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빅뱅 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앨범도 히트치고, 다양한 버라이어티프로그램도 출연하고 있고, 개인활동들도 하면서 빅뱅이라는 이름을 알리면서도 자기자신을 어필하고 있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그런 이들이 책출판에까지 도전했다. 개인적으로 연예인들이 자기이름 내걸고 책내는 것이 유명세를 이용해서 돈을 더벌려고 내는건가 하는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들기에 별루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읽은 신문에서 요새 빅뱅책을 사주지 않는 부모는 어쩌구 하면서 이 책에 대해서 호의적이던 기사를 봤었다. 거기다가 주변 친구는 읽어보고 싶다니 괜히 호기심이 생겼달까... 그래서 학교 도서관을 검색해봤더니 전부 대출중. 거기다 예약까지.......... 이 책에 대한 엄청난 경쟁률이 느껴졌다. 그리고 결국 나도 도서예약 버튼을 눌러, 2주정도만에 이 책을 읽을 수 있게되었다.
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빅뱅 멤버수인 5명에 맞춰서 책의 파트도 5개로 나뉘어있다. 그리고 그 파트는 빅뱅 멤버 자신이다. G-드래곤, 권지용의 이야기 탑, 최승현의 이야기, 대성, 강대성의 이야기... 뭐 이런식이다. 창조본능, 뚝심본능, 긍정본능 이런식으로 멤버들 앞에 ~본능 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그렇게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있었던 일들, 연습생이 되기까지, 연습생이 되서, 그리고 빅뱅 멤버가 되기까지.... 자신들의 데뷔까지의 이야기들을 책 속에 담고 있다.
솔직히 자기계발서라고 나온 책들이 하는 말이라고는 다 하나같이 똑같이 좋은말, 입에 발린 말들, 그리고 내가아는 누구는 이러했다고한다 라는 식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 읽는 걸 별루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나와 비슷한 나이대에 애들이 자신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했던 일들,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이기에 쉽게 이들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기분좋게 금방 읽을 수 있지 않았나싶다.
이 책은 특히,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중 슬럼프가 왔을 때, 좋은 자극제 혹은 활력소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빅뱅이라는 이름을 떠나서, 꿈을 위해 노력했고, 또 다시 노력하고 있는 다섯아이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그랬기에 이 책이 이렇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책 속 좋은 글귀>
세상에는 의외로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이 많다. 괜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자기자신을 비하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칭창하는 습관을 들여라. 그러면 그 습관 자체가 너를 사랑하게 만들고 자랑스럽게 만들어줄 것이다. by. 양현석 -p.206, p.207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나는 평범한 닭이었다. 날개가 있지만 날 줄 몰랐다. 날개가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날개로 하늘을 나는 불가능에 도전했고, 이제는 정말로 날 수 있게 되었다. -p.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