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에 그 백설공주? 그 동화랑 뭔가 관련있는 내용인건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그렇게 관심이 생겨서 리스트에 올려놨다가 저번 달에 신간 책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다. 그렇게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깨알같은 글씨와 엄청난 두께의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제야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이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버스에서 서서 책들고 읽는데, 팔목이-_-;; 어쨋든... 책 정보를 찾아보니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독일의 '알텐하인'이라는 작은 마을이 배경으로 10년 전, 두 여학생의 살인사건이 일어났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살인범으로 지목되어 10년 형을 받아 죄값을 치룬 토비아스가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되면서 이 평화롭다 못해 따분하기까지 했던 이 마을에 묘-한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처음에 집으로 돌아온 토비아스는 자신이 이 마을에 없었던 10년동안 일어난 변화에 아버지께 죄송하고, 부모님을 냉대하는 마을사람들과 이 모든일이 다 자신이라는 것에 자기자신에게 화가난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토비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데, 이 마을에 또 다시 사건이 터지게 된다. 토비에게 관심이 생겨 10년전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다니던 '아멜리'가 실종되면서, 그 시간에 알리바이가 없는 토비가 또다시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토비아스의 출소 후, 이 마을에서 일어난 일을 날짜별로 나누어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등장인물들이 엄청나게 등장하는데, 처음엔 '잉? 누구였지?' 이랬는데, 집중하다보니 그런 것도 사라지는 것 같다. 어쨋든,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진건 '이 동네 수상한 냄새가 나' 라는 것과 '도대체 10년 사건의 진상은 무엇이며, 이번사건의 진범은 누구냐!' 일려나....? 정말 읽는내내 도대체 누구냐!! 를 외치며 손에서 놓기 싫어지게 만들었다. 만약에 내가 직장인이 아니었다면 날밤까서라도 끝까지 읽고 잤을것이다. 이 작가의 내용 전개방식이 마지막까지 궁금증 유발시키며 '이사람인가? 저사람?' 이런식의 생각을 마지막까지 들게만들어서 그런지 흡입력과 긴장감이 정말 좋았다. 처음 접한 작가였는데, 이 작가의 다른 책도 한 번 읽어보고 괜찮으면 관심작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455 3번째 줄 오타
뮌헨에 가지도 없었다 (x) - > 뮌헨에 가지도 않았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