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용의자 x의 헌신, 붉은 손가락 으로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다. 그리고 이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반열에 당당하게 진입하게 되었다. 단순히 관심이 가던 작가에서 좋아하는 작가가 되게 만들어준 건 역시 이 책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에시마라는 수학교사다. 마에시마는 2학기가 시작한 후로 몇 번 씩이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그렇게 또 한 번의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마에시마는 경찰쪽에 말하려고 하지만, 교장에 말에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생기면 경찰에 말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밀실이었던 교내 탈의실에서 동료교사이자 학생지도부 교사가 청산가리에 의해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이 사건의 범인을 쫓던 중, 또 한 번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학교 축제에서 가장행렬을 하던 중, 체육교사가 죽게된 것이다. 이 사건이 일어나면서 마에시마는 범인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면서, 경찰에게 자신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말을 꺼낸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던 중, 마에시마는 요코로 부터 첫번째 밀실사건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밀실 살인 사건을 혼자 풀어나가던 중,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양궁장에서 활을 쏘며, 마에시마는 이 사건을 풀어낸다. 하지만 그 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진실을 알게된다.

이 소설은 읽으면서 정말 흥미진진했다. 범인은 도대체 어떻게 그 밀실에서 학생지도부 교사를 죽였으며, 무슨 이유로 죽였는가... 그렇게 마지막에 밝혀진 진실은 정말 충격이었다. 고작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이다니.... 라는 느낌이랄까?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였기에 더 충격이었던지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진 또 다른 진실. 자동차로 마에시마를 노렸던 사람의 정체..... 솔직히 그 사람이 모든 걸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아니었다니.... 어쨋든 이 책은 꽤 충격을 준 책이었다.

뭐, 이미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도 드라마나 영화화 한다면 꽤 재미있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