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어렵다.

배움이 짧고 가난한 이들에게는 한없이 어렵고 무섭게만 다가오는 것이 솔직히 법이다.

하루를 100년 같이 힘들게 사는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노력한 것에 비해 많은 곳에서 손해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법의 테두리를 감싸고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아주 못된 사람들이 많다.

오로지 입에 풀칠하기 위해 일하는 가난한 이들에게는 법이란 너무도 멀고 딴 세상 얘기로만 들려온다. 하지만 한순간 이들에게 법은 '선'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악'의 존재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려 범법자가 되어버린 그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이 있다.

보장된 탄탄대로의 길을 마다하고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으로 달려가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변호사들, 그들이야말로 이 사회를 지켜나가는 법조계의 천사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두꺼운 법전만 봐도 머리부터 아파오는데 그런 법전들을 수십권 머리속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 변호사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을까...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노력한 만큼 보상받기를 원한다. 그 재주가 아까워 돈을 버는데 사용할텐데 그들은 결코 평범한 인간들이 아니었다.

하기사 이런 분들이 있기에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이 살아가는 의지를 꺾지 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각박한 이 세상에 희망의 빛을 밝히는 법조계의 천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나또한 평범한 인간에서 탈피하고자 노력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