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분의 일러스트 느낌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빨간고래 일러스트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야행관람차]와 [우리집에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표지 디자인을 그렸다는 걸 알고 읽기로 결정!

 

그러나 내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너무 '여행'에만 초점이 맞춰진게 아닌가싶다. 나는 일러스트 여행동화라길래 '일러스트'와 '동화'에 너무 초점을 맞췄나보다.

그래도 마지막 에필로그에 '무엇을 어떻게 그릴까?'에 관한 고민은 기억에 남았다.

나름 마지막에는 참고하면 좋을 여행 팁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일러스트도 같은 느낌이 계속 되면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표지같은 느낌의 일러스트들로 통일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러프 느낌도 좋긴하지만 다른 일러스트에 비해 작가의 개성이 잘 안드러나는 것 같다.

 

일러스트보다는 여행기보는 느낌으로 봤으면 나았을지도.

 

정아, 당신의빨간고래는안녕한가요

아 너무 재밌다!!

읽은지 오래되서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읽은 것 같다.

 

해리가 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생각한 그 이유 그대로였지만

진짜로 해리가 살라자르의 후계자였어도 재밌을 것 같다.

마지막의 도비가 해방되고 해리가 모자속에서 나온 검의 의미를 알았을때 감동....

아 조앤롤링은 천재야ㅜㅠ

 

 

그나저나 전에 읽었을땐 도비가 굉장히 짜증나는 존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다시보니 역시 짜증은 좀 나지만 귀엽다 ㅋㅋ 

조앤롤링, 해리포터와비밀의방

오랫만에 해리포터를 읽었다.

너무 재밌다! 오랫만에 봐서 그런가, 나이먹고봐서 그런가 내용을 알고보는데도 불고하고 새롭고 재밌었다.

예전에는 이정도로 재밌게 봤던건 아닌거 같은데 왠지 애틋한 심정도 들고 감회가 새롭다.

비록 나는 4권까지 보다가 말았지만 년수만 따지면 해리포터가 자랄때 같이 자란 심정?

사실 영화의 경우 내가 상상한 인물의 이미지들과 너무 달라서 보다 말았지만, 영화또한 뭔가 애틋하다. 괜시리 내가 기특한 심정?

무려 초등학교때 마법사의 돌이 나와서 해리포터와 함께 나이를 먹고 성장한 그런거니까.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지.. 캐릭터도 그렇고 이 세계관이 너무 멋진것 같다.

그리고 작가소개에 조앤롤링이 '동화'를 쓰기로 마음먹고 해리포터의 모험담을 적어나갔다는게 괜시리 감동이었다.

그래, 이건 동화인 것이다! 

 

나는 이 책 표지 삽화도 너무너무 좋았다. 책 내용에 나오는 요소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붓터치같은 느낌도 너무 좋다.

 

 

진짜 이건 책 다 사야지 ㅠㅠ

마법사의 돌은 책 요번에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찾아보니 1-4권 박스패키지가 나와있더라.

7권까지 다 하면 거의 십만원돈 다 되는데 이건 정말 살거다. 사고 두고두고 읽어야지.

박스패키지도 좋지만 많이 두꺼워서 양장본으로 나오는것도 책 분위기랑 잘 어울릴 것 같다.

 

이번에는 7권끝까지 얼른 다 읽어야겠다! 으~~~ 너무 좋아!!

 

조앤롤링, 해리포터와마법사의돌