
공룡이 뭘했을까요?
한창 호기심이 많은 이제 5살된 둘째는 공룡에 요즘 푹 빠져있답니다.
공룡책들과 함께 잠이 들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공룡놀이 팝업북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공룡이 그랬어요" 책이 오고 나선 이책이 1순위네요. ㅎㅎ
딩동 딩동! 엄마가 왔나봐요.
엄마 다녀오셨어요?
아이고, 우리공룡 박사님 집에서 잘놀고 있었니?
근데 집안이 왜 이렇게 엉망진창이니?
엄마의 표정이 아이고 이게뭐야 하는 표정이네요.
놀라지 마세요.공룡들이 우리집에 놀러왔어요!
공룡들이 놀러왔다니 무슨 얘기일까요?
다음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게 하네요.
엄마가 이제 하나하나 물어보네요.
바닥에 과자는 누가 쏟았니?
아이가 이에 대답하죠.
배고픈 공룡이 과자를 먹다가 그만 쏟아 버렸지 뭐예요.
그림만 보고도 무슨 공룡인지 알아 맞추는 우리집 공룡박사!
스테고사루우스가 과자를 먹다가 쏟았다고 얘기하네요.ㅎㅎ
세상에 거울은 누가 깨뜨렸니?
자기 모습에 깜짝 놀란 공룡이 박치기로 거울을 퍽 깨 버렸지 뭐예요.
박치기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공룡사랑 5살 우리집 공룡박사가 엄마한테 이름을 알려주네요.
엄마가 아끼는 화분을 공룡이 화분속의 벌레를 먹으려다가 엎어버렸다고 얘기하거나
말썽쟁이 공룡 형제가 냉장고에 크레파스로 낙서했다고 합니다.
새로산 빨래건조대는 조그만 공룡들이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하다가 부러뜨렸죠.
휴지는 공룡이 잠을 자기위한 둥지를 만드느라고 다 써버렸구요.
목욕하고 정리도 안하는건 기본!
엄마가 읽던 책도 공룡이 우적우적 뜯어먹었죠.
할머니가 선물로 주신 의자도 먼길 걸어온 공룡이 앉아서 부러진거죠.
이런 아이의 이야기를듣던 엄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갑자기 탁자에 앉아 있던 엄마는..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합니다.
ㅎㅎ
엄마 화났다는 표현이겠죠.
천역덕스럽게 공룡이 그랬다고 얘기하는 아이를 보는 엄마의 심정은 다 똑같은것 같아요.
화난 엄마는 김치찌개해줄테니 가서 네방을 정리하고 오라고 하죠.
혼나고 방에 들어온 아이의 표정이 뭔가 좋아보여요.
그이유가 바로 장롱속에 숨은 공룡들 때문이였네요.
장롱문을 열자 공룡들이 차례로 나와 김치찌개를 만드는 엄마의 뒤를 지나 현관문을 열고 나가네요.
마지막 뒷편에는 책에 나온 공룡들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 되어 있어요.
그림과 함께 특징, 시대,몸무게등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공룡에 대해 좀더 알수있어서 좋더라구요.
아이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공룡이 그랬어요"
제목 그대로 정말 공룡이 사고친게 맞나봐요.
무서운 공룡들이 아닌 장난꾸러기 공룡들로
친숙하게 다가오는 공룡그림책!
공룡 박사 박진영과 과학 만화가 김명호가 만들어냈다는
공룡 그림책 "공룡이 그랬어요"
그림체도 재미있고 표정만으로도
그 분위기 느낌을 읽을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고 재밌네요.
공룡들도 특징이 잘 나타나
어떤 공룡인지 5살 아이가 척척 맞출수 있을 정도라 무척 맘에 들어요.
아이도 엄마도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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