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북공정 그리고 김일성의 죽음을 둘러싼 중국의 음모를 파헤친다. 아마, 작가는 이 생각을 갖고 이 책을 써내려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솔직히 김일성과 관련한건 내가 당시에 텔레비전과 공부, 뉴스보다는 밖에서 노는걸 더 좋아하던 초딩이었기에 잘 모르겠다. 하지만 동북 공정만큼은 역사 시간에 중요하다는 걸 배워서 알고 있었기에 책소개만으로도 꽤나 흥미를 끄는 책이었다. 거기다가 제목부터 "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주니 말이다.
이 책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다루는 이야기 답게 책의 첫장부터 중국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중국의 지도층 사이의 거래, 그 거래 속에 등장하는 "현무첩" 과연 이 현무첩이 무엇일지 전-혀 짐작가는 바가 없기에 어떤 물건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김민서 교수는 미국 버클리 대학의 인문학 교수로 '천재'라고 불린다. 이 김교수는 우연찮게 한 살인사건 수사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적당히만 도와줄 생각이었지만, 이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나몰라라 해서는 안될, 조국과 관련된 일임을 깨닫게 되며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이 적극적인 활동이 득이 되기만 하지는 못 했다. 바로 교수의 목숨을 노리는 일당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도대체 이 "현무첩"이라는 무엇이고, 교수가 파헤치고 있는 진실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생명의 위협까지 받아야 하는 것일까? 완전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려놓고는 1권을 끝나버렸다.
이 책은 팩션으로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잘 판단해야할 문제이지만, 1권에서 만으로도 역사왜곡문제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안그래도 중국과 일본이 역사 왜곡을 위해 오래전부터 포석을 깔고, 그 포석위에 계속 얹어가고 있는 마당에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일단 그들은 치밀하게 하나하나 바꿔가는 중이니까 말이다.
김일성의 죽음과 동북공정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2권에서는 어떻게 끌어나갈지 얼른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